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여름 블록버스터 전망☀️

안녕하세요 옥수수🌽여러분, 영평🏃🏻‍♀️입니다.

석가탄신일 대체휴무일로 이어진 연휴 거의 내내 비가 내렸는데, 즐거운 연휴 보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연휴동안 한 번은 장거리 운전을 할 일이 있었는데, 고속도로 위에서 비가 얼마나 세차게 내리던지...^^ 2시간 넘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거의 물 속에 있는 기분이었답니다.💦

오늘은 디즈니의 여름 블록버스터 라인업 관련한 소식을 간단히 소개해드리려합니다. 캐스팅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NotMyAriel 해시태그로 조용할 날 없었던 <인어공주>가 드디어 개봉 했는데요. 그 외에도 어떤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할리 베일리가 부른 <Part of Your World>. 에리얼 맞는디?

오늘의 내맘추!☝️

영평🏃🏻‍♀️

오늘의 픽은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21세기 현재,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전세계에서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임신을 하는 불가사의한 일이 속출한다. 이를 피해갈 수 없었던 우리의 주인공 히야마 켄타로는 한창 사회에서 입지를 굳혀가는 30대 남성으로, 내놓는 아이디어마다 히트 치며 잘나가는 광고회사 직원!

켄타로는 아이를 거부해보지만, 그의 파트너는 '어쩌면 또다른 인생이 시작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며 넌지시 운을 띄우고..."이 모든걸 다 겪는건 난데, 넌 어떻게 그렇게 다른 남자들이랑 똑같이 말할 수 있어?!" 감정이 북받쳐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켄타로. 생각지도 못했던 임신으로 여러 종류의 유리천장에 부딪히게 되고, 곧이어 또다른 결심을 하게되는데...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젠더와 출산, 사회에 대한 소소한 질문들을 너무 무겁지도, 또 너무 가볍지도 않게 휙휙 던져주는 작품.

구독자에게 보내는 [팝콘뉴스🍿]

디즈니, 여름 블록버스터 전망 ☀️

By 영평🏃🏻‍♀️

5월 26일 개봉한 <인어공주>가 월드와이드 주말 박스오피스 1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유니버설의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바짝 좆고 있는데요.

<인어공주>는 일단 첫주말 박스오피스만 봤을때 글로벌 마켓보다는 내수 시장에서 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미 9천5백만달러) 메모리얼데이가 껴있는 주에 개봉한 작품중에는 5번째로 좋은 데뷔 스코어이죠. 사실 개봉전 박스오피스 예측이 글로벌 8천만달러-1억3천만달러 였던 점을 고려한다면 예상치를 살짝 넘어섰으니, 나쁘지 않은 출발인 듯 합니다.

<인어공주>의 흥행은 조금 더 지켜봐야 어느 정도 가닥이 나올 듯 싶습니다만, 이 외에도 여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높은 예산의 블록버스터 작품이 많기 때문에 디즈니는 올 여름을 잘 넘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여름의 영광, 다시 찾아오나

타임머신을 조금 돌려 2019년 여름으로 가보면, 디즈니는 당시 여름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43%정도의 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 시기 디즈니 작품으로는 <라이온킹> 실사 영화, <토이스토리4> 등이 있었죠. 이 두 작품은 각각 2019년 여름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습니다. 5월말에 공개되었던 <알라딘>은 한국에서도 천만 관객을 넘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올해 같은 경우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이 5월 스타트를 끊었는데, 북미 오프닝 1억1천만달러, 현재 3억2천만 달러로, 2억 5천만 달러 가량의 예산을 생각하면 아쉽게도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닙니다.

그리고 2023년 여름, <가오갤>과 <인어공주>에 이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디즈니 작품들은 <부기맨>, <엘리멘탈>, <인디아나존스: 운명의 다이얼>, 그리고 <헌티드 맨션>입니다.

저예산 작품은 <부기맨> 단 한편 뿐!

