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 파타고니아, 민팃 … 지구를 지키는 괴짜 브랜드 인터뷰! (+오마카세 독서모임 올 사람🙋)

안녕하세요! 최근 대기업의 환경사업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면서 환경에 대해서 부쩍 관심이 커진 마케터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ESG가 대두되면서 수많은 기업과 브랜드들이 환경에 귀 기울이려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막상 제가 직접 환경 및 에코 마케팅을 담당하니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 마케터도 환경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심경이 복잡했던 것 같아요😨 환경을 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쌓기 위해 만들어내는 에코백, 리유저블 등 굿즈, 팝업 후 생겨나는 엄청난 폐기물들까지.

그러니 앞으로 환경에 대한 무지함을 떨칠 수 있고, 나아가 마케터로서 어떤 브랜드 액티비즘을 펼쳐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책, 추천해 주세요!

잠깐 STOP🚫! 오마카세 독서모임 올 사람🙋! 

여러분 몇 주 전 오마카세에서 독서모임을 연다는 내용을 뉴스레터에 함께 전해드렸죠.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저희도 놀랐답니다! 그래서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어요! 마침내 그 준비가 되어서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오마카세 독서모임" 소식을 전달 드리고자 가져왔습니다!!

함께 읽을 책은 <훅 끌어 당기는 콘텐츠 마케팅>이예요! 함께 각자 맡은 단락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랍니다. 그리고 먹을 게 빠지면 섭하죠😋. 약소하지만 작은 다과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 본업 마케팅 외에 나의 마케팅 이야기를 펼쳐보고 싶다, 마케팅 지식을 쌓고 싶다 등등 누구든 좋습니다. 그러니 함께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구글 폼에서 지원 부탁드릴게요!!⬇️⬇️

그렇다면, 이 메뉴가 입맛에 딱!

사람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환경과 관련한 10개의 괴짜 브랜드와 그 성장과정을 소개하는 책, <지구를 지키는 괴짜 브랜드>를 추천해요!

책에서 소개하는 🔟개의 브랜드는 각자의 영역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멋진 스타트업들이에요! ESG, 리유즈,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슬로우 패션 등등 구독자님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 브랜드들은 무늬만 ESG가 아닌, 이같이 각각 지구 환경과 관련한 중요한 키워드를 실천하고 있는 대단한 기업들이랍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기후위기나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분들 외에도, 친환경 및 에코 관련 일을 하고 싶거나 브랜드를 직접 만들고 싶은 사람부터 나만의 브랜딩을 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조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에요!

자, 지금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괴짜 브랜드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고요!

ESG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ESG” 누구나 한 번쯤을 들어봤을 거예요. 몇 년 전부터 부쩍 ESG라는 단어가 신문과 뉴스에 자주 등장하잖아요. 예를 들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이나 ‘기후위기 시대의 필수, ESG 경영’ 이라는 제목으로 곳곳에서 보이죠. 그래서 가볍게 그 뜻을 파악하고 갈까 봐요!

ESG란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첫 글자를 딴 약어로,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지표라고 할 수 있죠. 즉,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서부터 시작된 이 용어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실현을 위한 세가지 핵심요소를 담고 있는 것이랍니다. 이런 ESG 경영의 우수 사례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기업이 있죠,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

ESG 시대, 물건이 아니라 신념을 판다 : 파타고니아

자 솔직하게 손들어 보세요🙋. 파타고니아 후리스 샀다-사고 싶었다-살 거다!

과연 이게 파타고니아 기업의 신념과 일치하는 행동이었을지 지금부터 살펴볼게요.

해마다 매출의 1%를 ‘지구를 위한 세금’으로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우리 기업의 최대 주주는 지구’라고 선언하며 2022년 가을부터 순수익 100%를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환경보호 활동에 사용한다고 해요. 당연히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 환경에 대한 고민이 들어가 있으며, 전 세계 여러 나라 지사에는 환경팀이 존재해 각국의 현실에 맞는 환경 이슈와 연관된 크고 작은 환경단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죠. 이런 파타고니아의 대표적인 캠페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블랙프라이데이에 ‘우리 제품을 사지 마세요’라는 광고를 내는 기업, 파타고니아

1년 내내 참던 소비가 폭발되는 블랙프라이데이, 그런 소비를 막고자 일부러 그 시점에 맞춰 광고한 파타고니아. 그들은 ‘너무 많은 소비는 지구환경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대요. 하지만 환경을 살리려면 기업이 가장 먼저 변하는 것은 물론이고, 또한 기업의 제품을 사는 사람들도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물론 신제품을 계속 발매하는 파타고니아에게 이 모순적인 상황은 극복해야 할 문제이죠. 하지만 이런 숙제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하며, 광고를 통해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들이 결국 파타고니아의 책임 경영의 베이스가 되는 것 아닐까요?!

원웨어(Worn Wear) 캠페인, 옷을 다시 입고 오래 입자!

