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브라더스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AC)로,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엔젤투자, 사업공간 제공, 멘토링 등 종합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주로 3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알파브라더스의 강점은 구성원 간의 수평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가 뿌리내려 있다는 점인데요. 이러한 조직문화는 개인의 성장과 함께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알파브라더스 구성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 지 함께 살펴보시죠!
간단한 자기소개와 알파브라더스에서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조연경 : 안녕하세요~ 저는 알파브라더스 전략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 조연경이라고 합니다. 전략기획팀에서 어떤 일을 맡고 있는지를 설명드리려면 제가 지금까지 알파에서 일했던 히스토리를 짧게 설명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우선 저는 입사했을 때 알파브라더스의 사업기획팀의 디자이너로 들어왔어요. 사업계획서 발표자료 구성에 대한 컨설팅이나 IR 등을 제작하면서 단순 디자인을 넘어선, 사업적으로 의미 있는 디자인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사업기 획팀의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디자인을 더 깊게 파보고 싶다 생각하여 UXUI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사업기획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UXUI 디자인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레 서비스·제품의 전단계에서의 전략수립에 관심이 가게 되었죠. 결국에는 하나의 제품 혹은 서비스의 아이디에이션, 사업전개, 고객유치, 피봇 등 전 과정에서의 전략을 수립하는 전략기획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김영률 : 집에 누워만 있다가 “너 나하고 일하나 같이하자”라는 대학 동기이자 회사의 이사님의 말에 정신 차려보니 어느덧 4년 가까이 알파브라더스와 함께하고 있는 김영률이라고 합니다. 저는 항상 저를 소개할 때 알파브라더스의 만능꾼이라고 소개하는데, 사실 이게 과장이 아닌 것이 조직문화 기획 및 운영뿐 아니라 채용부터 교육, 자산과 시설관리 등을 담당하는 인사총무 업무뿐 아니라 고객사와의 계약까지 담당하는 영업지원까지 맡고 있으니 만능꾼이라고 자칭해도 되겠죠? 물론, 이 모든 걸 혼자 하진 않고 성장에 목 마른 든든한 팀원들과 함께 하고 있답니다.
"실패는 없다 레슨런만 있을 뿐": 알파브라더스에는 성장만이 존재한다
업무를 하시면서 본인이 가장 성장했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김영률 : 저 같은 경우는 알파브라더스에 입사하던 당시엔 비즈니스 컨설팅을 담당하는 사업기획팀의 컨설턴트로 시작했는데 팀내 영업지원, 고객사 응대 프로세스가 부재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팀원간의 블레임 없는 레슨런 문화 덕분에 팀을 넘어 전사 경영지원 시스템을 구축해볼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됐어요. 현재는 영업지원과 총무분야를 넘어 인사분야의 업무까지 맡게 된 지 3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수정한 건 물론이고 채용 및 전사 온/오프보딩 프로세스 확립 등 알파브라더스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각종 제도들을 기획하고 운영까지 해내는 스스로를 보며 그간 정말 많은 것을 경험했고 성장했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사내 규정이나 제도 등을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부담감이 막중했을텐데 어떻게 하실 수 있었던걸까요?
김영률 : 사실 우리 조직문화가 어떤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운영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 에 서로 책임을 묻고 따지는 문화였으면 막중한 부담감에 기가 눌려 애초부터 제가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기획하거나 운영하진 못했을 것 같아요. 항상 서로가 실수하거나 잘못된 점을 발견하면 “알지? 실패는 없어 레슨런만 있는거다”라 고 말하며 서로를 블레임하기 보단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할까?”라고 묻는 레슨런 문화가 자리 잡은 덕이라고 생각 하는데, 그러다 보니 사내 규정부터 각종 제도들을 바꿔나가는 것에 망설임이 없었고, 새로운 시도를 자신 있게 할 수 있다보니 누군가는 몇 년이 걸려 쌓을 수 있는 경험치를 수 개월 만에 쌓아나갈 수 있던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회사에서 제공되는 성장 기회 중,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조연경 : 알파브라더스에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이 있어요. 액셀러레이터이다보니, 외부 기업에게 투자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에게도 창업을 권장하고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하게끔 자금 및 실무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죠. 저도 알파브라더스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썬데이워커”라는 법인을 설립했어요.
이러한 창업 과정 속에서 2가지 성장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성장 포인트는 꿈을 크게 꾸는 법을 배웠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알파에 입사할 때만 하더라도 창업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이 있었어요. 엄밀히 따지면 무서워할 정도였죠. 창업은 아예 타고난 DNA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파브라더스에서 일하다보니 이 생각이 아예 바뀌었어요. 우선, 회사 자체가 “성장”을 정말 많이 추구하다 보니 그만큼 많이 챌린징해요. 그러면 생각보다 단기간 내에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많이 쌓이고, 전문성이 쌓이면 직원들은 자연스레 넥스트 스텝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알파브라더스에는 또 창업가 정신이 가득하신 분들이 많이 다니세요. 그들이 전부 저에게 넥스트 스텝으로 창업을 권유하고 용기도 많이 주었죠. 그것도 단순히 창업에 대한 용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꿀 서비스를 같이 개발하자고 많이들 용기를 줘요. 그 덕분에 “Dream Big” 하는 방법을 배웠죠.
