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말
🍔어떤날이나 들으세요
🐤전유동의 〈디플로도쿠스〉 싱글을 4월에 냈다. 🐚전복들의 《전복코믹스》 EP와 😙후하의 《Spring》 EP를 5월에 냈다. 5월 말에는 🐮천용성의 〈반셔터〉를 선공개로 냈고 이어 6월에는 《수몰》을 냈다.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6월의 마지막 주말 이틀 간 《수몰》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2021년 오소리웍스의 상반기를 마쳤다. 상반기가 마치자마자 바로 하반기가 시작하는 탓에 쉴틈이 없다.
직장 다니는 일과 음악하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월급노동자지만 나름의 사명을 가지고 하는 일인 탓에 '직장은 직장'이라는 식으로 분리해서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겐 모두가 중요하다. 덕분에 늘 뒷전으로 밀리는 건 생활이다. 의식주나 돈 같이 물리적인 것들은 비교적 여유롭다. 쓸 시간도 없고, 원래 잘 쓸 줄도 모르는 성격이다. 문제는 자기-돌봄이다. 돌보지 않는 삶에 너무 오래 머물고 있다.
아티스트로 활동할 때도 큰 작업을 마치면 한동안 공허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도무지 공허해질 틈이 없었다. 덕분에 《수몰》의 쇼케이스까지 마친 후, 그동안 쌓인 공허함이 한 번에 폭발해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다. 이럴 때가 아니란 건 잘 알고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하고 있다.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이 괜찮아? 라고 물어보면 괜찮고 말고가 어딨어, 사는데, 라는 식으로 답한다.
그럼에도 버텨나가는 것 또한 음악 때문이다. 지난 겨울 코로나19로 한창 모든 것이 닫혀있을 무렵 방구석에서 🐮용성의 곡들을 편곡하며 혼자 가슴 부풀던 날들 때문이다. 🐤전유동, 🐚전복들과 함께 부산에 내려가 정말 오랜만에―계곡 가서 깨벗고 헤엄치듯―울부짗던 시간들 때문이다. 마스터링이 끝난 날 단골인 치킨집에서 벌겋게 달아오른 😙후하와 우당탕탕 마시던 기억들 때문이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표리부동한 인간인 탓에 그때그때 다른 답변을 내게 된다. 그냥, 오늘의 기분으로는, 공허에 맞서는 일이라고 하고만 싶다. 옛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불행해진다. 미래를 너무 많이 그려보아도 불행해진다. 그럼 오늘만 보고 살아? 오늘만 보고 살진 않겠지만 오늘도 안 보고 살고 싶진 않아서. 그런 기분이랄까.
(하반기를 시작하는 글인데 너무 초장부터 다운되는 거 아녜요? 발행인이라고 이래도 되요?)
(뭐, 어때요.)
(너무해!)
(어떤날이나 들으세요.)
🍔단편선 발행인
🌞오, 나의 상반기님 #1
🐮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쇼케이스 앞뒤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하루는 동아일보 임희윤 기자님과 다른 하루는 연합뉴스의 김효정 기자님과. 그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번 음반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어요. 옆에서 단편선 씨도 거들어줬지요. "아직은 알 수 없다."
이번 상반기가 저한테 무슨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아직은 모르겠어요. 🐮천용성이 한 명 더 있다면 옆에서 "푸흡" 하고 웃겠죠. 그리고 물을 겁니다. "아직 모르는 걸까?" 시침핀으로 잠시 잠깐 고정할 수 있을 뿐, 의미는 계속 흘러가니까. 사소한 손짓이 큰 의미가 되기도 하고, 따르던 마음들이 사그라지기도 하니까.
한 톤 어두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처음에는 음반 제작 때문에 힘들어서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그것 때문이 아니었다는 걸 알아요. 예상치 못한 일과 예상만 했던 일이 일어났고, 안 좋은 일과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모두 시간에 씻겨 간대도, 예전 같지는 않겠죠.
그렇지만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을 거예요.
