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영화가 영화관에 끼치는 악영향☠️ / 북미 박스오피스 활력소, 아트버스터 작품들🎬

안녕하세요 옥수수🌽여러분, 한바탕 여름 휴가를 즐기고 돌아온 영평🏃🏻‍♀️입니다. 우선 지난주 제가 발행한 그린즈맨 특집에 몇 군데 오류가 있었던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더 손볼 부분이 있었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살짝 삐끗해서 저도 아쉬운 면이 있었네요😂 어쨌든! 분명 100% 충전해서 돌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것 같은 저질 에너지..😵‍💫ㅎㅎ 휴가라는것은 늘 짧게 느껴지기 마련이죠. 쉬는 동안 읽은 책 중에 밀레니얼 세대의 번아웃에 관한 내용이 있었는데, 이 중 저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사해준 문장들이 있어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예전에 영화 <조이>와 내가 원하는 창조신화 라는 특별편에서 저는 창조신화의 원동력 중 하나로 무언가를 너무나 좋아하는 애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적 있습니다만, 위 내용은 '내가 좋아하는 일(what I like)'이 '일(work)'가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종의 잠재적 폭력성과 나의 정체성과 삶이 통째로 일에 매몰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것이죠. 많은 경우 우리는 '꿈을 좇아라', '좋아하는 일을 해라'라는 이야기를 가정에서, 혹은 학교에서, 사회로 나가기 전 졸업식의 연설에서 빈번하게 들어본 적이 있지만, 이 말이 마치 양날의 칼처럼 유해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가능성 (가령 정신승리, 가스라이팅, 열정페이 등)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꿈을 좇지 않아야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위 책에서 소개된 어떤 밀레니얼들은 '지금 느끼기에 좋은 일자리란 정해진 시간 이상의 근무를 요구하지 않고,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동시에 감당할 만한 업무를 주는곳' 이라고 정의하고 있죠. 

사람은 너무나 다양해서, 가지고 있는 성격과 강점, 약점이 모두 다르기 마련입니다. 내가 가진 인생의 가치관과 맞는 일, 나를 잃지 않으면서 역량을 발휘하고 일에 대한 애정으로 열정을 꺼내볼 수 있는 선택을 하되, 지나치게 일에 잠식되어 모든것에 여유를 잃고 몸과 마음을 모두 빼앗기는 (ㅠ;;) 번아웃 상태는 지양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여태까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에 대한 긍정적인 면 - 100% sunny side만 인지하고 있었던 듯 한데, 반대의 시각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앤 헬렌 피터슨의 <요즘 애들>을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런데...나는 과연 <요즘 애들>로 정의될 수 있는가? 앗 여기까지...쉿🤫)

오늘의 내맘추!☝️

영평🏃🏻‍♀️

오늘의 픽은 <방구석 미술관>! 낙서는 좋아했지만 미술은 젬병인지라 미술과 담을 쌓고 지냈던 영평에게도 흥미를 붙여준 놀라운 책 (ㅎㅎ;;) 고흐를 마비시킨 녹색 요정의 정체, 드가가 그려낸 발레리나의 어두운 면, 프리다 칼로의 흡사 막장 드라마와 같은 연애사 등등, 화가들의 개인적인 삶과 미술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건 몰랐는데 위 표지에 적혀있듯이 BTS의 RM과 진도 읽었다네요🤩)

구독자에게 보내는 [팝콘뉴스🍿]

1. 대박 영화가 영화관에 끼치는 악영향☠️

By 영평🏃🏻‍♀️

북미 박스오피스 기록을 다시 세운 <탑건: 매버릭>, 그리고 <미니언즈2>등을 비롯하여 여름 텐트폴들이 성황리에 상영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Regal Cinemas 극장 체인의 주인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영화관 사업을 펼치고 있는 Cineworld Group이 파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무슨 일일까요? 😳

라인업은 빵빵한데...

2023년 라인업을 살펴보면, 블록버스터 기대작은 사실 수두룩 빽빽합니다. 마블의 세번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인디아나 존스5>, 그리고 새로운 <미션 임파서블>까지. 하지만, 극장 개봉예정 작품의 총합 숫자는 코로나 전처럼 회복되지 못했어요. 

다가오는 2023년 상반기, 북미에서 와이드 릴리즈(미국 내 최소 1,000개 극장에서 상영)를 진행할 영화는 40편정도입니다. 2019년은 63편 이었기에, 이에 비하면 37% 감소한 수치입니다. 

대박 아니면 쪽박, 중박 영화의 부재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영화관이 텐트폴 영화 개봉 유무에 너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것에 있어보입니다. <탑건:매버릭>이나 <미니언즈2>등이 개봉을 하는 시기에는 계속 흑자가 나니, 축제 분위기로 직원들이 회식도 많이 하고 하겠지만 (ㅎ이것은 그냥 저의 추측),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봉이 없는 시기에는 찬바람만 쌩쌩 불고 손가락만 빨고있는 시기가 되어버리는것이죠. 

사실 2023년 상반기만 걱정할게 아니라, 당장 2022년 가을, 특히 9월에도 개봉하는 텐트폴이 없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다음 블록버스터인 워너브라더스의 <블랙 아담>, 마블의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10월말-11월초로 예정되어있거든요. 