<부기맨> 공식 예고편

20세기 폭스에서 제작한 <부기맨>은 타 작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예산인 (약 4천만달러) 공포영화입니다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제작비만 1억달러를 훌쩍넘는 블록버스터들이죠. 이 블록버스터들은 디즈니의 기대작이기도 하지만, 막대한 자본이 들어간 만큼 꼭 흥행을 시켜야만하는 숙제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지난 디즈니의 최근 행보의 경우 <아바타: 물의길>이 20억 달러를 넘긴 반면, <앤트맨2>는 흑자 전환을 하긴 했으나 그다지 수익이 크지 않았던 작품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엘리멘탈, 인디아나 존스 그리고 헌티드 맨션

피터 손 감독의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또한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는 작품이죠? 최근 애니메이션 작품으로는 <슈퍼마리오>가 북미 박스오피스 5억5천만 달러를 넘어섰고, 곧 개봉할 소니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코로나가 세계를 강타하기 전에는 <겨울왕국2>가 북미 박스오피스 4억7천만 달러를 찍었는데, 그 이후의 디즈니/픽사 인하우스 애니메이션들은 1억 달러도 넘기지 못하며 고전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코로나 영향과 짧아진 극장-VOD 간의 홀드백 탓도 있긴하지만)<라이트이어>도 좋은 평을 받지 못했죠.

<엘리멘탈>의 제작비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으나 마케팅 비용까지 약 2억달러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인디애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공식 예고편

<인디애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의 경우 막 폐막한 칸 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선보였는데요. 해리슨 포드가 칸에 출몰하며 작년 <탑건: 매버릭>과 비슷한 행보를 밟았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에 참석한 해리슨 포드.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로 80세입니다.

다만 <탑건:매버릭>의 경우 영화제에서 비행쇼(?)를 선보이는 등 엄청난 스케일의 홍보를 진행한 반면 <인디애나 존스>의 경우 그 정도의 buzz를 이끌어내지 못한것으로 보입니다. 또 <탑건>이 칸 영화제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5월말 개봉을 강행한 반면 <인디애나 존스5>는 6월말 개봉 예정으로, 약간의 간격 사이에 관심이 흩어져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네요.

<인디애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의 총제는 약 3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올해로 80세가 된 해리슨 포드가 주연을 맡은 작품 중 북미 1억 달러 박스오피스를 넘긴 작품은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그리고 2008년 샤이아 라보프와 출연한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입니다.

<헌티드 맨션> 공식 예고편

마지막으로 <헌티드 맨션>의 경우 <캠퍼스 오바마 전쟁>으로 선댄스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으며 이 작품을 토대로 넷플릭스 TV시리즈 <친애하는 백인여러분>을 연출한 저스틴 시미언 감독의 신작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정글 크루즈>를 잇는 어드벤쳐물이죠. (근데 이제 약간 다크 판타지도 섞인)

자레드 레토, 위노나 라이더 등 굵직한 캐스트들이 출연하며 늦여름을 장식해줄 수도 있는 작품으로 보입니다.

이 중에서 저는 <헌티드 맨션>이 제일 궁금해지는데요. 저스틴 시미언 감독이 이런 어드벤쳐장르물을 어떻게 표현해낼지가 조금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엘리멘탈>의 오리지널리티가 기대되네요. 구독자님은 어떤 작품이 가장 기대되시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엘리멘탈> 공식 예고편

*차주 화요일은 현충일(빨간날!)로, 팝콘레터도 한주 쉬어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

빠르게, 짧게 즐기는 [팝콘토픽🍿]

1.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 게임 <디아블로IV> 예고편 연출

<노매드랜드>로 아카데미를 장식했던 클로이 자오 감독이 비디오 게임 <디아블로IV>의 예고편을 공동 연출했다. 클로이 자오가 작업중인 또다른 프로젝트로는 유니버설의 웨스턴 SF버전 <드라큘라>, 그리고 셰익스피어와 그의 와이프의 결혼생활을 다룬 소설 <Hamnet>의 각색 등이 있다. 한편 <디아블로IV>는 플스 4,5, 엑스박스, PC등에서 6월 6일 런칭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