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탕후루, 단짠단짠을 사랑하던 2030이 돌연 렌틸콩과 잡곡밥 등의 저속노화 식단을 먹는다고 합니다. 이들은 왜 느리게, 건강하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에 빠졌을까요? 오늘은 저속노화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맵단짠 좋아하던 2030, '저속노화'에 꽂힌 이유
🟪 진짜 살 빠질까...제니의 '콜드 플런지'
🟪 장비빨 필요 없는 산책 게임 '피크민 블룸'
🟪 다이어트 보조제, 성분 알고 먹어야 효과 있어요
🟪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한 맥켄지 신전 운동
맵단짠 좋아하던 2030, '저속노화'에 꽂힌 이유
저속노화를 말 할 때 빠질 수 없는 분이 있죠. 바로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인데요. 그는 SNS 플랫폼 엑스(X)에서 건강하게 나이 들고 오래 사는 법을 쉽게 설명하며 2030은 '저속노화쌤'이라고 부르며 그의 조언을 실천합니다. 정희원 교수의 저속노화 포인트를 간단히 정리해드릴게요.
숫자 나이 < 생물학적 나이 = 가속노화
노화는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속도 개념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몸에 생기는 고장은 생물학적 나이로 나타나는데요. 만약 생물학적 나이가 숫자 나이보다 많아진다면, 이를 가속노화라고 부릅니다. 이는 결국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고, 만성 질환이 쌓이면 노쇠로 연결됩니다.
콩+잡곡밥부터 시작하자
저속노화의 기본은 식단과 운동입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채소를 많이 먹고, 고기 섭취를 줄이며 식물성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하죠. 작은 변화부터 실천해보세요. 흰 쌀밥 대신 콩을 넣은 잡곡밥으로 바꾸고, 영양제보다 신선한 채소과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겁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저속노화의 시작
노화습관으로 인해 가속노화가 진행되면 65세가 됐을 땐 사망 위험이 4.5배, 치매 가능성은 3.5배, 낙상 및 간병 필요성은 무려 11배까지 높아진다고 합니다. 반대로, 저속노화 습관을 실천하면 노화속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요. 정희원 교수는 저속노화를 위해 도파민을 자극하는 수동적인 활동보다는 독서, 명상, 운동 등 능동적 활동으로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제니가 추천하는 '콜드 플런지'
콜드 플런지, 살 빠지는 비밀
제니의 몸을 리셋하는 방법, 콜드 플런지를 아시나요? 최근 미국 보그 인터뷰에서 투어로 지친 몸의 회복을 위해 콜드 플런지를 처음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콜드 플런지는 15도 이하의 차가운 물에 1분에서 최대 10분까지 몸을 담그는 회복 요법으로,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강화, 체지방 감량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콜드 플런지의 체중 감량 효과는 흥미로운데요.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면 갈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아디포넥틴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우리 몸에는 지방을 저장하는 백색 지방(White fat)과 지방을 줄여주는 갈색 지방(Brown fat)이 있는데 갈색 지방은 백색 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켜 비만을 막는 '착한' 기능을 하죠.
또 척추, 가슴 위 쇄골 부근에만 있는 갈색 지방은 찬물 자극을 통해 더 많이 생성될 수 있어요. 갈색 지방이 많아질수록 기초 대사량도 증가해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바뀌게 됩니다. 주기적으로 찬물에 노출되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콜드 플런지, 나도 해볼까?
🟪 입수 전 : 몸이 차가운 온도에 대비하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볍게 준비 운동을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물 온도는 10~15도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분들은 반드시 서서히 온도를 낮춰서 진행해 주세요.
🟪 입수 후 : 물에 천천히 들어가 몸이 찬물에 적응해야 합니다. 1~2분 가량 짧게 시작해서 최대 10분까지 시간을 점차 늘리세요. 숨이 가쁘지 않을 정도가 적당하며, 만약 욕조가 없다면 찬물 샤워로 대체할 수 있어요.
🟪 마무리 : 물에서 나올 땐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 일어나고, 수건으로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하세요. 콜드 플런지가 끝나면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천천히 올려주면 좋습니다.
