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주 'TOP 10' 뉴스

안녕하세요. 뉴밍으로 세상을 보는 '유저 T'예요. 

지독한 T의 입장에서 최대한 F스럽게 설명해 드릴게요.
'1·3·5 뉴스(일삼오 뉴스)'는 한 주간의 이슈를 쿠키 집어 먹듯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게 구성됐어요.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슈가 궁금하다면 1분, 주요 이슈가 궁금하다면 3분,
스몰토크의 제왕이 되고 싶다면 5분을 투자해 주세요.

1. 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유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부과하려던 25%의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어요.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과의 국경에 1만 명을 배치하고 불법 이민과 펜타닐(마약)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이에요. 트럼프 입장에선 캐나다와 멕시코를 압박해 손 안 대고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 문제를 해결한 모양새예요.

다만 미국발 관세전쟁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중국에 10%P의 추가 관세를 물렸고, 중국은 미국산 석탄 및 LNG에 15%포인트, 원유와 농기계, 대배기량 자동차와 픽업트럭에 10%포인트 관세를 추가로 맞불을 놓았어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 기간 캐나다, 멕시코의 합의 이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관세전쟁이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거래의 달인 답네”…캐나다·멕시코 봐준 트럼프, 중국엔 10%P 추가관세 때려> 

<"급한 불은 껐지만"…캐나다·멕시코 관세 유예에도 '위협 여전'>  

3-1.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복귀

네이버 창업자이자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네이버 이사회 복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어요. 2018년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지 7년 만이에요.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이번 주 중 이 GIO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을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올리는 방안을 의결할 예정으로 알려졌어요.

업계에선 이 GIO가 이사로 복귀하면 최근 거대 기술기업(빅테크)과의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듣는 네이버가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은둔의 경영자' AI 전쟁 최전선으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이사회 돌아온다> 

<이해진, 이사회 의장 복귀…네이버, AI '맹추격'>

3-2. 이재용 삼성 회장, 2심서도 '무죄'

삼성물산-제일모직 불공정 합병을 통한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어요.

지난해 행정법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재량권을 남용해 회계처리를 했다'는 1심 결론과 배치되는 판단이 나왔지만,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바뀌지 않았어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한 참여연대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연금과 정부가 수천억의 손해를 봤음에도 법원은 부당이익을 거둔 부조리에 죄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비판했어요.

한편, 이 회장의 '부당 합병' 의혹 사건 수사를 주도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제가 기소의 논리를 만들고 근거를 작성한 입장이기 때문에 결국 법원을 설득할 만큼 충분하고 단단히 준비돼 있지 못했다는 점에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이재용 무죄’ 2심 법원 “합병 계획은 통상적이고 적법한 대응”>

<이재용 '무죄'에 대한 3가지 시선…"잃어버린 10년 끝냈다" vs. "국장 탈출 가속할 것">

<‘이재용 회장 무죄’ 고개 숙인 이복현…“공소 내용, 재판부 설득에는 불충분”>

3-3. '임금체불액', 2조 넘었다

지난해 임금체불액이 2조 448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어요.

윤석열 정부가 일터에서 노동법이 준수되는 '노사법치주의'를 강조했지만, 오히려 체불액이 전년도보다 14.6%나 증가한 거예요.

노동부는 임금체불 증가 원인으로 △건설업 중심의 경기 위축 △대유위니아(1197억 원)·큐텐(320억 원) 등 대규모 집단 체불 △사업주의 안일한 인식 등을 꼽았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지난해 임금체불 첫 2조원 넘어…윤석열 ‘노사법치주의’ 무색>

<지난해 임금체불액, 사상 처음으로 2조원 넘어> 

T가 F일때

임금체불이란? 말 그대로 '지급이 연체, 지체된 임금'을 말해요.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재직 중 임금(월 급여, 상여금, 기타 수당 등)의 경우 임금 지급일에서 1일이라도 임금 지급이 지체되면 임금체불이 됐다고 봐요. 

5-1. 유류세 인하 4월까지 연장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4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어요.

2021년 11월 유류세 한시 인하가 시작된 이후 14번째 일몰 연장이에요. 인하 폭은 지난해 11월부터 적용한 휘발유 15%, 경유 23%로 유지됐어요.

