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리. 정의. 행동." — 파나마에서 만나는 세계 여성의 날, 그리고 우리 한인 여성 이야기
3월 8일, 세계가 함께 외친 한마디
지난 3월 8일, 전 세계는 국제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을 맞이했습니다. 올해 유엔(UN)이 정한 주제는 "Rights. Justice. Action. For ALL Women and Girls" — 즉, "권리. 정의. 행동. 모든 여성과 소녀를 위하여"입니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여성은 남성이 가진 법적 권리의 64%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격차를 현재 속도로 해소하려면 286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올해의 슬로건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차별적 법률과 관행을 실질적으로 바꾸자는 행동의 촉구입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3월 9일, 유엔여성기구(UN Women) 친선대사인 배우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가 기념행사를 이끌었고, 이어서 3월 9~19일 제70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70)가 개최되어 각국의 젠더 평등 정책이 논의되었습니다.
파나마, 여성 리더십에서 주목할 변화들
우리가 사는 파나마에서도 이 날은 특별했습니다.

파나마시티에서는 여성 단체와 시민 사회가 행진과 문화 행사를 조직했고, 파나마시 시청(Alcaldía de Panamá)은 매년 이어오는 "Mujeres que Brillan(빛나는 여성들)"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했습니다. 보건부(MINSA)는 산미겔리토 지역에서 여성 건강을 위한 무료 피하이식 피임 시술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소식이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파나마 기업의 47.14%가 이사회 여성 비율 30% 법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25%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파나마 정부가 2024년에 발표한 '여성 기회 균등 공공정책 2024-2034(PPIOM)' — 15개 분야에 걸쳐 여성의 거버넌스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10개년 정책 — 이 조금씩 열매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 과반수 이상의 기업이 기준에 미달하고, 성별 임금 격차와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라는 과제는 여전합니다. 그러나 방향은 분명합니다 — 파나마는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 한인 커뮤니티 여성들에게 보내는 이야기
이 소식을 전하며, 저는 파나마에 사는 우리 한인 여성분들을 떠올립니다.
낯선 땅에서 가정을 세우고, 사업을 일으키고, 아이들을 키우며, 때로는 두 언어와 두 문화 사이에서 다리가 되어주시는 분들. 김치를 담그면서 동시에 파나마 학교 학부모 모임에서 스페인어로 의견을 나누시는 분들. 1세대의 개척 정신을 이어받아 현지 사회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여성분들까지.
우리 소식지가 추구하는 '세대 간 통합'이라는 가치도, 사실 어머니에서 딸로, 선배에서 후배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연결 안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실현되어 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달, 우리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것
유엔이 올해 국제 여성의 날과 함께 던진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의 법과 제도, 그리고 일상의 관행은 모든 여성과 소녀에게 정의로운가?"
이 질문을 파나마의 한인 사회로 가져와 본다면 — 우리 커뮤니티 안에서 여성들의 목소리는 충분히 들리고 있는지, 세대를 넘어 여성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기회는 있는지, 한 번쯤 함께 이야기 나눠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3월은 끝나가지만, 행동은 이제부터입니다.
"Derechos. Justicia. Acción. Para todas las mujeres y niñas."
"권리. 정의. 행동. 모든 여성과 소녀를 위하여."
참고 자료:
- UN 국제 여성의 날 2026:https://www.un.org/en/observances/womens-day
- UN Women IWD 2026 캠페인:https://www.unwomen.org/en/get-involved/international-womens-day
- 파나마 여성의 날 현지 행사:https://www.telemetro.com/nacionales/dia-internacional-la-mujer-2026-panama-cuando-es-y-que-actividades-habra-n6072068
- 파나마 기업 이사회 여성 비율 통계:https://panamadaily.news/panama-women-on-boards-increase/
- IWD 2026 글로벌 캠페인 테마 "Give to Gain":https://www.internationalwomensday.com/
Libro Puentes 독서 모임, 카스코 비에호에서 첫 걸음을 떼다

지난 3월 14일 토요일 아침, 카스코 비에호의 Café Unido에서 Libro Puentes 독서 모임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파나마 한인 커뮤니티의 세대 간 소통과 연결을 목표로 기획된 이 모임은, 비록 소수의 참석자로 시작했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500년 역사의 구시가지에서 바리스타가 정성스럽게 내린 게이샤 핸드 드립 커피를 마시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해외 생활의 경험, 파나마에서의 정체성, 세대 간 이해에 대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함께 읽을 도서 세 권을 선정했습니다.
3월 선정 도서:
세 권 모두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이라는 공통 주제로 연결되며, 참가자는 관심 있는 도서를 선택하여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2026 독서왕 챌린지도 함께 진행됩니다. 모임 참석, 도서 완독, 독서 노트 작성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아가며, 연말 시상식에서 고급 태블릿PC 등 특별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4월 모임은 Costa del Este 지역 카페에서 "미래를 향한 대화"라는 테마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세대와 경험을 넘어 책으로 연결되는 시간,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Libro Puentes — 책을 통해 다리를 놓고, 그 다리 위에서 서로를 만나는 시간
📅 4월 모임: 4월 18일 토요일 오전 9시 📍 장소: Costa del Este (참가자 개별 안내) 📱 참가 문의: WhatsApp 6104-1004 💰 참가비: 무료 (각자 음료 주문)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OKTA 파나마 지회 3월 정기모임 소식

