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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멤버십

부모 연금을 자녀 월급이 메우는 나라

유럽이 30년 걸린 붕괴를 한국은 10년 안에 겪어요

2026.07.22 |
from.
안광섭

들어가며

구독자님의 이번 달 월급명세서를 한번 떠올려보세요. 국민연금 공제란에 찍힌 숫자. 그 돈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제목을 보고 놀라셨다면, 일단 진정하세요. 유럽 이야기 이니까요.

내 노후를 위해 차곡차곡 쌓이고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달라요. 그 돈은 지금 이 순간 연금을 받고 있는 누군가의 통장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내 미래가 아니라 누군가의 현재를 위해 쓰이는 구조예요. 경제학에서는 이걸 부과방식[1]​이라고 불러요.

이 시스템은 인구가 늘고 경제가 성장할 때 완벽하게 작동했어요.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곧 미래의 납부자였으니까요. 그런데 그 두 가지 전제가 동시에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최근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이 구조를 두고 "복지국가가 피라미드 사기처럼 보인다"고 썼어요. 

🇪🇺 유럽, 베이비붐 세대가 남긴 청구서

각주

  1. [1] 부과방식 (Pay-As-You-Go, PAYG): 현재 일하는 세대가 낸 보험료로 현재 은퇴 세대의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에요. 반대로 내가 낸 돈을 내 계좌에 쌓아두고 운용하는 방식은 적립방식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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