치우쳐가는 영화별 수익 

대박 아니면 쪽박. 그러니까, 영화별 수익의 양극화가 극대화되고 있는듯합니다. 올 여름 미국 박스오피스 수익 중, Top 10 작품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4%였습니다. <탑건: 매버릭> 혼자 총수익의 5분의 1 이상을 만들어버렸죠. 

사실 이러한 수익의 양극화는 코로나 이전에도 존재했던 현상이긴 하지만, 팬데믹 이후로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뜸해지면서 더욱 심해진 것으로 생각되어요. 2019년 여름 스코어를 살펴보면, Top10 작품의 수익 지분은 총 박스오피스의 53%입니다. 그해 연말에는 40% 미만이었구요. 

있기는 있다, 중박 작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박 영화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초대형 블록버스터도, 작은 인디 영화도 아닌 중박 작품은 분명히 있었어요. 가령 <엘비스>, <로스트 시티>, <놉>이 1억 달러 이상의 국내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렸고, 블룸하우스의 호러 <블랙폰>도 거의 9천만 달러 박스오피스를 찍었죠. 

<로스트 시티>의 산드라 블록, <엘비스>의 톰 행크스 등 메인 캐스트의 인지도/선호도, 그리고 영화의 완성도에 따라 관객은 분명 영화관으로 찾아오기는 한다는 지표입니다. 

어쩌면 중박을 치지 않았을까, 아쉬운 작품들 

그리고 이렇게 중박 가능성이 있는 영화중에 스트리밍으로 직행 혹은 영화관 상영을 하긴 했으나 너무 소규모로 진행하여 아쉬움을 남긴 작품들이 있죠. 첫번째로 프레데터 시리즈의 <프레이>입니다. 

<프레이>는 스트리밍으로 직행, 미국에서 Hulu, 그 외 지역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능한 지역에 한해)에서 공개되었죠. (한국에서도 디즈니 플러스에서 8월 5일 공개되어, 현재 시청할 수 있습니다.) 양 플랫폼에서 최고 프리미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호러 장르, 특히 원작 IP가 있는 호러 작품의 경우 박스오피스에서 강세를 보인적이 있었죠. 한국에서는 작게 개봉을 했지만, <스크림>은 미국에서 1월 개봉후 8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 타이틀의 경우 라이언 고슬링과 크리스 에반스라는 어마어마한 캐스팅의 <그레이맨>, 그리고 6월에 공개된 아담 샌들러의 <허슬>이 극장에서 더 크게 개봉했더라면 중박정도 치지 않았을지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 농구 영화는 실제 농구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가 제작자로 참여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보면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것은 사실이지만, 또 마치 양날의 검처럼 너무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지라 한 편의 영화가 개봉 전략을 변경했을 때 영화관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전혀 없도록 큰 영화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진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탑건: 매버릭>,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류가 아니면 극장 수익을 내기가 힘들어진지 좀 되었는데 아무래도 회복세가 잘 보이지는 않고 있으니까요. 사실 악순환인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저예산 영화는 극장 개봉에 대해 회의적이게 될 수 있겠죠. 

결국 텐트폴이 가져다주는 막대한 수익을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지, 수익 구조의 양극화를 어떻게 개선해야할지도 생각해봐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홈비디오와 TV의 전통적인 수익이 줄어들고 월스트리트의 스트리밍에 대한 열기가 조금 꺼진 이 시점에서, 극장주와 스튜디오, 제작사 등 산업 관계자 모두 작품 릴리즈 전략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영화관만이 고민할 문제는 아닌것 같고,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2. 북미 박스오피스 활력소, 아트버스터 작품들🎬

By 영평🏃🏻‍♀️

앞서 대박 영화와 쪽박 영화의 양극화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이번에는 박스오피스에서 선방하고 있는 아트버스터 작품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박을 치거나, 칠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으로 수익의 양극화 상황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한줄기..아니 두줄기 빛✨같은 영화들이죠. 

먼저 팝콘레터에서 몇 번 기대작으로 언급했던 적이 있는 양자경 주연의 <Everything Everywhre All at Once>입니다. 제작비 단 돈 2천5백만 달러로, 6천8백만 달러 박스오피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25일 인디 영화의 성지인 뉴욕, LA 단 10개관에서 개봉했고, 입소문을 타고 차차 넓혀갔죠.  두 듀오 감독(다니엘+다니엘=다니엘즈) 유니버설과 계약 체결까지 했다는 소식 있었는데 기억 나시죠? 😁

샛길로 잠깐 새서 잡담을 하자면, 사실 저는 이 영화를 휴가 갈 때 비행기 안에서! 관람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있는 공식 루트가 없는데, 기내에 있으니까 너무 기쁘더라구요 호호호

그리고 또 한편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도 기내 상영 리스트에 있어서 냉큼 관람했습니다. 바로 Never Rarely Sometimes Always!

이영화는 유니버설 자회사 Focus Features 작품이자 2020년 베를린 영화제 상영작입니다.경쟁섹션에서 상영하고, <운디네>를 제치고 은곰상 심사위원상 수상.