2026년 3월 7일
지난 3월 7일, OKTA 파나마 지회 정기모임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지회 운영 현황부터 파나마 경제 동향, 한국-파나마 협력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을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지회 창립 및 조직 구성 — 25년 전 한인 상공회의소의 뿌리를 이어, 지난해 9월 OKTA 파나마 지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회장, 부회장, 사무총장 등 핵심 임원진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준회원 소개 — 차세대 사업가를 위한 준회원 제도를 통해 성준호, 정성욱, 류 발렌티나, 박세진 등 4명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파나마-한국 경제 협력 —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대사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재개, 쓰레기 관리 시스템, K-이니셔티브를 중점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브레 파나마 광산 — 환경 감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상반기 중 원광석 처리 재가동이 유력합니다.
메트로 3호선 —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중남미 최초 해저 터널 프로젝트로, 약 4,000명의 현지 고용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중남미 치안 동향 — 엘살바도르 등 각국의 치안 강화 기조에 따라 보안 장비·인프라 건설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주목됩니다.
OKTA 파나마 지회는 교민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 파나마 한인 상공회의소 & WORLD OKTA 파나마 지회 청년 준회원 모집
- 혜택 : 회원간 네트워킹 및 멘토링, 파나마 한인 상공회의소 준회원 지위를 활용한 WORLD OKTA 차세대 위원회 프로그램 지원 가능
- 문의 : 사무총장 손용권 6583-5973/ ykson0503@gmail.com
🇵🇦 2026년 3월 파나마 주요 뉴스 TOP 5
1. 중국 COSCO, 파나마 운하 발보아항 운영 중단 — 파나마 정부 복귀 요청

파나마 대법원이 홍콩 기업 CK Hutchison의 29년간 운영 계약을 무효화하면서 파나마 정부가 운하 양쪽 끝 전략적 항구(발보아·크리스토발)를 접수했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중국 국영 해운 대기업 COSCO Shipping이 3월 10일부터 발보아항에서의 모든 입출항 및 예약을 즉시 중단했습니다. 파나마 정부는 3월 14일 COSCO에 공식적으로 운영 재개를 요청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파나마가 슈퍼파워 사이에 끼인 형국이 되었습니다.
출처: Reuters — COSCO 운영 중단 | Straits Times — 파나마, COSCO 복귀 요청
2.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마비 → 파나마 운하 통행량 최대치 돌파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선박 통행이 3월 14일 기준 '제로'까지 떨어지면서, 글로벌 해운이 대체 경로로 파나마 운하에 몰리고 있습니다. 파나마 운하청(ACP) 리카우르테 바스케스 총재는 LNG 선박 통행이 급증하면서 운하가 최대 수용 능력으로 운영 중이며, 향후 통행량이 두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파나마로서는 운하 수입 증대라는 경제적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Reuters — 파나마 운하 최대 수용 | CNN — 호르무즈 마비, 운하 수혜 | Fox Business
3. 물리노 대통령, 트럼프 주최 '아메리카의 방패(Shield of the Americas)' 정상회의 참석