이번 조치는 탄핵 정국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며 내수 침체가 길어지는 데다 유가가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년=100)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2% 올랐는데, 석유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오르며 전체 물가를 0.27%P나 높였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내수 침체에 물가도 꿈틀...정부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하기로> 

<유류세 인하, 4월까지 연장…농축수산물 할인지원 300억 추가 투입>  

T가 F일때

유류세란? 에너지 소비 제한을 위해 휘발유, 경유에 부과하는 교통·에너지·환경세와 LPG 부탄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등을 일컫는 말이에요. 

5-2. '대왕고래', "경제성 없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진행한 동해 심해 유전 탐사 프로젝트,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1차 탐사시추 결과 유의미한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어요.

탐사시추의 가장 큰 목적은 석유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유망 구조’에 석유나 가스를 구성하는 유기 화합물 ‘탄화수소’가 묻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산업통상부 관계자에 따르면 "가스 징후가 일부 있는 걸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전해졌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대왕고래 경제성 없다”…실패로 끝난 ‘대왕고래’ 탐사시추> 

<"경제성 있다고 보기 어려워"...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사실상 실패>  

5-3. 구글, 딥시크 겨냥한 '제미나이 2.0' 공개

미국의 구글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를 겨냥한 AI 모델을 선보였어요.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품군인 '제미나이 2.0'은 지난해 일부 개발자와 테스트 프로그램 대상자에게만 제공돼 왔지만 이번에 모든 이용자에게 공개된 거예요.

이번에 출시된 제미나이 2.0 제품군은 대규모의 반복 작업에 최적화된 2.0 플래시(Flash)와 코딩 성능에 중점을 둔 2.0 프로 익스퍼리멘탈(Pro Experimental), 2.0 플래시 라이트(Flash-Lite) 등으로 구성됐어요.

시장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 2.0' 공개를 두고 딥시크의 AI 모델 V3와 R1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했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구글, 中 딥시크 겨냥 초경량 AI모델 공개했다> 

<구글, 딥시크에 정면 도전장…가격 경쟁력 앞세운 신형 AI 모델 출시>  

5-4. 한은 금 보유량 1년 새 두 계단 하락

한국은행의 금(金) 보유량 순위가 지난 1년 사이 두 계단 하락했어요.

세계금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104.4t의 금을 보유해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8위를 차지했어요. 우리나라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 수준으로, 상위 40위권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낮아요.

국제 금 시세가 우상향하며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이 '골드러시'를 벌이고 있는 것과 달리 한은은 2013년을 마지막으로 금을 매입하지 않고 있어요.

한편, 전 세계에서 금 보유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8133.5t을 보유했고, 독일(3351.5t), 이탈리아(2451.8t), 프랑스(2347.0t), 러시아(2335.9t) 등이 뒤를 이었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한은 금 보유량, 1년 새 두 계단 추락...전세계 38위> 

<한은 금 보유량 순위 36→38위로 하락···11년간 금 매수 안해>

5-5. TGI, 국내 영업 종료

국내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TGI 프라이데이스'가 브랜드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어요.

모든 지점이 한 번에 종료하는 것은 아니에요. 전체 14개 매장 중 10개는 이달 중으로, 나머지 4개 매장은 다음 달에 영업을 마친다는 계획이에요.

1992년 양재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에 진출한 'TGI 프라이데이스'는 전성기 전국 매장 수가 60여 개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TGI 프라이데이스'를 운영하는 엠에프지코리아는 '매드포갈릭' 브랜드 집중을 위해 'TGI 프라이데이스' 브랜드를 종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우리 가족 추억이 깃든 곳인데” TGI 프라이데이스, 국내 영업 종료>

<90년대 휩쓴 TGI프라이데이스 국내서 문닫는다>

5-6. 트럼프, "가자지구 미국이 개발"

'미국의 가자지구 점령·소유 및 개발' 구상을 밝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지역을 이스라엘로부터 넘겨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스라엘이 전투를 끝낸 뒤 가자지구를 미국에 넘겨줄 것이며 미군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앞서 미군 투입 가능성을 거론했다가 공화당 안팎에서 거센 비난을 받자 '파병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미국이 가자지구 개발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는 굽히지 않았어요.

한편,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에 대해 "가자지구는 미래 '팔레스타인 국가'의 일부"라며 일축했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트럼프 "가자지구, 이스라엘이 미국 줄 것… 미군 파병 필요 없다">

<트럼프 '가자지구 구상' 일축한 EU "가자지구, 미래 팔레스타인 국가 일부">

Created by 그립랩스(주)
hello@newm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