옷을 사는 것, 소비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라고 해요. 옷 소비를 줄이려면 오래 입어야 하고, 그러려면 수선이 필요하잖아요. 파타고니아에서는 자사 제품이 아닌 옷들까지 수선해 준다고 해요! 브랜드의 정체성은 결국 그 옷을 입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것 같아요. 브랜드도 사람이랑 비슷해서 자기다움을 확보해야 개성과 정체성이 생기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차별화로 이어지니까요.

지금까지 파타고니아의 경영방식과 캠페인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요, 파타고니아코리아 환경팀 김광현 팀장님의 말씀이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것 같아요. 어쩌면 ESG라는 단어 그 자체를요. ”지구가 망가지면 인간이 살 수 없고, 그러면 사업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못 하잖아요.”

슬로우 패션 Slow Fashion👕

트랜드가 전광석화처럼 빨라서 따라가기도 힘든 요즘, 하루가 멀다고 유행이 바뀌는 패션계.

수많은 인터넷 쇼핑몰을 구독자님을 유혹하지 않나요? 지금도 살려고 눌러둔 하트🩷가 몇 개에요? 이처럼 패션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빠르게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하는 것을 **‘패스트 패션’**이라고 해요. UN에 따르면 패션산업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8~10%를 차지하는데, 이것은 항공과 해운 분야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치이죠. 이러한 이유로 패션산업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산업 2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어요! 점차 환경보호가 중차대한 사안이 되면서, 패스트 패션의 반대 개념인 슬로우 패션이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어요.

즉, 슬로우 패션은 빠른 소모와 폐기를 반복하는 패스트 패션을 반대하며, 제작과 생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의류 소비방식을 뜻하죠. 소비자에게 이같은 슬로우 패션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고 하니 같이 살펴보자고요!! (부끄러운 우리의 장바구니🛒)

다시입다연구소 : 옷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다

다시입다연구소는 말 그대로 옷을 ‘다시 입는’ 활동을 해요. 멀쩡한 옷이지만 내가 입지 않는 옷을 다른 사람과 권하거나 교환하는 문화를 만들고, 또 내가 좋아하는 옷은 수선해서 끝까지 입으려는 노력을 독려하는 활동을 하는 곳이죠. 옷으로 하는 제로웨이스트라고 정리하면 좋을 것 같네요! 

‘21%파티’, 지속가능한 의생할 캠페인

구독자님, 당신의 옷장에 멀쩡하지만 사 놓고 안 입는 옷들은 얼마나 되나요?

다시입다연구소는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고자 싶었어요. 본격적으로 2020년 의류 교환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만든 설문 중에, 위와 같은 질문이 있었다고 해요. 이때 결과값의 평균 비율은 21%였어요. 그렇게 ‘21%파티’가 시작되었답니다. 직접 만나 의류를 교환하는 행사를 하나의 파티처럼 열었고, 코로나 시기에 시작하여 벌써 40회 이상 진행을 했다네요. 지금은 함께 하자는 의미로 ‘21%파티 키트’를 제작해 나누기도 하면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데요.

그렇게 ‘21%’는 기업의 키 슬로건이 되어, 다시입다연구소가 던지는 메시지의 중심이 되었죠. 파티 외에 예를 들면, 의류 교화부터 수선, 교육, 리폼 체험 등 옷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는 실험공간이자 문화공간인 ‘21%랩’이 있겠네요. 성수동에서 두 차례 팝업을 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해요.

전시, <옷, 재앙이 되다>

<옷, 재앙이 되다>라는 주제로 국회의원관 안에 옷 무덤처럼 옷을 쌓아 놓고, 인간의 손이 뻗치는 형상을 만들어 우리가 버린 옷들이 우리에게 재앙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표현한 적도 있다고 해요. 충격적이면서도 메시지가 정말 확실한 작품이네요.

수.선.혁.명🔥

다시입다연구소에서 주창하는 ‘수선혁명’이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수선이야말로 의류업계 시스템을 고치는 것만큼 중요한 문제라는 의미에서 시작된 말이에요. 그만큼 다시입다연구소는 ‘쓰고 버리는 사회’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사회’로 나아가며 ‘환경을 위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이랍니다.

  오늘의 메뉴는 어떠셨나요? 평소와 좀 다른 맛이었나요? 마케팅 지식과 스킬도 너무 중요하지만, 많은 인풋을 해야 하는 마케터에게 필요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해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할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더 환경/에코 마케팅이 친해져 보자는 의미로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마케팅 영상을 가져왔어요! 꼭 영상 보시고 그린워싱 마케팅이 아닌 진정한 환경/에코 마케팅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구독자님, 오늘의 메뉴는 마음에 드셨나요? 오늘 메뉴가 구독자님의 입맛에 잘 맞았는지 아래 버튼을 통해 알려주세요.😊 그리고 오마카세에서 해결해줬으면 하는 마케팅 고민이나 대신 읽어줬으면 하는 책이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서 함께 알려주세요!  

좋았어요👍

아쉬워요👎

이번 메뉴는 오마카세 메인 셰프 ‘심바🦁’가 만들었어요.🍽️

다음 메뉴는 업무생산성을 높을 수 있는 AI활용법을 알려주는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챗GPT>가 구독자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다음주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