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맛 팝콘] 뮤지컬 취향테스트✅ - 나와 어울리는 뮤지컬 영화는?

안녕하세요 옥수수🌽 여러분, 즐거운 뮤지컬 영화 정보를 전달하는 묘나😽가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뮤지컬과 어느 정도 친숙하신가요? 뮤지컬 영화의 시작이 194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만 보아도 짧지 않은 역사 속에서 수많은 작품이 탄생했으리라 짐작되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나와 잘 어울리는 작품은 무엇일지 알아보는 테스트를 준비해봤습니다!

<테스트 결과 분석>

[캣츠]를 선택한 당신! -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

“그거 아무 내용 없던데? 줄거리도 스토리도 없는 작품이 극장계를 뒤집어 놓을 줄이야!”

새로운 호기심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모험을 떠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 [캣츠]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추천작 : 뮤지컬 [위키드], 영화 [알라딘]

💬 막다른 길을 걷다 마주한 낯선 길고양이, 인간을 경계하는 듯한 눈망울의 소유자가 사실은 오늘밤 당신처럼 저 뒷골목으로 화려한 파티를 즐기러 간다는 발랄한 상상을 해본 적이 있나요?

<캣츠>는 영국의 시인 T.S 엘리엇의 팬이었던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의 시에 작곡을 하여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1981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이래 가장 흥행한 뮤지컬 작품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극적인 무대 연출과 의상, 조명, 메이크업 그리고 안무까지.. 개성 있는 캐릭터와 단순한 스토리라인은 언어와 나이의 장벽을 넘어 40년 넘게 전세계 남녀노소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아, 근데 우린 뮤지컬 ‘영화’에 대해 얘기하기로 했죠? 2019년 뮤지컬 <캣츠>의 영화화는 뮤지컬계와 영화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는데요. 영화 <레미제라블>의 감독으로 유명한 톰 후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에 넘쳤던 기대감도 잠시,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이는 배우들이 직접 분장해서 고양이를 연기한 원작 뮤지컬과 달리, 배우들의 얼굴과 체형을 살리고 과도한 합성으로 인간고양이를 만들어 다소 기괴하기까지한 캐릭터들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캣츠>의 열렬한 팬인 묘나도 이때의 충격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건 비밀인데요. 당시 묘나는 이 영화를 “캣츠 유사품”이라고 홍보하고 다녔답니다.)

영화 <캣츠>의 한 장면쉬는 날 누워서 TV 보는 제 모습에 정성스럽게 털옷 입힌다고 캣츠가 되나요..!! — 영화 <캣츠>의 한 장면
쉬는 날 누워서 TV 보는 제 모습에 정성스럽게 털옷 입힌다고 캣츠가 되나요..!!

[렌트]를 선택한 당신! - “우리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줄게.”

타인을 향한 세심한 시선으로 공감하며 주변에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당신!

현실적인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면서도 진정한 공감과 위로를 나누는 청춘들의 삶을 만나보세요.

📊 [렌트]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추천작 : 영화 [인 더 하이츠], [틱, 틱…붐!]

💬 월세에 교통비, 식비까지.. 애타게 기다려온 시간이 무색하게 통장을 스쳐가는 월급에 좌절하다가도 친구와 무심하게 인생을 나누는 시간에 팍팍한 삶이 다시금 촉촉해지지 않았나요?

<렌트>는 꿈과 열정을 가지고 기약 없는 성공을 기다리는 예술가들의 삶을 보여줍니다. ‘생존’에 가까운 대도시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많은 현대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죠. 특히, 이 작품은 성공한 예술가가 되기 위한 열망을 품고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연출가 조너선 라슨, 그 자신의 삶과 가장 닮아있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넷플릭스에 공개된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 영화 <틱, 틱…붐!>을 통해 그의 삶과 연출작들에 관심을 갖게 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네요.

이 작품의 영화화에는 일부 배역을 제외하고는 뮤지컬 초연 당시의 배우들이 영화의 주요 배역들을 다시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초연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시 만나다니..! 무대와 극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반가울 수 밖에 없는 소식이었죠.

