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옥수수🌽여러분, 영평🏃🏻♀️입니다. 지난번 살짝 예고 드렸듯이 저와 도로시는 주말을 틈타 KTX를 타고 울주에 다녀왔습니다! 울주는 울산 근처인데, 남쪽은 벌써 벚꽃이 만개했더라구요. 울주 산악영화제에 대한 레터는 이번주 목요일! 발행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라면서! 아래 티저 사진 투척하겠습니다.
날도 많이 따뜻해지고, 거리두기도 완화될 기미가 보이면서 학교도 온라인 수업을 종료하고 기업도 재택 근무를 거두어가려는 (...!) 움직임이 있는것 같습니다. 😅 저 또한 이번주나 다음주가 수면 바지를 입고 근무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일 것 같은데요. 권정열과 최준의 <봄이 좋냐> 들으면서 마음 달래보도록 하겠습니다. 망해라~
오늘의 내맘추!☝️
영평🏃🏻♀️
나의 픽은 울주 세계 산악 영화제! 산 속에서 펼쳐지는 테마 영화제로, '산'을 주제로 하는 행사! 친환경 굿즈 만들기, 숲 산책 등 여러가지 즐겁고 아기자기한 부대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전세계에서 건너온 다양한 산악 영화까지 감상해볼 수 있다! 폐막식에는 무려 자이언티가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4월 1일에 시작, 10일까지 계속되니 아직 안가본 사람들은 꼭 꼭! 가볼것!
구독자에게 보내는 [팝콘뉴스🍿]
- 유럽 대륙에 적응중인 스트리밍 플랫폼 🇪🇺
- <코다>와 애플TV는 어떻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을까 🍎
1. 유럽 대륙에 적응중인 스트리밍 플랫폼 🇪🇺
By 영평🏃🏻♀️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이 미국을 떠나 유럽 대륙에 상륙하며 혼란의 시기를 거쳐 적응기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팝콘레터에서 프랑스에서의 넷플릭스 홀드백과 투자에 대해 다룬적이 있었죠!
유럽에서는 다수 국가간의 공동 제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유럽의 프로덕션은 통상적으로 공동 제작사 간에 수익을 분배하고, 제작 과정 및 창작 활동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도 많은 권한을 가지게 되는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트리밍 플랫폼은 이와 달랐습니다. 작품에 100% 제작비를 투자하고 거기에 추가로 또 합의된 금액을 지불한 다음 유통, 2차 저작물 등을 포함한 모든 판권과 권한을 가져갔죠.
이 딜 구조를 유럽에 한번에 적용할 수 없었던 스트리밍 플랫폼과 유럽 현지 프로덕션은 점차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AVMSD (Audiovisual Media Services Directive: 오디오 비주얼 미디어 콘텐츠 관련 법안에 대한 코디네이션을 주관)에서 적극 중재중이라고 합니다.
30%는 유럽 콘텐츠로 배정, 유럽 국가에의 투자는 필수
AVMSD가 스트리밍 플랫폼에 제안한 사항으로는 "플랫폼의 30%의 할당량을 유럽 콘텐츠에 제공할 것", "특정 유럽 국가에서 수익이 생겼다면, 그 수익의 일정 퍼센티지를 해당 국가에 다시 투자할 것"등의 조건이 있습니다.
또,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우,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 플러스를 포함한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투자시 로컬 프로듀서를 통한 투자를 진행하여 필히 프로듀서도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네요.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빗장을 풀고 있는 유럽 프로덕션 🚪
불과 5년전만해도 넷플릭스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옥자>가 칸 영화제에서 야유를 받았었는데, 이제는 유럽 프로덕션들도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해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런던 베이스의 리서치 회사 Enders Analysis에 따르면 많은 유럽 프로듀서들이 이제는 개발중인 작품에 대한 피칭을 할 때, 스트리밍 플랫폼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넷플릭스가 유럽 공영 방송국들보다 더 많이 유럽 콘텐츠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령 이탈리아의 경우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가 작년 이탈리아 콘텐츠에 소요한 비용만 해도 약 1억5천만 달러입니다. 2023년에는 약2억9천만 달러까지 증액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시장은 <나의 눈부신 친구>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약 13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둘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탈리아 공영 방송국 협회인 RAI의 예산은 코로나 및 세금 이슈로 예전 대비 3천3백만 달러가 삭감되었다고 하네요. RAI는 유럽 대륙에서 5번째로 큰 방송사로 이탈리아 내에서는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라고 하는데, 스트리밍의 공격적 투자가 계속되는 반면 공영 방송국에 대한 예산이 계속 삭감된다면 위험할 수도 있겠습니다.
