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내 예술이 넷사세라니😱

: NFT, 너 도대체 뭔데?

2022.06.20 | 조회 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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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ust Effect

예술경영 학부생들이 작성하는 전시와 예술계 이모저모

* Gmail 구독자분들은 전문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웹에서 읽기를 추천 드립니다.

 

 

 


  내 예술이 넷사세라니! 우리 프루스트 이펙트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동시대 미술 시장에서 수많은 논의의 장을 펼치고 있는 주제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나의 예술, 설마 '넷사세'일까요?!

  이번 레터는 에디터들의 100% REAL 생 버라이어티 프리토킹을 담아보았습니다. ✨주목✨ 프루스트 이펙트 에디터들의 순도 100% 수다를 엿볼 수 있는 기회!🤩 에디터들의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담겨 있는 만큼, 정설보다는 각자의 '의견'들로 글이 구성되어 있답니다.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여러분도 저희와 함께 “NFT 미술”에 대해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가봅시다!💫

 

*주의 / 이번 편은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야를 다루는 만큼, 아직 논의점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부분도 많아 에디터들의 역대급 횡설수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_ 프루스트 이펙트는 NFT를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With. Rasp🍓, Cedar🪵, Lily🌼

 

P_E_Rasp🍓
P_E_Rasp🍓

 

 

 

릴리🌼

: 오늘은 또 어떻게 시작하지. 그냥 가볍게 NFT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부터 이야기해볼까?

시더🪵

: 그래. 먼저 얘기해 볼 사람?

릴리🌼

: 일단 나는 원래는 그냥 'NFT'라는 단어만 대충 들어봐서 알고 있었고, 정확히 알게 된 거는 저번 주에 개인 콘텐츠 자료 조사하면서 알게 됐어. NFT 자체가 되게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고, 인터넷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잖아. 그리고, 또 미술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았고. 그래서인지 그저 "그냥 가상화폐랑 비슷한 느낌인 건가?", "주식 시장에서 투자하고 있는 건가?"로 생각했었던 것 같아. 그런데 최근 프루스트 이펙트 개인 콘텐츠 글을 쓰면서 자세하게 알게 된 거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알게 됐어?

라즈🍓

: 난 알게 된 지 한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그게 호주에 있던 어떤 사람이 도리토스 모양이 신기하게 나온 거를 보고, 그거를 NFT화해서 특별한 도리토스로 팔았었던 게 기억나.🧐 그게 엄청난 부가 가치를 얻게 됐다고 들었거든. 이게 우리나라 화백들을 비롯한 전시계뿐만 아니라, 공연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더라. 예를 들어, '신성록 배우가 입었던 의상을 NFT화해서 그걸 판매했다.' 뭐, 그런 얘기들? 

시더🪵

: 난 내가 아이패드로 한창 그림을 그릴 때, 작가들 커뮤니티에서 'NFT라는 게 돈이 된다.'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시작됐던 것 같아. 그때 당시에 제일 유명했던 건, 똑같은 원숭이 그림을 그려서 프로필 사진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씩 팔았던 거? 그때 이제 '한 장밖에 없는 그림을 판다. 근데 그것이 곧 디지털 자산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완전한 보안성을 갖춘 것이기 때문에 가상 세계에서도 자산 운용이 된다.'라는 식의 얘기를 하면서 알게 됐어. 뭔가 떠도는 소문같이 나오는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해야 하나.🤔

  약간 유사 과학처럼 말들이 나오니까 처음에는 그 보안 기술에 엄청 회의감이 있었는데, 이게 점점 한 1~2년 지나면서 회의감은 줄어들고 신뢰도가 올라간 것 같아. 대학교 1학년 때 동아리 할 때도 부원들이 이 주제로 카드 뉴스도 만들고 이랬었거든. 그때도 들어봤었고 책에서도 많이 봤었고. '메타버스'랑 꼭 둘이 엮여서 나오기 때문에 엄청 산발적으로 이곳저곳에서 많이 들었던 것 같아. 

라즈🍓

: 약간 'MZ 세대가 열광하는 이유', 이런 식의 제목으로 기사에서 많이 봤지. 음, 나는 MZ 세대가 아닌가. (웃음)

릴리🌼

: 근데 확실이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미디어나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되다 보니, NFT를 피해갈 수는 없는 것 같아.

라즈🍓

: (웃음) 난 아날로그로 살고 싶어.