- 한번쯤 들어본 그 멜로디 “52만 5600분의 귀한 시간들..”이 작품을 본 적은 없어도 렌트의 핵심, 합창곡 <Seasons of Love>의 첫 소절 멜로디가 익숙한 분들은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일 년의 시간을 무엇으로 잴 수 있나 - 결국 서로가 나눈 사랑으로 잴 수 밖에 없다”는 따뜻한 가사의 곡입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우리 더욱 사랑 나누며 풍성한 시간들 채워나가 보자구요.)

뮤지컬 렌트 실황 - Seasons of Love

[레미제라블]을 선택한 당신! - “웅장한 대작이 선사하는 감동!”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도전하는 결단력과 카리스마의 소유자!

마음과 직관을 굳건히 믿고 용기있는 역사를 이룩한 <레미제라블> 속 인물들의 모습과 닮아있을 것 같네요.

📊[레미제라블]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추천작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팬텀], [해밀턴]

💬 현실은 퇴사를 꿈꾸며 겨우 터덜터덜 퇴근하기 바쁜 나이지만, 부당한 현실에 사이다 발언을 날리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영화 <레미제라블>은 2012년 영화 <킹스 스피치>로 잘 알려진 톰 후퍼 감독과 전설적인 뮤지컬 제작자 카메론 메킨토시가 만나 탄생했습니다. 6,1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이 작품은 박스오피스에서만 7배 이상의 수익을 남기며 명품 뮤지컬의 성공신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청년들이 혁명을 준비하는 파리 거리는 무려 1,800명의 조각가, 페인트공들이 투입된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19세기 파리 거리를 완벽히 재현했다”는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의 배경들은 관객들에게 멋진 시각적 체험을 선사했습니다.

영화는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등 뮤지컬 경험이 있는 주연급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와 출중한 노래 실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이 이끌어 냈습니다. 이 작품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일반적인 뮤지컬 영화와 달리 촬영 현장에서 ‘라이브 녹음’을 했다는 점입니다. 현장에서 배우들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부른 노래에 오케스트라 반주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노래와 오케스트라를 함께 녹음한 곡에 배우들이 립싱크하는 방식으로 연기하는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른 획기적인 녹음 방식 덕분에 극의 생동감이 더욱 증폭될 수 밖에 없었겠죠!

[위대한 쇼맨]을 선택한 당신 - “난 용기있고 당당해. 이게 나야!”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대담한 도전정신의 소유자!

역경을 딛고 가장 위대한 쇼를 탄생시킨 ‘바넘’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위대한쇼맨]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추천작 : 영화 [위대한 개츠비], [더 프롬], [드림걸즈]

💬 세상 사람들의 상상을 뒤집어 놓을 쇼와 파티를 동경하시나요?

영화 <위대한 쇼맨>은 미국 쇼 비즈니스의 개척자로 서커스단과 박물관을 흥행으로 이끈 실존인물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삶을 그린 작품입니다. 장애가 있는 약자들을 고용해 노이즈 마케팅을 펼친 그에게는 ‘사기꾼’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비난도 따랐다고 하는데요. 무자비한 전략으로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된 그의 삶을 미화하여 마냥 칭송할 수만은 없겠죠.

허점이 많은 인물의 삶을 서사로 풀어 내면서도 영화적 메세지를 던지기 위해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은 색채와 음악의 힘을 빌렸습니다. 영화 개봉 전부터 영화의 음반은 찬사를 받으며 음원 사이트를 휩쓸었고, 그 중에서도 턱수염이 가득한 레티(킬라 세틀 분)가 자신을 조롱하고 무시하는 이들을 향해 열창하는 ‘This is Me’는 전세계에 자기애 돌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카데미상 주제가상을 수상한 이 넘버는 모진 시선에 굴하지 않고 “이게 바로 나”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목소리에 단원들의 강렬한 안무와 앙상블의 힘이 더해져 큰 울림을 줍니다. 우리 모두, 세상의 모진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신을 더욱 사랑하도록 해요.

