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몇 시간이나 자고 계세요?
저는 요즘 하루 약 7시간 정도 자요. 회사 다닐 땐 보통 5~6시간 정도 잤죠.
원래 잠이 많은 편이라, 다섯 시간만 자면 회사에서 몽롱하고 멍한 상태가 되었어요. 그러면 커피를 꼭 많이 마시게 되고, 결국 그날 밤엔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됐죠.
주말에는 못 잤던 잠을 보충하려고 몇 시간씩 몰아서 자고는 했어요. 특히 요즘처럼 열대야가 이어질 때는 밤에 잠들기가 더 어려워지죠.
그렇다면 정말로 잠을 몰아서 자는 건 도움이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분적으로 ‘예스’입니다.
뉴스에서 흔히 ‘주말에 보상 수면은 좋지 않다’라고 말하지만, 몇몇 연구는 다르게 이야기합니다.
보상 수면은 평일에 부족한 잠을 일부 보충해주며, 집중력과 기억력이 일부 회복되고, 우울감과 짜증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면역력이나 호르몬 조절을 완전히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감기에 잘 걸리고, 뇌 노화가 가속화되며,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노폐물 제거 기능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현대인들은 만성적인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실적인 수면 부채 해소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1~2시간만 보충 수면하기: 주말에 평소 기상 시간보다 1~2시간만 더 자는 것이 좋아요. 그 이상 몰아서 자면 생활 리듬이 무너질 수 있어요.
2. 일찍 잠자리에 들기: 늦잠 대신 평소보다 일찍 잠드는 것이 수면 리듬 유지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수면 부채’가 완전히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적당한 ‘보상 수면’은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다음 편지에서는 ‘밤에 왜 감성적으로 되는가?’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어떤 밤에는 문득 그리운 사람에게 ‘자니?’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 얘기를 해볼게요.
오늘 밤도, 편안한 잠 되세요.
애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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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애나! 나 제이. 바쁜 일들이 있어서 편지함에 읽지 않는 편지로 남겨 놓다가 오늘에야 읽었어. 나도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아. 스마트 워치를 차고 자보면 60-70점 정도가 나와 자는 시간도 부족하고 잠의 질도 나쁘지. 나도 비슷하게 주말에 낮잠으로 채우는 편이야. 요즘 유행하는 멜라토닌을 먹어 보고 있는데 잠은 잘들지만 자주깨는 것은 비슷하네. 요즘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자동 트레이딩 봇을 만들어 보고 있어. 이렇게 저렇게 모델을 고치고 전략을 바꾸고 해서 이렇다 할 수익율이나 데이터는 없는 상황이야. 가상자산과 주식 모두를 해보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전략으로 진행 중... 애나! 아직 덥네. 더위 잘 이겨내고... 제이가
Offbeat
제이! 요즘 많이 바빴구나. 그럴 때일수록 제대로 잠을 푹 자는 게 중요한데, 잠을 푹 자지 못한다니 더욱 피곤할 거 같다. 벌써 8월이 다 끝나가는 데도, 한 밤중에 26도가 넘는 걸 보면 아직은 열대야가 진행 중인가봐. 부디 얼른 제이의 바쁜 일도 정리가 되고, 밤에 푹 잠들 수 있기를 바랄게.. 제이도 언제나 건강하길! From 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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