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알고 싶으신가요?

오늘의 인사이드

 매년 초 혹은 말마다 어김없이 세우는 버킷리스트에 ‘책 10권 읽기’ 같이 독서에 대한 목표를 많이들 세우실 거에요. 그만큼 독서 생산성에 연관된 항목이라는 사실을 다들 알고 계시는 거겠죠. 구독자님께서는 버킷리스트에 독서 항목을 넣으셨나요? 아니면 요즘 책을 읽을까, 책 읽은 걸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고 계실까요?

 이번에 독서를 도와줄만한 행사가 코엑스에서 열려요. ‘서울 국제 도서전(Seoul International Book Fair)’인데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약 한 달 뒤인 6월 26일(수)부터 6월 30일(일)까지 5일간 열립니다. 이번에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4번째로 여행한 국가 ‘후이늠’이 주제로 선정됐는데요, ‘이상적이고 상식적으로 완벽한 세계’를 뜻해서인지 AI, 삶의 태도와 성장, 문화 생태계에 관련한 세미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책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도서전에 가서 마음에 드는 책을 구매하고, 퀄리티 좋은 무료 강연을 듣는 건 어떠세요? 이어서 강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하고, 책 내용의 핵심과 마음에 드는 문장 기록을 정리한다면 넓어진 내 시야를 언제든 활용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이번 국제 도서전에서 진행될 특별 전시회와 관심이 가는 강연 일부를 소개드리고, 인사이트와 독서 정리를 도와줄 수 있을만한 노션 템플릿을 소개해드릴게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Best Book in Korea (BBK)

 이번에는 총 3가지의 특별 전시회가 열려요. 그 중 하나가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전시인데요, 매년 진행되는 공모에 선정된 주제별 책을 전시합니다. 총 4개 분야(디자인, 아이, 재미, 지혜)에서 각 10권씩, 총 40권이 선정됐고, 분야별 대상 격인 총 4권의 도서는 도서전 현장에서 발표한대요.

 분야별 책을 정리해두니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한 번 미리 살펴보시는 건 어떤가요? ‘지혜’에 관련한 책은 지식을 쌓기 좋아보이고, 아이에게 좋은 책을 통해 가족과 함께 독서 시간을 가져도 좋을 거에요.

 이 외에도 이번 도서전의 주제인 ‘후이늠’으로 만들어진 기획 도서, 〈후이늠 Houyhnhnm - 검은 인화지에 남긴 흰 그림자〉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올 예정이고, ‘여름, 첫 책’ 코너에서 도서전 개막과 동시에 첫 발매를 하는 신간 도서를 먼저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다시, 이 책’ 코너에서는 리커버 도서를 만나볼 수도 있어요.

 17개국 90여 개 해외, 350개의 국내 출판사 및 단체가 참여하는 규모인만큼 다양한 부스에서 발매 예정인 책을 들고오기도, 해외 서적을 판매하기도, 특별 세트를 판매하기도 한답니다. 책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는 분명 천국인 곳일테고, 이토록 다양한 책을 만날 수 있다 보니 분명 책 한 권은 사서 나오게 될 것 같아요.

책 1권만 사도 들을 수 있는 24개의 세미나

 책도 정말 다양하지만, 제가 가장 관심있게 본 건 세미나입니다. 작가, 출판사 대표 뿐 아니라 기자, 연구소 소장, 교수, 물리학자, 인류학자 등 국내외 저명한 분들이 참여하는 24개의 세미나가 5일간 열립니다. 이 모든 세미나는 도서전에서 책 1권만 사면 모든 세미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고 해요.

 그 중에서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삶의 태도, 분기점에서의 고민에 대해 얘기하는 세미나를 몇가지 골라 소개드립니다.

가짜 노동으로부터의 각성

 근무 시간 중에 하는 일이 없지만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가짜 노동’이라고 칭합니다. 현대사회의 합리성 그리고 테크놀로지의 출현으로 인해 인류는 발전하였지만, 이를 위한 합리성과 신기술은 더 많은 ‘노동’을 창출하였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할까?’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우리가 처한 현실을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일이라고 믿었던 것의 부조리를 살펴보고 우리의 ‘진짜 노동’은 무엇이며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지 『가짜 노동』의 공저자인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한국의 양승훈 사회학자가 이야기 나눕니다.

『사라진 것들』 북토크

 현대 미국 단편 문학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의 저자 앤드루 포터가 15년 만에 신작 소설집 『사라진 것들』을 출간,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옵니다. 앤드루 포터는 국내 문학 팬들은 물론, 많은 작가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읽는 이를 사로잡는 15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남겨진 것과 우리가 떠나보낸 것들을 살펴봅니다.

Post Hippie

 이념의 충돌로 인한 전쟁과 폭동이 창궐하던 60년대의 미국, 비폭력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등장한 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 풍조 혹은 이를 따르는 사람들은 ‘히피’라 불리며 자유와 평화의 아이콘으로 남아있습니다. 지금의 우리는 어떤가요. 저마다의 안식처에 골몰하며 실의를 헤쳐 나가거나 기존 체제로부터의 해방을 통해 나만의 것을 찾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어쩌면 포스트-히피가 아닐까요? 히피가 살고 있는 도시 ‘유진’에서 성장한 미셸 자우너와 멀고도 가까운 히피의 삶과 태도를 알아봅니다.

문학과 AI를 횡단하다

 유토피아로 보이는 AI 기술이 문학과 창작계에서 어떤 존재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지, 저작권법상 어떤 논란이 있는지, AI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외에도 인문학, 인류학, 환경, 평화 등 다양한 주제로 여러 유명한 연사들께서 세미나를 진행하시니 궁금하시다면 홈페이지와 얼리버드 할인 티켓을 확인해보세요!

🏠 서울 국제 도서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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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읽어도 책 내용 다 기억하는 기적의 독서 메모법

 원하는 분야의 책도 얻고, 강연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머릿 속에 보관만 하면 어느새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당시에 공감을 하고 위로를 얻었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겠지만 내 삶의 밀도를 올리려면 얻게된 지식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거에요.

기록학자이신 김익한 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얻게된 ‘지식’에 ‘내 생각’을 덧대어 자기화하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나중에 필요할 때 찾기도 쉬워진다고 합니다. 방법을 요약해보자면

 결국 기억하고 체득하기 위한 가장 큰 핵심은 요약과 분류가 되겠네요. 그걸 위해서는 기록을 일상화할 필요가 있고요. 그래서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자기화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노션 템플릿을 찾아 3가지를 가져와 봤습니다.

내가 얻은 인사이트 정리를 도와줄 독서 노트 템플릿

 이번에도 각각 다른 부분에서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선별했어요. 본인에게 어떤 방식의 기록이 더 어울리는지 고민해보시고, 맞겠다 싶은 것을 골라 활용해보세요.

1번

병렬독서, 독서 상태, 문장 수집까지 가능한 독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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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완독하지 않아도 얻는 것이 있는 독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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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뇌를 향상시키는 메모•독서•영감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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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이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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