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오르카스튜디오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

2024.06.26 | 조회 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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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트업

로켓펀치가 발굴한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김유민 에디터

 

 

누구나 쉽게 이동 수단을 소유하고, 공유하며,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기업, 오르카스튜디오.

이들은 렌터카 회사들의 모든 자원을 관리하는 ERP SaaS를 개발하고 있으며, B2C 렌터카 플랫폼을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다. 렌터카 회사에서 직접 일해 본  경험으로 창업을 결정했다는 정재호 대표는 렌터카 회사의 공급 단계부터 여행객의 소비 단계까지 전 과정을 혁신하고자 열정 있는 팀원들과 계속해서 서비스 개발에 힘쓰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 오르카스튜디오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그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정재호 대표님을 만나 뵈었다.

 

제주도에서 시작된 창업의 꿈

 

자연스럽게 이어진 목표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정재호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렌터카 사업을 하시는 가족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사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학창 시절 그저 책과 수학을 좋아하는 조용한 학생이었지만, 누군가가 시키는 일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자신의 의지대로 부산에 있는 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지금의 공동 창업자를 비롯한 팀원들을 만났다. 어린 시절부터 렌터카 사업과의 연이 깊었던 정 대표는 대학 생활을 하다가 군 복무를 마친 후에는 렌터카 회사에서 직접 일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렌터카 회사가 겪는 실질적인 문제들, 고객이 겪는 어려움과 불만들을 몸소 경험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 판단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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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성장하는 오르카스튜디오

Q. 오르카스튜디오는 어떻게 일하는 조직(근무방식)이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들은 다 그렇겠지만, 저희 조직은 특히 개개인이 가져가는 책임과 권한이 큰 편이라고 생각해요. 구분을 하자면, 크게 제품 관련 팀과 사업 전략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각 팀이 책임자와 서포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팀이 서로 빠르게 의사소통을 하면서 일을 하고 있어요.

오르카스튜디오는 회사에 문제가 있다라거나 조직이 바뀌어야 될 것 같다는 게 보이면 누구든지 편하게 얘기를 할 수 있는 문화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각각의 팀원들이 팀을 함께 같이 만들어간다라는 생각을 해주고 계시고, 그 과정에서 내가 가진 생각을 던지면 다른 팀원들이 반응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이런 팀 문화, 이게 저희가 성장할 수 있는 동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오르카스튜디오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렌터카 이용객들이 원하는 니즈를 렌터카 실무에 적용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저희의 가장 큰 강점이거든요. 가격으로만 경쟁하는 게 아니라 렌터카 회사도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더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결과가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모바일 면허증을 이용한 체크인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 과정에서 렌터카 회사들이 우려하는 신분 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는 모바일 면허증 공식 서비스와 연동하여 인증을 받는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이런 식으로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면서도 렌터카 회사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저희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저희 오르카스튜디오가 렌터카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서 고객과 렌터카 회사 모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들이 저희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르카스튜디오 구성원들은 서로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문화를 지향하고 있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고객이 겪는 문제를 단순히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이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기업의 비전이 인상적이었다.

 

 

신뢰, 솔직함 그리고 책임감

Q. 대표님의 리더십 스타일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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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단어로 정리한다면 ‘신뢰’ 나 ‘솔직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이 일을 하는 동료들을 잘 믿는 편이고, 한 번 믿었을 때는 그 사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나 역량에 좀 한계를 두지 않고 최대한 많은 걸 맡기고 부탁드리는 편입니다. 그렇게 이제 본인의 권한과 책임이 커졌을 때 더 많은 일들을 해내고 더 좀 보람을 느끼는 분들은 이 스타일에 되게 만족하시는 것 같고요. 대신에 체계적으로 조직화하거나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서 역량이 좀 부족한 편이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은 지금 공동 창업자인 정기님이 조금 더 조직 조직의 구조를 만들거나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서 더 체계적인 부분들을 좀 더 챙겨주고 있습니다.

 

Q. 창업을 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 같이 일하던 팀원들 중에서 개인적인 이유 혹은 어떤 이유로든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생길 때가 가장 힘든 순간인 것 같습니다. 최대한 팀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이제 첫 번째지만, 떠나게 되면 개인적으로 극복하는 방법은그 빈자리가 최대한 덜 느껴질 수 있도록 회사를 다시 한번 조정하는 것? 업무를 다시 조금 더 제가 가져온다거나 이런 식으로 재배정하는 과정을 한 번 거치고 개인적으로는 그 순간을 제 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편입니다.

제가 부족했던 부분들, 필요하다고 느껴졌던 내용들을 채워 넣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편이고, 이 과정을 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편이에요. 이런 노력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Q. 반대로 창업을 하시면서 보람찼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 여러 순간들이 있는데 일단은 고객들한테서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을 때가 저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다들 너무 보람차고 동기부여를 느끼는 순간들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저희가 지금 만들고 있는 '슈어'라는 서비스에 저희 팀원들의 노력이 되게 많이 들어가는데, 런칭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이런 제품의 이미지를 가지고 렌터카 회사 분들을 만나면서 좀 여쭤봤었어요. 그런데 반응들이 저희 생각보다 훨씬 더 호의적이셨고,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 걸 공유드렸을 때 저뿐만 아니라 팀원들 반응이 너무 보람차다는 반응이 있었죠.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는 오르카스튜디오 

 

Q. 오르카스튜디오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 우선은 올해 내로 이 제주도 렌터카 시장 안에서 저희 제품에 성장과 가능성을 증명해 내는 게 일단 최우선 목표고요. 이후에는 더 넓은 시장이랑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현재 이 시장에서의 우리의 역량과 성과를 최대한 빠른 기간 내로 증명하자”가 첫 번째 목표예요. 그 이후로는 아까 말씀드렸던 저희 사업의 차별성이랑도 또 관련이 있는데, 결국 ‘이동’이라는 개념에서 더 많은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만들어서 제공할 수 있으려면 제주도 렌터카 시장뿐만 아니라 “차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 모든 순간, 공간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이것이 저희의 다음 목표입니다.

 

Q. 오르카스튜디오가 바라는 인재상이 있을까요?

: 저희가 찾고 있는 인재상은 고객 문제에 집착해서 이제 고객이 겪고 있는 문제를 진짜 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해 낼 수 있는 사람. 현재 저희가 그런 조직이 되려고 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용객과 회사 양쪽 측면에서 다 만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서 서비스를 런칭시키는 것까지가 저희가 하는 일이어서 고객 중심으로 사고를 해서 이게 기존의 시장에 없었던 방식이더라도 혹은 있었던 방식이더라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웃음)

 

 

정재호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르카스튜디오의 탄생 배경부터 과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렌터카 사업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었다.

동료를 신뢰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가 있었기에 고객의 문제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고객 중심 사고까지 가능해진 것이 아닐까. 고객과 렌터카 업체 모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오르카 스튜디오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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