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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타인으로 느껴질 만큼 오래 살고 나서 결국 지금의 내가 되었다는 사실에 다른 누구보다 더 놀란 것도 나였다.
비비언 고닉 『끝나지 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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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긴장이나 불안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과한 후회와 걱정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 모두 ‘생각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다. 현재의 불안, 현실의 불만을 회피하기 위해 생각으로 도망가는 것이다.
마음은 실시간 일어나는 상호작용이어서 매순간 변하고 달라지기에 언어로 붙들어 맬 수 없다. 틀 안에 넣는 순간 왜곡이며 이내 변하고 달라진다. 내가 일으키지 않는 생각들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와 같은 것이니 내버려두면 된다. 우리 몸 여러 기관에서 끊임없이 호르몬이 분비되듯, 뇌에서는 지속적으로 생각이 분비된다.
명상, 참선을 통해 현재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지금이 전부라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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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삶을 정면으로 보는 것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마침내 그것을 깨달으며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그런 후에 접어두는 것
우리가 함께한 세월, 그 세월은 영원할거야
영원한 그 사랑
영원한 그 시간영화 〈디 아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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