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
상담가로 살아온 지 12년째, 예전의 저는 이 직업이 ‘누군가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만나는 일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조금 더 세월이 지나고 보니 ‘누군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변곡점’을 목격하는 직업이기도 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두려움과 기대감을 오롯이 함께 느끼는 일, 울타리 밖으로 걸어가고 싶지만,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누군가의 옆에 잠깐 함께 서 있어 주는 일이라는 것도요. 사실 ‘울타리’ 밖을 꿈꾸면서도 주저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직장생활이 길었던 분들, 단단하고 안정된 ‘브랜드 있는’ 울타리에 있었던 분들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그런 분들에게 저는 말로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드리는 대신 과제 하나를 드립니다.
당신의 선택에 “희망의 증거”가 될 만한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수집하라는 과제를 말이지요. 지금까지 살던 모습과 전혀 다른 궤적으로 걸어 나간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공통 분모가 있으니, 그걸 스스로 찾아 마음 안에 새겨보라고요. 오늘 소개해 드릴 분 역시 그런 희망의 증거 중에 한 사람이 될 겁니다. 원더걸스 출신의 번역가, 우혜림님과의 단독인터뷰입니다. 만삭의 몸에도 불구하고, 월간 마음건강과의 만남에 흔쾌히 응해주신 혜림님과의 만남,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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