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 후에 오프라인 영화 토론 모임 '다베 클럽'에 다녀왔습니다. 주제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었는데요, 제가 2023년 최고작으로 꼽은 작품이라 빠질 수 없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저는 이 영화에서 느낀 점이 '타인의 상황을 내 시선에서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나온 이야기 중에 인상 깊었던 말이은 '이해는 못 해주더라도 최소한 오해는 하지 말자'였네요.
우리는 상대방을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오해하고 있지 않은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 필요하며, 오해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결국엔 좀 더 나은 사회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드러나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들이 결국 상대방을 이해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오해하고 있거나,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아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는 기존 생각에 더해, '최소한 오해는 하지 말자'는 새로운 시각을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수없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한 영화인데, 또 새로운 것을 얻어가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은 wavve에서 감상 가능하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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