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삶

2023.07.07 | 조회 6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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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동안 오필리아는 자신을 압박하는 모든 것에서 멀어지며 자신의 심장이 어떻게 안전하게 뛰는지도 느낄 수 있다. 수영 선생은 맥주를 들고 수영장 가장자리에 앉아 “그게 네가 할 수 있는 전부냐”며 비아냥거리거나 그녀를 물에 띄우기 전에 손대지 말아야 할 몸의 일부를 만진다. 어린 오필리아에겐 누군가 필요하고 조금 나은 어른이 필요하다. 수영장 청소부 아주머니가 그런 선생에게 소리치고, 오필리아에게 말한다. 너희 같은 이방인에게 아무 반감을 갖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오필리아는 고맙다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말한다. 난 적이 아니에요.

“이 안에는 익사라는 죽음이 있고 바깥에는 삶이 있지. 뛰어들어라”라고 말해 준 사람도 청소부 아주머니였다.

오필리아는 숨을 참으며 몸을 움직였다. 지금까지 배우고 좋아했던 방식으로. 본능의 자유로움이 느껴진 순간 오필리아는 삶 속으로, 물 위로 펄쩍 뛰어올랐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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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삶이란 결국 좋은 하루를 살아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사람으로 나로서 하루를 살아야 우리는 계속 글을 쓰고 자신의 세계 안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며 성장할 수 있다. 타인의 틀 안에서 살아간 자신을 예쁘고 멋지고 즐거운 언어로 기록한다고 해도 그건 별 의미가 없는 일이다. 내가 쓰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매일 쓰지 못하는 까닭은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그 단순한 일을 잘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원문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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