3월 7일, 미국 플로리다 도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Shield of the Americas' 정상회의에 파나마 물리노(Mulino) 대통령이 12개 중남미 정상 중 한 명으로 초청되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역 안보 협력, 중국 영향력 견제, 마약 밀매 대응 등이 논의됐으며, 물리노 대통령은 항구 접수 이후의 미-파나마 관계 재정립을 위한 외교적 행보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 사진이 상징적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출처: The Guardian | U.S. State Department 공식 발표 | Newsroom Panama
4. 파나마 운하, 3~9월 유지보수 기간에도 무중단 통행 보장 발표
3월 20일, 파나마 운하청은 2026년 3~9월 예정된 대규모 정비 프로그램 기간에도 선박 통행을 중단 없이 보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문(lock chamber)별로 4시간~9일 단위로 순차 정비하면서 다른 레인은 계속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이란 전쟁으로 해운 수요가 폭증하는 시점에서 운하의 안정적 운영 의지를 세계 해운업계에 강력히 시그널링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5. 파나마 외교부, 이란 사태 관련 중동 여행 자제 권고 발표
3월 초,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개시 직후 파나마 외교부는 자국민에게 중동 지역 비필수 여행을 자제할 것을 공식 권고했습니다. 파나마 운하의 글로벌 해운 허브로서의 위상이 중동 분쟁에 직결되는 만큼, 자국 경제와 국민 안전 양쪽을 고려한 조치였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3월 23일 전 세계 미국인 대상 여행 주의 경보를 발령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시기였습니다.
출처: Newsroom Panama | U.S. Embassy Panama 보안경보
한눈에 보는 키워드: 이번 달 파나마는 "운하"를 중심으로 세계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중 패권 경쟁의 최전선(COSCO 사태), 중동 전쟁의 반사 수혜(통행량 급증), 그리고 미국과의 외교 재정립(Shield of the Americas)까지 — 파나마가 작은 나라이지만 지정학적 슈퍼 허브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3월이었습니다.
주파나마 대한민국 대사관 - 주간 파나마 동향
파나마 주간 동향 [2.23.-3.1, 대법원 PPC 항구 운영계약 위헌판결 및 치리끼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등]
- 정치 부문
❑ (PPC 항만 운영 위헌 판결 관련) 1.29(목) 대법원의 Balboa 및 Cristobal 항구 연장 계약 위헌 판결이 2.23(월) 관보에 공식 게재되었고 파나마 정부는 두 항만에 대한 임시 계약을 승인함.
ㅇ Balboa 항만은 덴마크 선사 Maersk의 자회사인 APM Terminals가, Cristobal 항만은 이탈리아 선사 MSC의 자회사 TIL Panama가 임시 운영을 맡게 되었으며 동 계약은 즉각 감사원 재가까지 완료됨.
2. 경제 부문
❑ (치리끼 지역 경제 활성화 추진) Mulino 대통령은 2.26(목) 주간 기자회견을 Chiriqui 주 Armuelles 항구에서 진행하며 지역 경제 부흥을 위한 Baru 항구, Paso Canoas 세관 개선, 철도 사업 등을 강조함.
ㅇ (Paso Canoas 국경지역 세관 사무소) 금년 4월, Mulino 대통령은 코스타리카의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금년 12월까지 양자세관사무소 설립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 중임.
ㅇ (다비드-파나마시티 철도 사업) Mulino 대통령은 5월경 철도의 타당성조사가 완료될 것이라면서, 사업이 중도에 중단되곤 했던 이전 정부들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동 사안이 책임감 있는 자세로 다뤄질 것이라 언급함.
ㅇ (Armuelles 항만 일본 기업 관심) Mulino 대통령은 세계적인 일본 대기업이 Armuelles 항만 사업에 관심을 표했다면서 이는 파나마가 국제적인 신뢰와 이미지를 회복한 결과라고 강조함.
파나마 주간 동향 [3.2.-3.8, 미주의 방패 정상회의 참석 및 파-콜 전력망 연결 입찰 2개월 내 진행 가능성 등]
ㅇ 주요 이슈:
△︎ 파나마, 미주의 방패 정상회의 참석
△︎ 쿠바 정부 파나마 국민 체포
△︎ 파나마-콜롬비아 전력망 입찰, 2개월 내 진행 가능성
△︎ Mulino 대통령, 경제 활성화 성과 강조
△︎ 파나마 실업률 10.4%로 증가 등
https://overseas.mofa.go.kr/pa-ko/brd/m_6777/view.do?seq=1347065
파나마 주간 동향 [3.9.-3.15, Cosco 발보아항 이용 중단 발표 및 종합무역박람회 개최 등]
ㅇ 주요 이슈:
△︎ COSCO, 발보아항 이용 중단 발표
△︎ 파나마-칠레 정상회담
△︎ 종합무역박람회(Expocomer) 개최
△︎ 중동 문제로 인한 파나마 운하 중요성 강조
△︎ 파나마 운하 통행량 증가 등
https://pan.mofa.go.kr/pa-ko/brd/m_6777/view.do?seq=1347066
2026년 결산 보고 - 회비 및 후원 내역
- 2026년 1월 3일 : 한현준 한인회 부회장 $250 (BG)
- 2026년 3월 1일 : 김지영 현대건설 지사장 $250 (BG)
- 2026년 3월 4일 : HPH JOINT VENTURE $2,000 (BG)
- 2026년 3월 6일 : Ksure 파나마 지점 $250 (하나은행)
한인회 결산 내역 및 회비보고
파나마 한인회 연간 회비는 가족 $250 | 개인 $150로 책정되어있습니다.회원은 파나마에 6개월 이상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 및 영주권자로 하되 파나마 시민권자 한인 후손을 포함합니다
소중히 모인 회비는 더불어 함께사는 아름다운 한인사회를 위하여 소중히 사용할 것을 약속 드리며 사용 내용은 아래와 같이 전체 공개로 투명하게 보고 드립니다. 또한 2021년 7월 정식 파나마 정부 재단 등록에 따른 계산서 발행 또한 준비중입니다.
계좌 납부 : KEB HanaBank | 계좌명 ASOCIACION DE LOS COREANO EN PANAMA | 계좌번호 61004-1001-21
Banco General | 계좌명 ASOCIACION DE COREANOS EN PANAMA | 계좌번호 : CUENTA AHORRO 04-78-96-209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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