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엘리멘탈> 실망스러운 북미 성적⚡/ 아이맥스에 걸어야 산다, 대작들의 경쟁🤜🤛

안녕하세요. 윤프🤴입니다. 6월입니다... 6월이 맞나요? 날씨는 약간 8월 한복판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더울 줄 모르고, 동거인과 함께 미니 트레킹을 떠났는데요. 망원시장 -> 성미산 -> 성산동 -> 월드컵경기장 -> 하늘공원 -> 한강 -> 가양대교 -> 염창 까지의 13km 코스 였습니다. 5시간 동안의 트레킹 동안 얼굴과 팔은 타고, 땀이 비처럼 났지만, 비타민 D를 2주치 정도 섭취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살짝 더위를 먹을 뻔 하기도 했음). 옥수수🌽 여러분에게도 운동의 열기로, 더위를 이겨내는 이열치열(?) 여름나기를 추천합니다! (그러나 하늘공원에는 가을에 억새축제 하기 전에는 가지 않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늘의 내맘추!☝️

윤프🤴

나의 픽은 킹더랜드! 재벌 2세와 평범한 직장인이 호텔에서 함께 일하다 사랑에 빠지는 정말 정석적인, 눈 감고도 어떻게 전개될지 알 것 같은 로코다. 그러나 아는 맛이 무섭다고 했던가, 그냥 한번 봐야지 하고 봤던 1화를 그대로 다 보고, 바로 2화를 본방사수(토일 드라마) 하게 되었다. 역시 로코는 말랑하고 달달한 맛에 보는 것... 장르물도 좋지만 이런 가벼운 로코도 많이 제작되기를. 여름을 즐겁게 시원하게 보내길 바라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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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엘리멘탈> 실망스러운 북미 성적⚡
아이맥스에 걸어야 산다, 대작들의 경쟁🤜🤛

1. <플래시>, <엘리멘탈> 실망스러운 북미 성적⚡

By 윤프🤴

DCEU의 리부트 전 마지막 작품인 <플래시>와 칸 영화제에 초청된 픽사의 <엘리멘탈>이 북미에서 개봉했습니다. <플래시>의 주연 에즈라 밀러의 기행과 DC의 리부트 소식, <엘리멘탈>의 감독을 한국계 미국인이 맡은 것 등 여러 이유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작품들이죠. 그러나 북미에서의 박스오피스 소식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플래시>는 2억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인데 현재(개봉 3일차 6월 18일 일요일 기준) 5,5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습니다. 개봉일 기준으로는 2,45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블랙아담>의 2,670만 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블랙아담>은 보통 성적이 낮은 '히어로의 첫 영화'라는 것과 <플래시>는 10년 이상 이어져온 DCEU의 마지막 영화라는 것을 고려하면, 성적이 참담한 수준이라 할 수 있죠.

<플래시>는 시네마콘에서 좋은 반응을 바탕으로 7천만 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에즈라 밀러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마케팅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과 작가들의 파업으로 저녁시간 토크쇼가 중단되자, 영화의 열기를 대중에게 전달할 홍보수단이 사라진 것도 한몫 했죠. 좋지 않은 성적으로 인해 'DC 팬들은 인터넷에서는 좋아하지만, 극장은 오지 않는다'라는 밈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엘리멘탈>은 3일 동안 2,95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를 머물렀는데요. 이 성적은 역대 픽사 개봉작 중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픽사 최대 흥행작인 <인크레더블 2>의 3일차 성적 1억 8270만 달러와는 비교도 되지 않으며, 2020년 3월 코로나가 막 전세계로 번지던 시절 개봉한 <온워드>의 3일차 성적인 3,910만 달러보다도 낮습니다.

<엘리멘탈>은 칸에서 프리미어 후 크게 인상깊지 않다는 평을 받으며, 로튼토마토에서도 낮은 리뷰 점수를 받았는데요. 귀여운 캐릭터와 이민사회에 대한 묘사, 다양성에 대한 주제 그리고 <인사이드 아웃>, <소울>과 비슷한 작품의 분위기로 인해 '준수한 성적을 기록할 것이다'라는 예상이 실패하고 만 것이죠.