🐮천용성
🌞오, 나의 상반기님 #2
🐚이제야 팀이 되어 가는데
음악을 시작한 지 15년이 됐습니다. 지난 상반기의 변화는 그 전 14.5년의 변화보다 더 격렬했고 극적이었습니다. 둘째 아이와 첫 번째 음반을 세상에 동시에 내놓았고, 분에 넘치는 관심을 받았습니다. 진짜 밴드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음악을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합류한 드럼 경래는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개성의 다양화와 평균 연령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베이스 은아는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습니다. 음악적 동지들과 함께했던 서울·대구·부산 투어도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팀 사운드의 얼굴을 맡아 헌신해 왔던 리드기타 현우는 ’조제해시’ 활동을 위해 🐚전복들에서 탈퇴하게―백수가 되면 꼭 다시 데리고 오겠습니다―되었습니다.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가 언급했던 '행복한 안녕'에 대해 다시 한번 곱씹습니다. 그의 후임은 그의 선임이기도 한 '이원정'입니다. 🐚전복들과 우주전복의 원년 멤버이자 설립자, <원정이는 깔끔해>, <봄나물>, <다가당>의 작곡자인 그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앞둔 🐚전복들의 새파란 미래를 기대해주세요. 고단새* 보내 놓은 데모가 열 개 가까이ㄷㄷ. 늦가을쯤 새 싱글로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 '그새', '그 사이에'라는 뜻의 사투리.
🐚전복들 고창일
🌞오, 나의 상반기님 #3
🐚떠나가는 사람의 이야기
🐚전복들에서 ‘기타 치는 걔’를 담당하고 있는 제이슨입니다. 글이 올라갈 때 즈음이면 🐚전복들의 전前 기타리스트가 되어있겠네요.
3년 전 창일 님을 처음 만났을 때가 떠오릅니다. 그때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요.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어요. 거절도 많이 했고요. 누군가의 지휘 하에 있는 팀에서 나만의 연주를 하기란, 참 불편할 것 같았거든요. 그 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간절함과 진실함 속에서 서로 울고, 웃고, 놀고, 음악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친구이자 동료 고창일과 함께 경험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전복들에 합류하면서 한 약속이 있습니다. 정말 튼튼하고 멋진 동료가 🐚전복들을 지켜줄 때, 저는 🐚전복들에서 떨어져, 제가 리더로 있는 조제 해시에 집중하겠다고. 드러머 김경래, 베이스 박은아를 보니 약속을 지킬 때가 된 거 같아요. 앞으로 팀 대 팀으로 🐚전복들을 만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제가 없는 🐚전복들이 얼마나, 어떻게 더 멋있어질지 기대되고 설레기도 합니다.
우리 🐚전복들 정말 정말 다사다난했습니다. 이름처럼 매번 전복했습니다. 고창일은 아직도 리허설 때마다 오줌 지릴 정도로 흥분을 해요. "우쮸쮸"하며 많이 응원해주세요. 노래로 하고 싶은 이야기에도 계속 귀 기울여 주세요. 🐚전복들, 오소리웍스 정말 감사합니다. '조제 해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럼 뿅✨
“편선 형도 사랑해.”
🐚전복들 제이슨
🌞오, 나의 상반기님 #4
🐤장어, 문어🐙
2020년 8월, 매미 소리가 되길 바라며 정규 음반 《관찰자로서의 숲》을 발표했다. 극적인 반향은 없었지만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서 무작정 외롭거나 황망하진 않았다. 진실하면 누군가 들어준다는 믿음이 생겼다.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분명한 동력이 생겼다. 감사했다.
동력은 혼자 오지 않았다. 어서 빨리 후속작을 내야 한다는 조바심이 생겼다. 겉으로 티를 안 내려고 애썼지만. 없던 욕심도 생겼다. 새로운 작가 분과 커버 아트 작업을 하고 싶었고 음악과 낭독이 합쳐진 작업을 하고 싶었다. 노래 시작 전에 제목을 말하는 것도 하고 싶었다.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한 싱글을 발표했다. 〈디플로도쿠스〉
늦은 시간 🍔단편선 님이 집으로 왔다. 다진이와 파제 님도 함께. 파제 님이 구해온 장어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단편선 님과 단둘이 편곡을 마쳤다. 무척 가벼운 마음으로. 처음 하는 경험이었다. 《관찰자》를 만들 때는 마음이 무거웠다. 전유동이 되기 전엔 언제나 발버둥쳤다. 앞으로도 계속 즐겁게 만들고, 즐겁게 들려주고 싶다. 새로이 생긴 나의 욕심이다.
