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과 부업 사이에서 숨 쉴 틈 없이 달리고 있나요? 오늘도 24시간이 모자라나요? 이번 레터는 늘 시간과의 싸움에서 지고 있는 N잡러를 위해 준비했어요. '난 왜 항상 시간이 부족할까?' 고민하고 있다면, 주목하세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지배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아이젠하워 매트릭스 : 중요한 일과 급한 일 사이
"중요한 일은 거의 급하지 않고, 급한 일은 거의 중요하지 않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이 남긴 명언인데요. 그의 이름을 딴 관리법의 포인트는 업무를 중요성과 긴급성에 따라 네 가지 범주로 분류하는 거예요. 매일 아침 5분간 오늘의 할 일을 네 가지로 나누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요. 업무를 네 가지로 분류하는 방법은:
- A영역(중요하고 급한 일) : 바로 처리하기
오늘 마감인 보고서
갑자기 잡힌 중요 고객과의 미팅
- B영역(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 계획을 세워 처리하기
연내 프로젝트 준비
운동과 식단 관리
- C영역(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 : 다른 사람한테 넘기거나 최소 시간으로 처리하기
이메일과 메시지 응답
사소한 문제 해결
- D영역(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 : 제외하거나 나중에 하기
뉴스 보기
불필요한 회의 참석하기
2. 개구리를 먹어라(Eat The Frog) : 가장 힘든 일부터
"아침에 살아있는 개구리를 먹는다면, 하루 중 더 끔찍한 일은 겪지 않을 것이다."
마크 트웨인의 명언에서 영감을 받은 관리법이에요. 이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해야 할 일 중 가장 어렵고, 귀찮고, 스트레스받는 일(=개구리)을 1순위로 처리하는 거예요.
가장 중요한 작업을 먼저 해결해서 미루는 습관을 없애고, 업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요. 나머지 하루를 더 가볍고 생산적으로 보내고 싶다면 활용해 보세요.
매일 밤 내일의 '개구리'를 미리 정해두고, 다음 날 개구리를 먹는 일부터 시작하면 돼요.
3. 포모도로 기법 : 25분+5분의 마법
1980년대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제안한 방법이에요. 긴 시간 동안 전해져 내려온 관리법이죠. 이 방법은 25분간 집중해서 일하고 다음 5분간 휴식하는 게 포인트예요. 짧은 집중 시간과 규칙적인 휴식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기법이죠.
먼저 25분 타이머를 설정하세요. 타이머가 울릴 때까지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세요. 타이머가 울리면 5분간 휴식하세요. 4회 반복하면 15~30분간 휴식하세요.
'2회 블로그 포스팅 작성하기, 1회 스레드 글쓰기, 1회 강의 커리큘럼 짜기' 같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보세요. 여러 가지 일을 하는 N잡러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4. 타임 블로킹 : 블록 할당하기
타임 블로킹은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와 같이 성공한 사업가들이 즐겨 사용한 시간 관리법인데요. 하루를 여러 시간 블록으로 나눈 다음, 해야 할 일에 대한 블록을 배분하는 방법이에요. 할 일 목록을 만드는 게 아니라 각 작업에 들일 시간을 미리 정해 놓는 것이죠.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에 충분한 시간을 배분할 수 있다는 점과 각 업무에 필요한 현실적인 시간을 할당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하루 업무를 마친 후, 실제 걸린 시간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다음 날 일정을 짤 수 있고요.
또 블록 사이에 간격을 두고 쉬는 시간을 챙길 수 있는데요. 직장인에서 N잡러로 변신이 필요한 때, 이 여유 시간을 두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요.
5. 타임 박싱 : 완벽주의자를 위한 비법
해야 할 일에 대한 시간 박스를 설정하고, 그 시간 내에 일을 마치는 방법이에요. 여기까지 보면 타임 블로킹과 비슷하죠. 그런데 타임 박싱과 타임 블로킹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시간제한'에 있어요. 타임 박싱은 "일이 끝날 때까지 시간을 쓰자"가 아니라 "이 일에는 1시간만 투자하고 끝내자"는 방식이에요.
정해둔 시간이 지나면 일을 중단하고, 그 결과에 만족해야 해요. 그래서 이 기법은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N잡러에게 유용해요. 완벽주의자는 결과물이 만족스러울 때까지 시간을 쏟잖아요. 사실 완벽하다는 기준이 모호한데도 불구하고요. 계속 시간을 들이다가 다른 일들은 뒤로 밀리게 되죠.
업무별로 '최소 실행 시간(MVT: Minimum Viable Time)'을 정해보세요. 각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최소 시간을 알아두면 더 많은 일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요.
3줄 요약
- 할 일을 중요성과 긴급성에 따라 분류하고 '중요하고 급한 일'부터 하세요.
- 25분간 일하고 5분간 쉬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세요.
- 하루를 시간 블록으로 나눈 후, 해야 할 일에 대한 블록을 배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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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님
짜임새있는 업무와 생활을 위해서 할 일의 우선순위와 시간배정은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대로 실천되지 못하는것 같아요 좀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죠 이번주도 도움되는 소식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오픈업 레터
결국 의지의 차이인 듯해요. 저도 아침에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냐에 따라 그날의 업무 처리 범위나 속도가 달라지는 걸 느껴요. 부디 이 글이 그런 의지가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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