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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은 시작이 아니며, 죽음이 끝도 아닙니다."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는 생전에 장자의 이 말을 자주 인용했다.
비올라는 삶과 죽음 같은 근원적 질문에 몰두했다. 시작은 6살 때 호수에서 익사할 뻔한 경험. 구조되기 전까지 수면 아래서 본 세상이 가장 아름다웠노라고, 인생에는 보이는 것 외에 무언가가 더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그는 돌아봤다.
"인생은 강과도 같습니다. 작은 개울에서 시작해 여러 물줄기와 이어지고, 때론 폭포도 되죠. 인류는 이 물줄기에 들어왔다가 언젠가는 사라져요. 그러니 크든 작든 뭔가를 남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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