릴리🌼

: 나도 아날로그 인간이야.😂

 

 

 

2_ NFT에 관한 프루스트 이펙트의 생각

With. Rasp🍓, Cedar🪵, Lily🌼

 

P_E_Lily🌼
P_E_Lily🌼

 

 

 

릴리🌼

: 그럼 다들 NF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라즈🍓

: 너무너무 허상 같아. 아까 퇴근하면서 뉴스를 봤는데, NFT가 폭락하고 있다는 거야. NFT 시장 자체가 작아지고 있대. "이게 대체 뭔데 내가 실제로 소유하지도 않은 걸 소유했다고 하고, 가상화폐로 사냐.", "그런 것들이 게임과 다른 게 뭐냐."라는 식의 반응이 되게 많이 나오고 있잖아. 그런 허상이, 즉 가상 현실에 있는 것이 과연 인간의 현실 세계의 어떤 욕구들을 채울 수 있나?🧐 나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정말 가상일 뿐이니까.

시더🪵

: 이번에 '루나 코인' 사태랑 연결 지어서 얘기할 수도 있겠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움직이는 가상화폐에도 엄청 여러 종류가 있고 '이더리움' 같은 걸 썼을 때는 안정성이 높다.", "달러 환전도 안정적이다."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그게 과연 NFT에도 적용이 될 수 있냐는 거지.

릴리🌼

: 뭐랄까. 우리의 삶이 디지털으로 완전히 전환되지 않는 이상 NFT가 그렇게까지 쓸모가 있을까 싶긴 해. 물론 투자의 측면에서 봤을 때는 투자할 가치가 있을 수도 있겠지. 근데, 이걸 미술시장의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땐, 투자한다는 행위 자체가 완전하게 상업적인 면모를 갖게 된다는 것을 뜻하니까. 'NFT화한 디지털 예술 작품이 과연 예술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해.

 

 

 

3_ NFT와 예술은,

With. Rasp🍓, Cedar🪵, Lily🌼

 

P_E_Cedar🪵
P_E_Cedar🪵

 

 

 

라즈🍓

: 맞아. 되게 자연스럽게 다음 주제로 넘어갔네. '이것이 과연 예술일 수 있는가'. 근데 NFT 아트라는 게 투자만을 얘기하는 거야? 아니면, 내가 알기로는 미술품을 구매하고 경매하고 이런 개념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혹시 다른 뭐가 있어?

시더🪵

: 예술품에만 적용이 되는 게 아니라, 그냥 디지털 소유물이라는 걸 암호 화폐처럼 만들어서 나의 자산으로 쓰는 거지. 이때 쓰이는 게 토큰!

라즈🍓

: 너무 어려워.😂

시더🪵

: 그리고 이게 대체 불가능한 것이지!

릴리🌼

: 근데 만약에 우리가 완전 메타버스 세계 안에서만 살게 된다면, 그러니까... 우리가 인간이긴 한데 인간이 아니게 된다면?🤔 진짜 먼 미래에는 그럴 수도 있잖아? 그렇게 된다면 NFT를 소유한다는 건 정말 큰 이득이 아닐까?

시더🪵

: 엄청나게 자산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지. 투자 가능성을 보는 건데, 이번 페이스X이 메X로 바뀌면서 부정적인 평을 받은 게 다 이런 것 때문에 그런 것도 있어. 현실을 너무 등한시하고 메타버스에만 집중한 것 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었거든.

라즈🍓

: 사실 나는 이게 어떤 만족감과 경제적 성취감을 가져다주는지 모르겠어. 내가 이걸로 돈맛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시더🪵

: 그게 이 자체로는 돈이 안 되어도 NFT랑 관련된 사업으로 더 확장성 있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어.

라즈🍓

: 도대체 NFT가 어떠한 차이를 가졌길래 특히 전시계에서 NFT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걸까? 증권이나 주식 투자 같은 아주 큰 주류 산업에는 NFT를 비롯한 메타버스가 접목되지 않는데, 왜 문화계 쪽에서는 이렇게까지 접목이 되고 있는 걸까? 정리하자면, '왜 예술계가 NFT를 주목하는가?'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시더🪵

: NFT라는 게 스스로 가치 창출이 가능한 수단이잖아. 어떻게 보면 지금은 투자 목적이 확실히 더 센 것 같고. 그게 또 창작과 연관되어 '독창성'이라는 것에 NFT가 붙게 된다면, 가상화폐의 가치를 늘릴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내가 달러를 한 장 갖고 있는 거랑, 가상 화폐를 한 장 갖고 있는 거랑은 운용 범위 자체가 다르니까. 그래서 NFT가 상업적으로 풀릴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거지. 뭔가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이걸 '자기들만의 리그'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웃음)

라즈🍓

: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NFT 아트 작품 이런 거 보고 있거든? 마리킴의 작품이 가장 비싸대. 근데 내가 이 마리킴 작품을 스크린 캡처 버튼을 사용해서 캡처하는 것과 6억 원짜리 NFT 작품을 구입하는 것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나는 아직 모르겠어. 