내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난 무얼로든 변신할 수 있는 문어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어숙회로 변신할 수는 없는 법이다. 한계를 인정하고 좀더 빨리 나아지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기분 좋게 떠벌렸다.
함께 해주는 뮤지션 동료들과 제 노래를 들어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더 즐겁게, 멋지게 활동 할 테니 더 많이 들어주세요.
🐤전유동
🌞오, 나의 상반기님 #5
😙촘촘하고, 충만한🐶
모처럼 아무 일도 없는 하루를 좋아한다. 늦잠 푹 자고 일어나서 화분에 물을 주다가, 그다음에 하려던 일을 까먹는 무용하고 느긋한 한 때가 나에겐 가장 행복에 가까운 시간이다. 산미와 청량함이 입안 가득 찰랑거리는 아이스커피를 마시다 문득 창밖을 보며 느끼는 계절의 변화, 낮에 먹은 음식들이 소화되는 나른함과 내 숨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조용한 오후, 6월의 초록과 수국, 열이 나는 이마를 짚어주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 좋아하는 친구들과의 시시하고 포근한 수다, “역시 너는 너무 재밌어”라는 말을 나는 좋아한다.
그리고 음악을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갔다. 좋아하는 일들을 무수히 했고, 좋아하지 않는 일들도 틈틈이 했다. 매일의 출근과 음악 작업, 개인적인 일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는 나의 부족함과 구림에 대해 생각하며 속상해하기도 했지만, 할 수 있는 만큼 나를 반성하고, 맛있는 음식과 좋아하는 사람들로 상처 난 마음을 매우며 계절과 계절을 지나왔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언제까지 좋아하는 일들을 이렇게 생기있게 할 수 있겠어. 언제까지 이렇게 세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겠어. 적당히 힘들어하고 좀 즐기자. 어차피 다신 안 오는 순간들이잖아.]
나의 단 한 번의 2021년, 지난 6개월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든든하고 귀여운 멤버들과 작업하면서 영혼의 하이파이브를 수백 번은 했고, 프로듀서 편선과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후하 EP 앨범을 발매했다. 그리고 음악가로서 처음으로 ‘만족’이라는 단어를 내 것처럼 만져보는 경험을 했고, 그로 인해 좋아하는 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은근한 자신감도 생겼다.
애쓰고 살아도 피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알 수 없는 그 무언가가 내 삶에 갑자기 찾아오기 전에, 미루지 않고 지금 가장 즐거운 일을 하고 싶다. 남은 6개월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촘촘하고 충만한, 그런 매일을 살아내고 싶다.
*윤희에게 OST 〈사랑이 많을 것 같은 사람〉을 들으며 읽어주세요.
😙후하 🐶성진영
🌞오, 나의 상반기님 #6
😙우리는 많은 것을 묻고 이야기했다🤓
음반 제작은 어렵다. 데모를 만들고, 편곡을 하고, 타이틀곡을 정한다. 이어지는 녹음, 믹스, 마스터, 뮤직비디오 촬영, 자켓 디자인, 음원 등록. 방송 심의. 돈도 많이 들고 품도 많이 든다. 사람과 다투고 시간과 다투며 음반을 낸다. 하지만 그렇게 고생하며 낸 음반에 만족하는 경우는 잘 없다.
《Spring》은 지금껏 참여한 음반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 우리는 일주일에 두세 번씩 만났고, 서로를 좀 더 알게 되었다. 집엔 잘 들어갔는지, 오늘의 기분은 어땠는지 궁금해졌다. 많은 것을 묻고 이야기했다. 연인, 혹은 가족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가장 소중한 음반이 된 것 아닐까.