🟪 주의 : 과호흡, 가슴 통증, 심박수 이상, 어지럼증, 떨림이 멈추거나 피부가 창백해지는 저체온증 신호,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세요.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걸으면서 힐링하는 '피크민 블룸'
걸으면서 힐링까지, 피크민 블룸
스트레스는 노화를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이죠. 저속노화를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최근 걷기만으로도 힐링을 제공하는 증강현실(AR) 기반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걸어다닌 경로를 따라 꽃을 심고, 귀여운 식물 캐릭터인 피크민을 키우며,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피크민 블룸’인데요.
출시된 지 3년이 지났지만, 경쟁과 실패의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다시 주목받으며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지난 11월에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144만 명을 기록했으며, 특히 1020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걷기라는 간단한 활동과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오프라인 커뮤니티 형성이 이 게임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걷기, 건강과 힐링을 모두 잡는 운동
러닝크루가 도심을 달리던 트렌드 이후, 걷기가 새로운 취미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걷기는 단순한 운동 같지만 그 효과는 강력합니다. 걷는 동안 뇌에서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되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이고 기분을 좋게 만들거든요. 또 걷기의 리드미컬한 움직임은 뇌를 안정시키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과거나 미래에서 벗어나 현재 순간에만 몰입하도록 만드는 마음챙김(Mindfulness)이 걷기의 특별한 매력이에요.
걷기의 다양한 효과
🟪 당뇨병 예방 : 시속 5~6km로 빠르게 걷기만 해도 당뇨병 위험을 최대 24% 줄일 수 있습니다.
🟪 심혈관 건강 : 일주일에 150분 이상 걷는 경우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25%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인지 기능 개선 : 하루 3800보 이상 걸으면 치매 위험이 38% 감소하고, 인지 기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암 예방 효과 : 하루 약 45분의 걷기를 포함한 중강도 운동을 실천하면 대장암, 유방암, 간암 등 7가지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성분 알고 먹어야 효과 있어요
다이어트 보조제,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텐데요. 연예인들도 먹는다고 알려진 가르시니아, 녹차 추출물, 시서스 등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보조제의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올바른 선택 방법까지! 다이어트 보조제를 둘러싼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잘못된 복용이 부를 수 있는 위험과 똑똑한 활용법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다이어트 보조제, 잘 고르는 방법
🟪 보조제는 보조제일 뿐
다이어트는 운동과 식단 조절이 기본입니다. 보조제는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한 보조 수단이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 한 번에 하나만
여러 보조제를 섞어 먹다 보면 중복된 성분으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하나의 제품에 집중하고, 정해진 권장 섭취량을 철저히 지키세요.
🟪 짧고 굵게
다이어트 보조제는 1~2개월 정도만 단기간 섭취하는 게 좋아요. 장기 복용은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배변 활동 개선을 목적으로 ‘알로에 전잎’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장기간 먹으면 대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요.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한 맥켄지 신전 운동
허리디스크, 젊다고 안심하면 안돼요!
척추질환자 평균 연령이 감소하고 있어요. 2012년 41.8세에서 2021년 36.9세로 무려 5년이나 어려졌는데요. 잘못된 자세, 생활 습관, 운동 부족이 축적되면 척추의 가속노화를 초래합니다. 맥켄지 신전 운동으로 척추 건강을 지키며 천천히 나이드는 몸을 만들어 보세요.
🟪 맥켄지 신전 운동 따라하기
- 다리를 골반 너비 혹은 어깨 너비로 벌리고 엎드려 주세요.
- 발 안쪽은 바닥에 닿게 하고, 손은 눈과 수평이 되도록 위치시켜 주세요.
- 복부와 엉덩이에 힘을 준 상태에서 상태를 젖힙니다. 허리부터 등까지 척추라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껴보세요.
- 상체를 젖힌 상태에서 2~3초 유지하며 호흡을 내쉬고, 준비 자세로 돌아오면서 들이마십니다.
- 1세트에 15회 진행하며, 총 3~5세트 반복합니다.
🟪 주의하세요
- 동작 중 목을 뒤로 젖히지 않고, 시선은 사선 앞을 유지합니다.
-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지 마세요.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멈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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