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해가 넘어가고 있네요!🌅 다들 한 해 마무리는 잘 하셨는가요? 이번달의 〈이달의 철학〉은 2023년 하이라이트로 보내 드립니다. 2023년에 소개해 드린 책들 중 세 권을 골라 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
《사랑의 오류에 대한 철학적 안내서》 (2023. 1.)
2023년 1월 상반기호에서 소개한 《사랑의 오류에 대한 철학적 안내서》에서는, 사랑함에 있어 우리가 겪는 다양한 경험들을 ‘인식적 오류’라는 측면에서 이야기합니다. 사랑에 빠지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사랑하던 사람과 이별하는 과정에서 이런 저런 정당화되지 못한 믿음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이지요. 언뜻 영양가 없는 책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상당히 엄밀하게(?) 잘 짜인 철학책입니다. 철학에 입문시키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해주면 이 책을 계기로 철학 공부를 시작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믿거나 말거나….
《청소년이 반드시 알아야 할 철학 핵심 가이드》 (2023. 3.)
〈이달의 철학〉에서 청소년 철학 개론서를 참 다양하게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책입니다. 2023년 3월 상반기호에서 “가장 완벽한 (청소년 철학 입문서)”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극찬했었죠. 다시 읽어보아도 참 잘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청소년뿐 아니라 20대에게도, 철학을 입문하려 할 때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겠습니다!
《심리철학》 (2023. 11.)
끝으로, 바로 지난 달, 2023년 11월호에서 소개해드린 ‘궁극의 교과서’, 김재권의 《심리철학》입니다. 비록 제목은 “심리철학”이지만, 심리철학은 형이상학 일반과 행위 이론, 지각 이론, 의미론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중심 분야들을 총망라하는 분야입니다. (이때문에 20세기 후반 철학 발전의 중심에 심리철학이 있기도 했지요.) 그런 중심적인 분야를 선도한 철학자의 (심지어 나온지 열 세 해 밖에 지나지 않은!) 유명한 교과서이니, 서재에 넣어둘 가치가 있습니다 :)
올 한 해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 1월호로 다시 만나요!👋🏻
함께해 주시는 분들 (2023년 12월 29일 기준 멤버십 구독자 및 후원자)
《오늘의 철학》의 운영에 도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모든 사진은 교보문고 책 정보 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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