디즈니 또한 2024년에 약 60개의 유럽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을 전망입니다.
우리는 합의중 - 프랑스:현지 제작사, 프로듀서 보호 및 판권 권리 반환 🇫🇷
프랑스의 경우 스트리밍 플랫폼 투자중 3분의 2는 독립 제작사에 부여되어야 한다는 조건에 대해 논의중입니다. 또한 작품 공개 36개월 이후에는 권리가 플랫폼에서 프로듀서에게 반환되어야 하죠.
많은 스트리밍 플랫폼 딜구조가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앞서 말씀드렸듯, 100% 제작비 + 추가 금액 정도) 모든 지역에 대한 모든 판권을 영구히 가져오는데에 비해, 현지 프로듀서와 제작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단, 합의를 위해 나머지 3분의 1 비중에 대해서는 기존 플랫폼 딜구조를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도 여지를 준것으로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결국 프랑스 프로듀서들로 하여금 3분의 2에 들기 위하여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어떤 프로젝트들이 셀렉될 지 알 수 없으나 현재 시즌 3이 제작되고 있는 <뤼팽>의 경우 기존의 딜구조로 진행될 것 같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우리는 합의중 - 독일: IP 의 위력에 따라 유연한 딜구조 🇩🇪
독일의 경우 화제작에 한정된 사항이긴 하지만, 조금 더 유연하게 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작품의 인기도와 화제성이 높을 경우에는 플랫폼에서 IP를 소유하고 있는 제작사 쪽에 추후 권리가 반환되는쪽으로 맞춰줄 가능성이 높은것이죠.
독일의 제작사인 Constantin Film사의 <반호프주의 아이들>이 그러한 경우입니다. 이탈리아의 Cattleya, 체코의 Wilma Film과 공동 제작을 하고 영국의 Fremantle Media에서 세일즈를 담당한 이 작품은 아마존에서 독일, 북미, 호주 및 기타 일부 국가 배급을 담당하였으나 터키, 러시아, 스페인 등은 타회사에서 VOD 배급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역을 쪼개서 가져갔어요.
킬러 콘텐츠의 경우 이렇게 플랫폼에서 더 간절히 원할 경우 꼭 전세계 독점이 아니더라도 쪼개서 가져가는 경우가 더럭 있곤합니다. 보통 인기작은 선판매 기간에 판매가 완료되는 경우가 많아, 이미 일부 국가에 판매가 되었을 경우 기 판매된 지역을 제외하고 가져가기도 하죠.
추가적으로 작년, Constaitn사와 독일의 프로듀서 허버트 G.클로이버가 유럽의 Free TV, Pay TV 시장을 특히 타겟으로 하는 시리즈를 제작할 목적으로 High End Prods라는 단체를 설립하였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각국의 방송국들인 독일의 ARD, ZDF, 프랑스의 TFI, 이탈리아의 RAI, 영국의 BBC가 함께한다고 하는데, 역시나 거대한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적하려는 공영 방송국의 시도이겠죠.
우리는 합의중 - 이탈리아: 공개 이후 일부 판권은 제작사로 반환 🇮🇹
이탈리아 또한 시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Beta Film 산하에 있는 이탈리아 제작사 Cross Prods의 신작 <Prisma>는 아마존 오리지널 시리즈로, SVOD 판권(*)이 영구히 아마존에 귀속될 예정입니다.
단, 아마존에서 일정 기간 동안 전세계에서 독점 공개된 이후, Free TV 판권(*)은 다시 제작사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데, IP 보유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유리하게 작용을 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역으로 IP 보유자들 간의 경쟁이 과도하게 심화될 경우 결국 플랫폼에서만 이득을 취하는 구조가 될 수도 있겠죠. OTT, 방송국, 극장 모두 경쟁의 순기능을 타고 콘텐츠 시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
2. <코다>와 애플TV는 어떻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을까 🍎
By 영평🏃🏻♀️
선댄스 감독상, 심사위원상, 관객상 등을 휩쓸며 혜성처럼 나타나 애플 TV에 2천5백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액수에 팔리며 많은 화제가 되었던 <코다>! 이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스트리밍 플랫폼 영화로써는 첫번째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는데요. 어떻게 라이벌들을 제치게 되었는지, 그 비법에 대한 소식 들고와보았습니다.
