2월 둘째주 'TOP 10' 뉴스

안녕하세요. 뉴밍으로 세상을 보는 '유저 T'예요. 

지독한 T의 입장에서 최대한 F스럽게 설명해 드릴게요.
'1·3·5 뉴스(일삼오 뉴스)'는 한 주간의 이슈를 쿠키 집어 먹듯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게 구성됐어요.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슈가 궁금하다면 1분, 주요 이슈가 궁금하다면 3분,
스몰토크의 제왕이 되고 싶다면 5분을 투자해 주세요.

1. 트럼프 "상호 관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어요.

상호 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예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국가별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적용할 계획이며, 행정부 차원의 연구는 4월 1일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해 실제 4월부터 상호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내비쳤어요.

우리나라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대부분의 관세를 철폐했지만, 미국의 무역적자 상위 10개국에 포함된 만큼 상호 관세를 피해 가진 못할 것으로 예상돼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내달 12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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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부과"…FTA 맺은 한국도 영향> 

<트럼프, ‘상호관세’ 부과 공식 발표…FTA맺은 韓도 영향권>  

<"한국산 철강에도 25%" 트럼프, 또 '관세 폭탄' 투하... 자동차·반도체 관세도 예고>

T가 F에게

자유무역협정(FTA)이란? 협정을 체결한 국가 간에 상품·서비스 교역에 대한 관세나 무역장벽을 철폐함으로써 배타적인 무역 특혜를 서로에게 부여하는 협정이에요. 

3-1. '김채연·차준환' 남녀 피겨 동반 금메달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녀 싱글 동반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뒀어요.

두 선수 모두 세계 정상급이라 평가받은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둬 감격이 두 배였어요.

금빛 행진의 시작은 김채연이 알렸어요.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였던 김채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47.56점을 받아 합계 최종 219.44점으로 세계 1위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211.90)를 앞섰어요.

배턴을 받은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벌어진 9점 차를 극복하고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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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김채연, 한국 피겨 역사 새로 썼다... 남녀 동반 금메달 쾌거> 

<차준환·김채연 ‘하얼빈의 빛나는 별’>

3-2. 3월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제한

오는 3월부터 항공사가 발부한 '승인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금지돼요. 지난 1월 발생한 김해공항 에어부산 화재 사고에 따른 보완 대책이에요.

먼저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배터리 전력량(Wh)과 관계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수하물 위탁이 안 되고, 기내 반입은 용량과 수량이 제한돼요.

기내 반입 시에는 항공사에서 발부한 '승인 스티커'를 부착하고 보안 검색을 받아야 하며, 기내 선반 보관이 금지되고 승객이 몸에 소지하고 있거나 앞좌석 주머니에 보관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을 충전할 수는 있지만 기내 USB 등을 이용해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행위는 금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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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지퍼백 담아 들고 타세요... '전자담배'도 선반 보관 금지>

<3월부터 승인된 보조배터리만 기내 반입···충전 행위도 금지>

3-3. 가계대출 10개월 만에 감소

새해 들어 은행권에서 가계대출 빗장을 일부 풀었음에도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감소했어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1월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과 비교해 9000억 원 줄었어요.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10개월 만이에요.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냉각 분위기가 가계대출 감소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을 내놨어요.

다만 1월이 전통적으로 부동산 시장 비수기라는 점에서 이 같은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해 4분기 서울 아파트 기준 임대차 계약의 월세 비중은 44%로 3분기 대비 3.3%P 증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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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빗장 열었지만…‘부동산 냉각’에 가계대출 10개월 만 감소>

<“어차피 전세보증금도 대출”···아파트 전세→월세 비중 커졌다> 

5-1. 트럼프,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 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한다고 밝혔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한 한 사실을 밝히며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즉각 시작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어요.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없는 안보는 진정한 안보가 아니다"라며 미국이 종전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어요.