이번 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후하도 곧 장마처럼 길고 지루한 정규 음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조금 불안하기도 하지만 😙후하는 언제나처럼, 진영·지고·환희는 언제나처럼 잘해나갈 것이다. 긴 비의 끝을 알리는 햇빛처럼, 기분 좋고 멋진 😙후하만의 음악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후하 🤓이환희
🌞오, 나의 상반기님 #7
😙처음가🦦
공연을 해보겠다고 홍대로 처음 굴러 나온 건 1997년,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스쿨밴드는 아니었다. 나 빼고 모두 20대 후반이었다. 재머스, 코다, 롤링 스톤즈에서 공연했다. 2003년, 펑크를 하겠다며 머리를 세우고, 클리퍼를 신었다. 이때까진 드럼을 쳤다. 2005년, 군대 갈 친구들끼리 녹음이란 걸 해 봤다. 유통을 할 줄 몰라, 지인에게만 팔았다. 싸이월드에서 상도 받았다. 2009년 봄, ‘본격적인 활동을 해볼까’하고 홍대를 다시 기웃거렸다. 플리마켓에서 노래를 했고 빵에서도 공연을 했다. 가끔 어딘가 섭외 되기도 했다. 2017년 겨울, 정규 음반을 냈다. 쇼케이스도 하고 단독 공연도 했다. 20년이 넘게 서교동, 동교동, 망원동, 연남동 어딘가에 거의 매일 있었다. 끝없이 등장하고 쉽게 사라지는 씬에서 지나치게 오랫동안 꾸준히, 켜켜이 묵은 느낌으로 살았다. 적어도 홍대는―그리고 인디씬은―내가 잘 아는 것 중에 하나였다.
프로듀서와 처음 만났다. 그런 바이브는 처음이었다. 싱글 발매도 처음이었다. EP발매도 처음이었다. 굳즈 제작도 처음. 뮤직비디오 촬영도 처음. 로케이션 섭외도 처음. 의상 준비도 처음. 스탶들과 외박도 처음. 4월의 바닷가는 추움. (라임) 텀블벅도, 포장·배송도 처음. 마스터링 스튜디오와 재미공작소도 방문도 처음. 성수동, 문래동 행차도 처음. 지니 매거진 기고도 처음. 스트리트 H 인터뷰도 처음. (단골 카페에서 종종 주워 읽곤 했는데, 거기에 내가 나오다니!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바이브) 채널 1969 공연도 처음. 아이다호 공연도 처음. 처음인 게 너무 많아서 많이 당황스럽다. 나는 분명, 억겁의 시간을 홍대에서 보낸 그런 사람인데. 크루활동도 처음이고, 메일링도 처음이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카카오톡 단톡방도 처음이다. 2021년 상반기 결산이라는 것도 처음. 단편선은 확실히 쫌.
(곧)마흔의 체력 + 스무 살의 첫 경험 바이브 = 지고
😙후하 🦦지고
📺오소리뉴스📺
🐮천용성 @yongsung000
[공연] 7. 14(수), 옥선쌀롱, *유튜브 '옥바라지선교센터'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 7. 24(토), 재미공작소(문래), 《수몰》 코멘터리 룸
🐤전유동 @jeonyoodong
[공연] 7. 10(토), 17:00, 옐로밤(영등포), 옐로 사우나
[공연] 7. 12(월), 20:00, 네스트나다(홍대), 'We Are ALIVE'
😙후하 @hoohaa.seoul
[공연] 7. 18(일), 아이다호(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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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연두
아유 재밌다재밌다 상반기 결산 오일링 재미지다 재미져 😚 저의 상반기는 ‘오소리웤스와 함께한 날들’였네요. 계절마다 공연과 음악의 추억이 방울방울. 오소!오소! 오소리!!! 🥳🥳🥳
개개비오촌당숙
오소오소오소리! (그 다음이 기억이 안나요)
홍민아
오야오야오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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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고단한 전유새가 데모를 열개나 보내줬다는줄..ㅎㅎㅎ 늦가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개개비오촌당숙
다음 EP열심하 준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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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포
오일링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ㅜㅜㅠㅠㅠ🙏🏻🙏🏻
대구자전거동호회
공감해주셔서 넘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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