시더🪵

: 실물 작업을 하는 사람 중에는 NFT 작품을 엄청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지. 

라즈🍓

: 그치! 이건 실물로 구현되지 않고, 결국은 디지털 세상 안에 있는 느낌인 거잖아. 어렵다.😂

릴리🌼

: 맞아. 어차피 갖게 되는 건 실물이 아닌 거잖아. 흠, 굳이 가질 필요가 있나?

라즈🍓

: 이걸 아주 아주 단적으로 보면, 그럼 미술관과 박물관의 존재 가치도 이제 없어지는 거 아냐? 디지털로 볼 수 있으니까.

릴리🌼, 시더🪵

: 그렇게도 볼 수 있지.

라즈🍓

: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NFT의 세계...

릴리🌼

: 근데 한 번쯤은 뭔가 투자해 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

라즈🍓

: 난 3만 원 이상으로 투자하긴 싫어. (웃음)

릴리🌼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볼까? NFT 거래는 어쨌든 간에 거래 기록을 사고파는 행위잖아. 예술 작품의 거래 기록을 소유하려는 시도인데, 그 사람들은 예술 감상의 측면에 있는 걸까, 아니면 오로지 상업적 목적만을 가진 걸까? 결국 예술성이랑 상업성은 과연 공존할 수 있을까?

라즈🍓

: NFT 자체는 투자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화폐라는 어떤 코인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NFT 아트는 상업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세계에서 가장 NFT 투자액이 높은 그런 작품들 보고 있는데, 내 기준에선 그냥 마인 크래XX 느낌의 그림들이 몇천만 달러로 팔리고 있는 것 같거든. 분기별로 100억씩 늘고 있는 어마어마한 시장이기 때문에, 그리고 경매가 가장 큰 이슈이기 때문에 상업성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시더🪵

: 어쨌든 그런 거 있잖아. 실제로 있는 작품 사진을 찍고 그것을 디지털로 변환시켜서 그걸 NFT로 판매를 하는 거. 이건 정말 예술성을 훼손하는 거라 생각해. 그런데도 NFT가 대체 불가능하다는 그 이점이 있잖아? 내 소유물에 대한 거래 기록이 하나로 딱 나오고 그것에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해서, '이게 곧 내 거다!'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니까. 이걸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예술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겠지. 그리고 이 가상화폐가 블록체인과 엮이면 훨씬 더 투명성이 보장되는 거잖아. 아무래도 기록이 남고 고정이 되니까. 그래서 이런 측면에서는 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 이게 실물 자산까지 넘어가면 사실 좀 웃길 것 같은 느낌?

릴리🌼

: 딱 이게 '디지털 아트 작품'으로만 나오는 건 괜찮은데 원본이 실물로 있는 작품을 디지털 작품으로 변환하고 이걸 NFT화해서 판매하는 건 좀 별로다, 이런 느낌인건가?

시더🪵

: 응. 왜냐하면 지금 보면 일러스트레이션 같은 것도 그렇고, 그 가치 평가가 굉장히 떨어져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똑같이 한 장을 그렸을 때 실물 그림이랑 디지털 그림의 자산 가치가 너무 차이가 나니까 디지털 자산의 고유 가치를 인정해 주려면 NFT가 들어가야 하는 건 맞지. 그런데 작가가 디지털 기기가 아니라 실물인 캔버스에다 그림을 그렸는데, 그걸 똑같이 변환하고 디지털 상품으로 판다면, 이건 뭔가 작가의 의도를 왜곡하는 느낌이 들 것 같다.

릴리🌼

: 그렇겠다. 갑자기 듣고 나서 생각난 건데, 나는 원래 일러스트 작품을 즐겨 보진 않았단 말이야. 그러다 보니 일러스트 작품에 대해서 별로 생각할 계기가 많이 없었는데, 그 일러스트 작품 자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매개체NFT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라즈🍓

: 뭔가 오늘 결론은 열려 있네.

시더🪵

: 그러게. 결론이 없다.

라즈🍓

: 사실 지금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하는 산업이라 우리가 답을 내리기 어려운 부분도 많은 것 같아.

릴리🌼

: 우리 이제 그만하자. 나 머리 아파.😂

라즈🍓

: 진짜 모르겠다. 열린 결말인데 약간 치우친 열린 결말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열렸어. 그러면 여기서 끝!

 

 

 

✒️➿✒️➿✒️➿

 

 

 

이번 레터가 흥미로우셨다면 다음 레터에서 또 뵈어요!

더 매력적인 향기로 당신을 찾아갈게요💞

 

 

더 자세한 내용은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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