다만 유럽에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협상을 주도하는 모양새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가 나와요.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유럽, 미국은 반드시 함께 협력해야 한다"라고 올렸고,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평화는 오직 함께할 때 얻을 수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역시 (협상에)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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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 협상 즉시 시작 합의”…푸틴·젤렌스키와 통화> 

<유럽, 미국-러시아 종전 협상에 우려 "우크라 함께 해야">  

5-2. 민주당, '35조 추경'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내놨어요.

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도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도 국회와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며 추경안을 제안했어요.

추경안에는 13조 원 규모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예산과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예산(2조 8천억 원), 농어업 지원 예산(1조 3천억 원) 취약계층 지원 예산(5천억 원), 장병 처우개선과 국민안전 예산(9천억 원) 등이 포함됐어요.

다만 국민의힘이 추경의 전제조건으로 '본예산에서 감액한 예산을 복구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실제 추경 편성 협의까지는 난항이 예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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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5조 추경’ 제안…민생회복 소비쿠폰 13조 포함> 

<野, 35조 슈퍼추경 제안…'이재명표 민생쿠폰' 지역화폐 13조원>  

T가 F에게 

추가경정예산이란? 국가가 정상적으로 세운 예산이 성립하여 유효하게 된 이후 나중에 생긴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이미 성립된 예산에 추가 변경을 가하는 예산을 말해요. 흔히 최초의 예산을 '본예산', 이후 추가되는 예산을 '추경'이라 말하기도 해요. 

5-3. K배터리, 점유율 하락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량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한국 배터리 3사는 웃지 못했어요.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361.4GWh(기가와트시)로 전년보다 13.1% 증가했어요.

중국의 CATL이 10.9% 성장하며 점유율 27%(97.4GWh)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1% 성장하며 점유율 24.6%(88.8GWh)로 2위, SK온이 13.7% 성장한 점유율 10.8%(39.0GWh)로 3위에 이름을 올렸어요.

다만 삼성SDI가 -10.6% 역성장하며,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P 하락한 43.5%를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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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외 배터리 시장서 CATL 1위 유지…K배터리 점유율 하락> 

5-4. 1월 취업자 늘었지만, 청년은 '흐림'

1월 취업자가 13.5만 명 증가했지만, 가장 중요한 청년 고용 상황이 더 악화됐어요.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 5000명 늘었어요.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4만 명)·30대(9만 8000명)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모두 취업자가 감소했어요. 가장 중요한 15~29세의 청년층 취업자는 21만 8000명이나 줄었어요.

기업들이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신입 직원보다 경력직 채용 비중을 크게 늘린 여파라는 분석이에요.

산업별로는 건설 경기 하강에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 취업자가 16만 9000명 줄며,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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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13만5000명 증가… 15~29세 청년고용률 급감> 

<1월 건설업 취업자 16만9천명 감소…집계 이래 최대 규모>

5-5. 현대차, '아이오닉9' 출시

현대자동차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오닉9'을 출시했어요.

'아이오닉9'은 현대차 브랜드의 플래그십 전기차답게 현대차 E-GMP 기반 전동화 라인업 중 가장 긴 53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고,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350KW급 충전기 사용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24분이면 충전할 수 있어요.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9' 출시와 함께 블루링크 스토어도 오픈했어요. 이를 통해 차량 구매 시 옵션을 넣지 않았던 디지털 사양을 추후 구매·적용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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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532㎞ 주행...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 출시>

<현대차 대형 전기차 떳다…'532㎞ 주행' 아이오닉9 출시>

5-6. 누리호 2026년 5차 발사

오는 2026년 5차 발사가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부탑재 위성 7기를 선정했어요.

5차 발사될 누리호는 공모를 통해 전리권(층) 관측이나 제주도 해양쓰레기 해류 분석, 우주 날씨 모니터 및 우주 쓰레기 촬영, 미세먼지 관찰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7기의 위성들을 선정했어요.

또한 부산대, KAIST 등 국내 대학에서 개발 중인 큐브위성 2기와 국산 소자·부품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개발하는 검증 위성 2호까지 총 15기의 위성이 탑재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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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 우주로’...누리호 5차발사 탑재위성 선정>

<해양 쓰레기·미세먼지 관찰…내년 5차 누리호 탑재 ‘초소형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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