1. 힘있는 원작 📄
사실 <코다>는 2014년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원작으로 합니다.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었죠. 약 천만유로의 제작비로 프랑스에서만 총수익 약 5천5백만 달러, 약 7백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미라클 벨리에>는 한국에서도 개봉을 했었는데, 알고 계셨나요? 국내에서는 누적관객수 약 8만7천명을 동원하였으며 총 박스오피스 약 80만 달러를 기록하였죠. 사실 이 영화는 TMI로다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기도 합니다. 얼마나 좋아하냐면 개봉 당시 받은 포스터를 N년째 방에 붙여놓고 있습니다.
약간의 TMI 더 방출해보자면, <코다>에 대해 많은 정보가 없이 줄거리만 들었을때, "응..?이건 내가 좋아하는 <미라클 벨리에>랑 굉장히 비슷하잖아..?" 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리메이크작인걸 알게되었다는 사실...ㅎㅎㅎ 어쨌든 그리고 몇년 후의 저는 정동진 영화제에서 <나는 보리>라는 비슷한 청각 장애 가족을 소재로한 맑고 착한 영화를 보았는데, 이 영화도 너무나 좋았기에 몹시 추천드리는 바 입니다.
잠시 제 안의 덕후가 튀어나오면서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어쨌든 원작이 워낙 성공한 작품이었기에, 그 버프를 받았다는 의견이 있죠.
2. 션 헤이더, 완벽한 작가+그녀를 알아본 프로듀서들의 안목 ✍️
넷플릭스의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애플 TV의 <리틀 아메리카> 시리즈를 집필한 션 헤이더는 2016년 영화 <탈룰라> (아니 그 탈룰라 아닙니다 여러분..!) 로 감독 데뷔를 하였는데요. 그녀가 원작의 배경을 본인이 어린 시절 여름을 보내곤 했던 매사추세츠주의 도시 글로스터로 옮겨와 각색한 <코다>의 시나리오를 제작사에 피칭했을 때, 프로듀서들이 모두 감명을 받아 그녀에게 연출까지 맡겼다고 합니다.
집필, 자료 작성, 피칭, 모든것이 중요하지만 어떠한 사람의 잠재력을 알아보는것도 굉장한 혜안이죠. 프로듀서에게 아주 중요한 능력입니다.
3. 청각 장애 배우 캐스팅에 대한 감독의 의지 🎬
원작인 <미라클 벨리에>의 경우 비장애인 배우들이 청각 장애인을 연기했습니다. <코다>의 제작사도 그러한 방향을 원했지만, 션 헤이더 감독은 생각이 달랐어요.
그녀는 "독립 영화 감독으로써, 스타를 출연시켜 투자를 받아야한다는것이 좌절스러울 때가 있다. 나는 차라리 영화가 잘못 만들어지는것보다, 주목을 받지 못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방향성 때문에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고민도 있었다고 하네요.
션 헤이더 감독은 프로덕션 시작 전 수화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작품이 투자를 받는것에 있어서 캐스팅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에, 본인의 소신을 지키는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작품에 대한 진정성이 영화에도 잘 녹아든 점이 아카데미 회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을까요.
4. 작품 구매부터 아카데미 캠페인을 향해 달려간 애플 TV+의 열일 🏃🏻♀️
거금을 주고 작품을 사간 애플 TV는 작품 구매 직후부터 아카데미 캠페인을 목표로 달렸다고 합니다. 영화의 미국 공개일이었던 2021년 8월 13일 이전부터 캠페인 전략에 대해 발표하기 시작했다는데요. 마케팅을 포함하여 국제 시장, 홍보, 극장, VOD 전략 등에 대해 워낙 전투적으로 열성을 보였기에 주변에서는 "와 이번에는 애플이 진짜 작정을 했구나" 라는 반응이 많았다고 합니다.
애플 내부에서는 <코다>의 최고 셀링 포인트는 '작품 그 자체' 라고 생각했다는 의견입니다. 기교나 멋을 부린 예술적 포스터가 아닌, 집 앞에 세워놓은 트럭 앞에서 찍은 평범한 가족 사진이 있는 포스터. 앞의 내용과 이어지는 맥락에서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정직함을 승부사로 걸었던 듯한 멋진 전략인 것 같습니다.
5. 미국 배우 조합상 (SAG) 앙상블 위너, 코다 🕴
2년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출연진이 미국 배우 조합상 (SAG: Screen Actors Guild Award) 최고상인 앙상블상을 수상했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이듬해 윤여정 배우가 <미나리>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올해는 <오징어 게임>이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이정재), 여우주연상 (정호연),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죠.
