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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은 그 자체가 목적이며, 수단으로 대하지 말아야 한다. 한 철학자의 간절한 명령이다. 선전이나 미화의 수단이라면, 예술가는 인공지능에 뒤처질지도 모른다. 상업화와 쓸모의 잣대에 내몰리면, 기초과학에 혁신은 없을 것이다. 예술은 내면 탐구의 표현이고, 과학은 자연에 대한 호기심의 산물이다. 덕분에 우리는 숨 막히게 아름답고 잔인할 정도로 강력한 문명을 구축하였다. 플렉스너의 표현대로 ‘인간 정신의 날개’는 쓸모의 틀 안에 가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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