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구독자님, 지난 5월 12일 인터컴이 15년 된 회사 이름을 버리고 'Fin'으로 바꿨어요. 자사 AI 에이전트 제품명을 회사 이름으로 올린 거예요. 그리고 정확히 34일 뒤인 6월 15일, 세일즈포스가 이 회사를 약 5조 원($3.6B)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어요.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어요. 세일즈포스는 이미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Agentforce[1]로 연간 반복 매출(ARR) $1.2B(약 1.7조 원)을 찍고 있거든요. 전년 대비 205% 성장 중이에요. AI 에이전트를 이미 잘 만들고 있는 회사가, 왜 비슷한 일을 하는 회사에 5조 원을 더 쓰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세일즈포스가 산 건 Fin의 AI 기술이 아니에요. 30,000개 SMB 고객과 '설치 후 바로 작동하는' GTM 패키지를 산 거예요.
저는 꾸준히 대한민국에 Go To Market 직군 붐이 올 것이라 외치고 있는데요. 이게 미리 준비 안해 놓으면 무슨 유행처럼 흉내내기 하다가 끝나고 말 거에요. 몇년 전 PO니 그로스 해커 같은 직군들이 유행처럼 등장하고 사라진 것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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