두 번째 성장 포인트는 실패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법이었어요. 실제로 저는 사업아이템을 2번 피봇했어요. 말이 좋아 피봇이지, 엄밀히 따지면 앞선 아이템 2개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알파브라더스에서는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손가락질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알파 사람들 모두가 실패를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배움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조직문화 덕분에 저 또한 실패 앞에 좌절하지 않고 배움을 얻는 애티튜드로 바뀌었죠.
알파브라더스에서는 실패를 손가락질하지 않는다 하는데, 실제로 동료들이나 상사로부터 어떻게 피드백 받으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조연경 : 우선, 대표님의 피드백은 정말 담백해요. 딱 2가지만 물어보세요. 첫 번째는 “왜 안된 것 같아요?”와 두 번째는 “그래서 다음 스텝은 무엇인가요?”입니다. “왜 안된 것 같아요?”는 저에게 랩업 결과를 물어보시는 것이에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알파에서 실패는 용인되지만 배움이 없는 것은 용인되지 않아요. 실패를 했다면 왜 실패를 했는지, 다음에는 어떤 사항을 보완해야 하는지 철저히 분석해야죠. “다음 스텝”에 대한 질문은 제가 실패에 잠식되지 않고 그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푸시해주는 말이에요. 물론 제가 가져가는 신규 사업 아이템들을 전부 수긍하시지는 않아요. 철저하고 냉철한 피드백을 주시죠. 하지만 실패를 나름 겪은 저로서는 이러한 냉철함이 좋아요. 이렇게 냉철한 대표님을 설득하는 순간에는 드디어 자신감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죠.
동료들의 경우에는 공감을 많이 해주죠. 다들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랩업에서 제가 내린 결론을 공유하면 본인들의 경험담 또한 공유해주며 인사이트를 더해주기도 하고, 공감의 말로 저에게 힘내라고 응원해주기도 해요. 기본적으로 제 동료들은 빠르고 치열한 성장을 추구해서 스스로 본인들을 많이 푸시하고, 그 과정에서 나름의 실패를 경험해요. 그렇기에 실패에 대해서 손가락질하기보단, 그 안에 담긴 노력과 배움에 대해 더 공감해주는 것 같아요.
"OUTPUT = Peformance x Time": 신뢰기반의 자율적인 조직문화
자율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요구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추고 있나요?
조연경 : “결과물”로만 말하면 자연스레 균형이 맞춰지더라고요. 쉽게 말해 제가 오늘 10의 결과물을 전달하기로 했다면 어제 5를 하고 오늘 5를 하든, 어제 8을 하고 오늘은 여유롭게 2를 하든 상관이 없어요. 약속된 10의 결과물만 전달드리면 되기 때문이죠. 또 다른 예시로, 제가 만약 10의 결과물을 내야 하는데 1시간에 10만큼의 퍼포먼스를 낸다 면 1시간만 일해도 돼요. 하지만 제가 1시간에 1의 결과물만 낸다면 당연히 10시간을 일해야 하는 것이죠.
알파에서 말하는 책임감은, 결과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에요. 그 결과물을 책임질 수만 있다면 과정은 자율에 맡기는 것이죠. 그리고 결과물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근무 환경이 오히려 필요할 때도 있죠. 대표적으로 자율출퇴근 제도가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침에는 생각 정리에 시간을 많이 쓰고, 오후에는 미팅을, 저녁에는 실무를 많이 봐요.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는 집에서 주로 혼자 시간을 보내고 11시 쯤 느즈막히 출근해서 미팅을 다 끝낸 다음에 저녁에 주된 업무를 봐요, 만약 다 같이 9-6 출퇴근이 강제되는 업무환경이었다면 저는 효율이 가장 나는 저만의 루틴을 못 만들었을 것 같아요.
"삭막한 회사보다는 활기찬 회사이기를 바라는 건 꼰대도 MZ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수평적인 조직문화
회사에서 재미있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활동이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영률 : 구성원이 100명 가까이 되어가다 보니 같은 팀이 아니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거나 어색해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다보니 회사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삭막해지기 쉬운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어떻게 마련할까?”를 위주로 내부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모든 구성원이 모이는 ‘전체회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한 달간 발생한 사내 소식들을 공유하고 사내 도서관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뽑은 독서왕이나 본인의 자리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깔끔왕 선발, 생일 축하, 신규입사자 소개 등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열려있는 이벤트 코너들을 구성해서 모든 구성원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상품도 있답니다!) 꼭 전체 회의가 아니더라도 연말이나 연초에는 모두가 함께 모여 팀 구분 없이 식사하기도 하고, 평소에도 대표님이 주기적(?)으로 전사 단톡방에 게릴라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전사 단톡방이 단순히 공지만 주고받는는 톡방이 아니라 서로 짤방, 각종 밈(?)도 주고 받으며 팀원, 팀장, 임원할 것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웃고 떠들 수 있는 수평적인 문화를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어요.
알파브라더스는 구성원들의 성장과 자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지닌 회사입니다. 연경님과 영률님, 두 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을 중시하는 환경에서 어떻게 개인의 역량이 성장할 수 있는 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기업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알파브라더스가 앞으로도 이러한 긍정적인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더 많은 꿈과 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길 바라며 알파브라더스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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