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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처방해드립니다.

일하는 것도 아니고 쉬는 것도 아니고

오늘도 어정쩡한 하루를 보냈다면

2025.06.11 | 조회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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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문장집배원

평범한 문장들이 모여 비범함을 이룰때까지, 매일의 문장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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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집배원의 인사말 

 

안녕하세요. 구독자

📮 문장집배원, 김효선(써니) 입니다.

 

최근에 저는 어정쩡한 하루들을 보내고 있어요.

일에 확 몰입하지도, 그렇다고 푹 쉬지도 않는 날들이요. 

 

아침 8시, 직장인들과 비슷한 시간대로 지하철을 하고,

부산 중앙동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노트북을 켜면 출근 완료 입니다.

 

일은 해야 하는데, 손만 뻗으면 제 집중력을 빼앗는 것들이 펼쳐져 있죠.

그러다 고개를 들어 시간을 보면 어느새 오후 2시.

 

"그냥 오늘은 푹 쉬어버릴까?" 싶은 순간

노트북 앞에 놓여진 아직 체크되지 않은 네모가 가득한 투두리스트가 발목을 잡아요.

 

그렇게 어딘가 붕 떠있는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갑니다.

무언가에 몰두해서 시간의 밀도가 촘촘하게 흘렀던 과거의 제가 그리워지는 요즘이에요.

 

 구독자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만족스럽지 않은 하루라도 그 하루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새롭게 쓸 수 있더라구요.

오늘은 하루를 다르게 바라보는 문장들을 가지고 와봤어요. 📮

 


✍🏻 정돈되지 않는 하루를 새로 쓰는 법

  • 무엇 하나 정돈하지 못한 채 마음도 몸도 목적 없이 분주해요. 그 탓에 하루가 짧아서 내일을 당겨쓰는 오늘을 살고 있어요.
  • 그렇다고 해서 이 시간이 무겁고 축축하기만 한 건 아니에요. 명료하지 않은 감정과 생각은 제게 글을 쓰게 하거든요.
  • 전화기를 드는 대신 하얀 창을 켜요. 키보드를 두드리며 목과 가슴에 걸려 있는 덩어리를 잘게 조각내는 시간은 이 환절기에서만 누릴 수 있는 하나의 축복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돈되지 않는 마음은 목적지 없이 물 위에서 떠도는 나뭇가지 같아요.
이 마음을 안고 오늘을 살아가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죠.
하루에 단단히 뿌리내리지 못한 나를 보며 자책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흐릿한 감정들이
저를 더 또렷하게 만들어줄 때가 있어요.
바로, 글을 쓸 때 입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감정이 해무처럼 흐릿할 때
그저 키보드에 손을 얹고 아무 말이나 써보세요.
딱 10분만, 형식 없이, 마음 가는 대로.

그 안에서 나도 몰랐던 내 무의식의 목소리를 들을지도 몰라요.
어쩌면 그렇게 흐릿했던 하루가
한 줄의 문장으로,
한 권의 책으로 바뀔지도 모르죠.

📮 문장집배원 코멘트

 

 

🧐 순간이 모여 꼭 내가 되는 것은 아니다.

  • 하루쯤 게으르게 지냈다고 해서 당신이 게으른 사람이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 또한 그 하루가 당신이라는 인간을 정의한다고 생각할 이유도 없다.

 

 


그런 말이 있죠. '순간이 모여 나를 만든다.' 
저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정해버린 프레임 속에 갇히다 보면
어느새 한계라는 벽 안에 숨어버리더라구요.

'나는 이런 사람이니까 안 될거야...'
'나는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

이런 말들이 나를 더 작아지게 만들죠.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하루가 나를 무너뜨리게 두지 마세요.

하루가 모여 나를 만드는 게 아니라,
내가 하루를 어떻게 쓰느냐가
나를 만들어가는 거니까요.

오늘 나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하루를 써 내려가보는 건 어떨까요?

📮 문장집배원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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