제목이 좀 특이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영화를 보면 이 제목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있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영화 속에서 어떤 질문에 대한 답으로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선택지의 목록이 바로 이 제목이거든요.

Q. 당신은 ~~~하는 편입니까?

A. Never / Rarely / Sometimes / Always (전혀 그렇지 않다 / 거의 그렇지 않다 / 가끔 그렇다 / 항상 그렇다)

정도의 답안지가 되겠네요. 무엇에 대한 질문인지까지 이야기하면 스포일 수 있으니 여기서 스탑하겠습니다. 

자 구독자님, 인제 우리가 비행기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것은 무엇때문이라고 설명드렸었는지 기억이 나시나요!!🥸

결과적으로 각 영화의 월드세일즈 권리사에서 항공판권을 판매한 덕분인 것이다..~~!

항공판권에 대한 지난레터는 요기를 클릭!

개봉시기를 놓친 <리코리쉬 피자>까지 영화 세 편을 몰아서 본 영평의 장거리 비행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는 문장으로 샛길 잡담을 마칩니다. 다시 이번주 해외 소식으로 돌아가서...ㅎㅎ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는 결국 입소문을 타고 약 2,220개관에서 상영하며 꽤 장기간 극장 상영을 유지하였습니다. 

비 텐트폴 영화 - 선방한 작품, 기대작 리스트

또, Focus Features에서 7월 15일 약 980개관에서 개봉한 드라마 코미디 <Mrs. Harris goes to Paris>도 9백만 달러정도를 기록하며 괜찮은 성적을 냈죠.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이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미국 배급사 Neon에서 배급한<The Worst Person in the World>도 팬데믹 기간동안 3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바로 어제, 8월 25일 개봉을 했죠. (저의 요즘 최대 관심작) 개인적으로 국내 제목을 정말 잘 지은것 같습니다. 

Neon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관객들이 극장으로 점점 돌아오고 있으며, 작품을 플랫폼에서 공개하더라도 결국 넘쳐나는 영화들 속에서 돋보이기 위해 영화제 상영 등으로 화제성을 키우려는 적극적인 시도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8월 12일-14일 주말에는 A24의 블랙 코미디/슬래셔 영화 <Bodies Bodies Bodies>가 3백만 달러를 넘기며 좋은 출발을 이루어냈습니다. 그 전주에는 단 6개 장소에서 개봉되었는데, 역시 입소문을 타고 1,290개관으로 넓혀갔죠. 텐트폴이 없는 8월말에는 2,400개관으로 넓히는것이 목표였어요. 

현재 총 박스오피스는 약 7백만 달러를 웃도는것으로 보입니다.

아트버스터를 포함한 다양한 중-저예산 작품들이 더 주목을 받으며 극장으로 사람을 불러모았으면 하는것은 이제 욕심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영화들이 극장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며 결과적으로 영화관의 텐트폴 의존도를 조금 더 낮춰주면 좋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더 다양한 작품을 만나보려면, 이런 작품들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게 1순위 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또 개봉이 될 수 있고, 그래서 또 관심을 가지게 되고...악순환이 아닌 선순환 구조로요.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트렌드, 이 희망사항만을 고집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어보이죠? 중저예산 영화들이 설 수 있는 자리, 어떤 방안이 있을지 더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어쨌든간에, 유통 방법을 떠나 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주는것은 그래도 1순위! 🏃🏻‍♀️

빠르게, 짧게 즐기는 [팝콘토픽🍿]  

1.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1,2화는 단 하루 극장 공개💍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의 첫 두개 에피소드는 9월 2일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하기 전에 단 하루, 8월 31일 극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Cinemark 영화관 체인과 아마존이 기획한 팬 이벤트이다. 

2. <드래곤볼 슈퍼2>, 박스오피스 선방 🔮

<Dragon Ball Super: Super Hero>가 오프닝 스코어로 북미 박스오피스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일본 아니메 타이틀 중 가장 좋은 글로벌 오프닝 성적이라고 하며, 관객의 75%는 남성, 70%는 18세-35세였다고 한다. 

3. 라이언 고슬링, 새로운 <오션스 11> 출연 검토중 🎰

워너브라더스에서 제작 예정인 새로운 <오션스> 시리즈에 출연을 검토 중이다. 만일 출연이 확정될 경우, <바비>에 이어 마고 로비와 협업하게 되는것. <오션스> 시리즈의 프리퀄로, 1960년대 유럽이 배경이될 예정이며, 2023년 봄부터 프로덕션 시작을 목표로 하고있다. <밤쉘>을 연출한 제이 로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4. 노아 바움백x그레타 거윅x아담 드라이버의 <White Noise>, 첫 예고편 공개🎦

돈 디릴로 작가의 1985년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신작 <White Noise>의 첫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아담 드라이버가 히틀러를 연구하는 교수로, 그레타 거윅이 그의 아내로 출연한다. 뉴욕 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후 넷플릭스에서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 한편, <White Noise>는 바움백이 넷플릭스와 장기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협업한 첫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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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   윤프🤴 / 영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