키에라 세틀(레티 역) - This Is Me

[사운드 오브 뮤직]을 선택한 당신! - “당신은 우리집에 음악을 되찾아 주었어요.”

”주변 사람들을 섬세하게 살피는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얼어붙은 집안 분위기를 훈훈하게 바꿔나가는 마리아와 함께 사운드 오브 뮤직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사운드 오브 뮤직]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추천작 : 영화 [맘마미아], [메리 포핀스], [시스터 액트]

💬 회색빛 빌딩숲을 벗어나 푸르른 대자연 속 아름다운 멜로디가 절로 나오는 삶을 꿈꿔본 적이 있나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원작 뮤지컬의 흥행에 힘입어 1965년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인 20세기 폭스 사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피난처를 찾아 미국으로 온 오스트리아 본 트랩 가족의 실화를 배경으로 하는데요. 주인공 마리아 본 트랩의 자전적 소설이 독일에서 ‘Die Trapp Familie(트랩 가족)(1956)’이라는 영화로 개봉되며 이 가족의 사연이 알려지게 된 배경이 있습니다.

영화는 여러 시상식의 수상을 거머쥐며 성공을 거둔 이후에도 세기에 걸쳐 리메이크되며 큰 인기를 이어갔는데요. 특히, 어린 시절 알파벳 배울 때 꼭 한번쯤 들어봤을 ‘도레미송'을 비롯한 영화의 사운드트랙 앨범은 ‘빌보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앨범’ 2위에 등재(1위는 아델의 <21>)되어 있을 정도로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펼쳐지는 주옥같은 노래들을 만들어낸 이들은 뮤지컬계의 명콤비로 불렸던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와 작사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인데요. <사운드 오브 뮤직>은 대중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연달아 제작하며 1940~50년대 뮤지컬의 “황금 시대"를 이끈 역사적인 이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마지막 작품으로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라라랜드]를 선택한 당신! - “이 곳에서 모든 감정이 폭발한다!”

꿈과 희망, 사랑과 열정.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낭만적인 감성의 소유자!

화려하지만 각박한 도시에서 각자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청춘들. 불안한 미래도 낭만적으로 맞이하는 별들의 도시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라라랜드]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추천작 : 뮤지컬 [그리스], 영화 [비긴 어게인], [미녀와 야수], [로마의 휴일]

💬 여행 중 만난 낯선 도시, 밤거리에서 사랑에 빠지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나요?

영화 <라라랜드>는 꿈과 희망을 가득 안은 두 사람, 배우 지망생 미아와 재즈 뮤지션 세바스찬이 서로를 만나 한층 성숙해 나가며 서로의 꿈의 무대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영화의 포스터 속 배경인 미국 L.A.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재즈 선율과 탭댄스가 절로 나오는 낭만의 공간으로 각인시켰을 것 같은데요. 베니스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먼저 공개된 이후, 2017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7개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대거 수상을 이어나가며 뮤지컬 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죠.

‘라라랜드(La-La-Land)'는 ‘환상의 나라, 꿈의 세계' - 즉, 꿈 같은, 어쩌면 비현실적인 곳이라는 사전적 의미와 함께 작품의 배경이 된 로스앤젤레스(L.A.)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인물들의 마음이 닿아 있는 별들의 도시(City of Stars)이자, 몸이 닿아 있는 지역명을 담은 리듬감 있는 이 곳, 이름만으로도 다채로운 매력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아름다운 색감에 덧입힌 춤과 음악.. 무한한 매력으로 우리를 끌어당기는 이 도시에 흠뻑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옥수수 여러분은 어떤 뮤지컬 영화 취향을 갖고 계신지 궁금해지네요. 주변에 많은 분들과 테스트를 공유하고 서로의 취향을 알아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셨길 바라며, 묘나😽는 더욱 알찬 뮤지컬 영화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