또한 일부는, 코로나 기간 중 디즈니가 극장 개봉을 피하고 디즈니+에 바로 개봉시킨 것이 가족들에게 '픽사영화(또는 가족용 애니메이션)는 집에서 작은 스크린으로 보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이유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극장 기피현상은 북미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것 같은데요. 영화 팬으로서 안타까울 뿐이며, 몇 년째 해온 말 같지만 극장이 살아날 방법이 절실한 시점이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아이맥스에 걸어야 산다, 대작들의 경쟁🤜🤛

By 윤프🤴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올 여름을 상징하는 텐트폴 영화인데요. 놀랍게도 <미션임파서블7>(너무 기니까 이렇게 부르겠습니다)는 북미 아이맥스에서 딱 한주만 상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2년 기적과도 같은 10억 달러 수익(아이맥스에서만 1억달러 수익)을 기록한 <탑건: 매버릭>의 톰 크루즈의 엄청난 성과를 생각하면 너무나 짧은 기간인데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바로 <오펜하이머>가 그 이후로부터 아이맥스 개봉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잘 알려져 있든 아이맥스 카메라로 영화를 제작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맥스 측은 '우리도 아쉽지만 아이맥스 카메라를 사용하며, 그것이 홍보가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어느 영화가 더 많은 수익을 낼 것이냐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크리스토퍼 놀란과의 특수한 관계를 그 이유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션 임파서블7>은 한 주, <오펜하이머>는 그 이후 3주간 아이맥스 상영을 하는 것으로 정해졌으며, <바비>는 이에 따라 아예 아이맥스 상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특별 상영관(IMAX, 4DX, ScreenX 등)'을 둘러싼 경쟁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특별관에 대한 수요가 급상승 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코로나 기간 동안 극장에 가지 않게 된 관객들은 극장에서 '극장다운 영화', 즉 스케일이 크고 웅장한 영화를 보고 싶어하며, 그러한 영화를 보기에는 특별관이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북미 관객들의 극장 방문은 2019년에 비하면 33%밖에 되지 않지만, 아이맥스는 관을 하나도 늘리지 않았지만, 시장 점유율이 50%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텐트폴 영화들은 특별관 상영 여부에 따라 박스오피스의 30,40% 정도가 더 상승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북미에 900개 밖에 있지 않은 특별관을 향한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죠.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면, 북미에서는 이미 개봉한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경우, 일반관에서는 관 평균 $19,736를, 특별관은 평균 $25,159를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아이맥스는 평균 $34,214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아이맥스 관 크기를 비교해 놓은 커뮤니티 글(https://extmovie.com/movietalk/54939392)

이러한 현상은 북미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예전에는 일부 영화팬들의 전유물이었던 '용아맥(용산 아이맥스)'이 이제는 엊그제 내한했던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 와도 같은 티케팅 전쟁이 펼쳐지며 '천아맥(천호 아이맥스)', '코돌비(코엑스 돌비 시네마)', '남돌비(남양주 돌비 시네마)' 등의 은어가 이제는 표준어가 될 만큼 특별관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벽에 영화를 영사하는 <씨네마 천국>의 한 장면. 마음으로 느낀다면 상영관이 전부는 아니겠죠.

'가볍고 간편한 영화는 집에서, 웅장하고 큰 영화는 특별관에서'라는 포스트 코로나적 영화 시청 습관이 또 다른 전세계적 이슈로 바뀔 때 까지는, 특별관의 헤게모니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스튜디오들은 특별관에 더 적합한 콘텐츠를 기획할 것이고, 특별관은 관을 늘려가며 수익을 키우려 하겠죠. 그러나 <카사블랑카>나 <12명의 성난 사람들>같은 고전 영화를 좋아하는 저는, 영화가 과연 스케일이 전부인가...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남습니다.🤴

빠르게, 짧게 즐기는 [팝콘토픽🍿]

1. <애스터로이드 시티>, <라라랜드>이후 가장 높은 개봉 성적🎊

웨스 앤더슨 감독의 <에스터로이드 시티>가 북미 개봉(6월 16일)이후 6개관에 89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관 평균 14.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에 개봉한 <라라랜드>의 17.6만 달러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이며. 긍정적인 리뷰와 좋은 성적에 힘입어 이번주 1,500개 관으로 배급을 확장할 예정이다.

‘Asteroid City’ scores highest per-site average since ‘La La Land’ ...

Cannes premiere to expand wide this week.

www.screendaily.com

2.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UAE에서 개봉 금지✋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UAE에서는 개봉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유는 LGBTQ 이슈 때문. 극중 그웬 스테이시의 방에 트랜스젠더 아동의 성 결정권을 지지하는 포스터가 붙어있었기 때문으로 판단. UAE 검역 당국은 개봉을 금지한 특정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Blocked In UAE

Sony’s biggest hit of the summer,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won’t be getting a release in the United Arab Emirates, Deadline c...

deadl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