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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음에 대한 불만과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만 덜어져도 삶은 훨씬 더 견딜 만한 것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운명을 믿고 싶은 유혹에 빠져든다.
물리학자이자 과학저널리스트인 슈테판 클라인은 말한다. 우리가 삶에서 겪는 많은 일이 그저 ‘우연’일 뿐이라고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좀 더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고 말이다. 우연한 사건을 당위적으로 해석하면 본질을 호도하기 쉽고, 현실을 직시하기 어렵다.
과학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알려준 건, 우연을 운명이라 믿고 체념하고 받아들이지 말고, 우연과 필연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과 우연한 사건은 드문 것이 아니니 이에 굴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가라는 응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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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수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이 『기하학의 기초에 관한 소고』라는 책을 썼고 뉴욕 대학의 교수를 지낸 모리스 클라인이 이 책에 서문을 헌정했다.
"미해결 문제는 인간의 지성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가장 커다란 지적 즐거움은 붙잡기 어려운 진리와의 싸움으로부터 얻어집니다. 위대한 작품은 우리의 눈앞에 그런 미해결 문제들을 갖다 놓고 우리로 하여금 정신적 무기력에 빠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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