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리를 함께했던 지인들과 나눴던 대화 주제 중 하나가 바이브 코딩이었습니다.
개발자가 아닌 한 지인이 평소 만들고 싶었던 게 있는데, 이런 것도 바이브 코딩으로 가능하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어떤 툴과 서비스를 알아보면 좋을지, 그리고 떠오르는 몇 가지 고려사항들을 조언해줬습니다.
그리고 약 한 달이 지난 오늘,
그날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것이라면서 프로토타입 시연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혼자 이것저것 해보다가 막히는 부분은 개발자 지인의 도움도 받아가며 만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지 이런저런 조언을 먼저 구해오는 사람에게 저는 늘 제가 아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경험상 절반 이상, 아니 대부분은 그때만 의욕이 불타오르고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요.
1.
“이런 게 요즘 핫하다던데, 나도 한번 해볼까?”
이런 식의 찔러보기 동기로는 꾸준히 이어가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반대로
평소 하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요즘 이런 기술이 핫하다는 걸 보니
“아, 내가 저걸 좀 공부하면
기술이 없어서/방법을 몰라서 못 하던 걸
이렇게저렇게 해결할 수 있겠는데?”
이렇게 동기 자체가 분명한 사람이 결국 꾸준히 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2.
모든 걸 다 알려줘도 안 할 사람은 안 하고,
힌트만 줘도 할 사람은 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먼저 도움을 청해오는 사람이 있다면
제 능력 안에서는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고 합니다.
어차피 안 할 사람이라면 제 경쟁 상대가 아니고,
할 사람이라면 그날 최선을 다했던 저를 기억해 주겠죠.
그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저에게 돌아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쩌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겠죠.
그래도 그걸 설명해주는 과정에서
저 역시 노하우가 정리된다면 그것 또한 얻는 것일 테니까요.
자, 그래서 지금부터
제가 그러다가 돈 떼인 썰을 시작해보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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