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 = 시간 X 우연
재능이란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것에서 출발하는 법이다.
재능이란 시간의 함수를 통해야 얻을 수 있는 가치다. 시간을 벼르고 나면 어떤 형태로든 외부로 표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 재능이기도 하고. 내가 무엇을 잘한다, 라고 사전에 규정한 뒤에 그것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닥치는 대로 체험하고 나서야 “나의 재능은 이것이로구나”하고 깨닫게 되는 것이다. 별자리 찾기와 같다. 커넥팅 닷, 이라고 하지 않나. 그냥 보면 하나의 별에 불과하지만, 자신이 거쳐간 별들을 하나하나 이어야 비로소 별자리가 완성되는 것처럼, 재능도 시간을 꿰어야 보인다.
매일 하고 있는 일에 불만을 느끼면서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직시해야만 일찍이 자신이 품었던 꿈과 이상이 얼마나 경박한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우연에 의해 조롱당하는, 자신을 초월하는,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함부로 움직일 수 없고 단지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사태와 마주치고 말았지만, 그럼에도 새롭게 기대나 바람이나 기도를 담아 몇 번이고 되풀이되는 단념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아야 재능이라는 것이 조금씩 자라나고, 그러다 어느 순간 세상을 향해 “이거다” 하고 자신 있게 외칠 수 있게 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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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Jadav Payeng은 37년 동안 매일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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