<코다>는 <기생충>의 전략을 따라갔다고 봅니다. 개별 노미네이션에 집중하는 대신 최고상인 앙상블상에 집중하며 기생충처럼 '가족' 캐스트에 초점을 맞춘 홍보를 진행하였죠.
그리고 겹경사로 앙상블상 외에도 Frank 역의 Troy Kotsur배우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개별 후보로는 첫 청각장애 배우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BAFTA 등에서도 각종 수상을 휩쓴 <코다>는 자연스럽게 강력한 아카데미 수상 후보로도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6. 멈추지 않는 사과, 애플TV 🍎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이 있죠. 구르는 사과에는 곰팡이가 피지 않습니다. 라고 개드립을 시전해보았고 실패한것 같지만 저는 멈추지 않겠습니다. 마치 수상을 위해 달렸던 애플처럼...(...죄송합니다 제가 요 근래 잠을 잘 못잤는데 지금도 새벽에 레터를 쓰고 있다 보니 정신이 오락가락...ㅠ;)
아무튼! <코다> 캠페인을 향한 애플TV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적인 홍보 전략을 구축했습니다. SNS 포스팅, 뉴스레터 이메일링, 패널 등등. 아카데미 캠페인에는 상당히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기사, 어쩌면 <기생충> 당시 보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적어도 7개월 전부터 미국의 영화제들을 돌며 GV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영화와 감독에 대한 브랜딩을 구축하고 작품을 노출시켜야하며, 투표인단인 아카데미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 비공식 상영과 리셉션을 열어 네트워킹도 해야하죠. 상영회 주최 비용, 파티 비용 등에 소요되는 비용도 상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카데미 캠페인에 대해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게임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비판이 있기도 했습니다.
어떤 영화의 수상에는 비단 감독과 배우만 필요한것이 아닙니다. 무대 뒤에도 작품을 위해 늘 고민하고, 이 영화가 잘 되길 바라며 여러가지 전략을 구축하려 머리를 싸매는 사람들이 있죠.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팀원들입니다. 물론 영화 자체의 작품성도 크게 작용하지만, 좋은 작품을 어떻게 더 노출하고, 판매하고, 아껴주는지 또한 수상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실제로 <코다> 팀원들을 보면 항상 대기실 분위기가 화기애애 했다는 미담도 들려오는데요.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을 또 실감하게 되네요. 누군가와 함께 일하는 모든 옥수수님들, 오늘도 한번 팀원들을 돌아보는걸로 하시죠!🏃🏻♀️
빠르게, 짧게 즐기는 [팝콘토픽🍿]
1. 윌 스미스, 폭행 이후 출연작에 브레이크 걸려 🛑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크리스 록에게 주먹질을 한 이후 윌 스미스의 출연작 기획 개발 프로세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넷플릭스의 <Fast and Loose>는 튀니지아에서 백지 상태로 깨어난 한사람이 기억을 더듬어 본인의 정체가 범죄자인지 CIA 요원인지 밝혀나가는 이야기인데, 폭행 사건 이후로 출연진이 변경될 수 있을듯하다.
2. 넷플릭스, <스파이 키즈> 프랜차이즈 리부트🕵️♀️
넷플릭스에서 제작사 스카이댄스, 스파이글래스와 함께 추억의 2001년 영화 <스파이 키즈> 프랜차이즈를 리부트한다. <스파이 키즈> 1편의 감독이었던 로버트 로드리게스가 각본, 연출, 제작까지 참여하며, 새로운 스파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될 예정.
3. 에단 코엔, 로드 무비로 홀로 서기 🎬
코엔 형제의 에단 코엔이 조엘 코엔의 <The Tragedy of Macbeth>에 이어 홀로 서기를 시도한다. 포커스 픽쳐스와 레즈비언 캐릭터가 나오는 로드 무비를 찍을 예정이며, 아내이자 영화 편집자인 트리시아 쿡과 함께 2000년대 중반 즈음 처음 각본을 썼다고한다. 올 여름 크랭크인 예정.
4. 아베크롬비&피치 다큐멘터리 <White Hot>, 예고편 공개 👕
미국의 영어덜트 패션 브랜드 아베크롬비&피치에 대한 다큐멘터리 <White Hot: The Rise & Fall of Abercrombie & Fitch>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패션 브랜드의 흥망성쇠와 더불어 유색 인종의 모델을 고용하지 않았던 기업의 인종 차별 정책, 그리고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 파헤친다. 넷플릭스에서 4월 19일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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