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Weekly AI Sadari 31호
안녕하세요, AI 전도사 문단열입니다.
이번 주는 조금 이상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AI 도구를 쓴다"가 아니라, "AI 도구를 만든다"는 이야기.
구글 Flow에 '도구(Tools)'라는 게 새로 들어왔거든요. 제가 직접 만져보고, 솔직히 한동안 멍했습니다.
📚 오늘의 모든 학습자료(슬라이드, 팟캐스트, 퀴즈 등)는 레터 하단에 링크로 준비해두었습니다.

나는 이제 '도구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도구를 만드는 사람'이 됐다
지난주 화요일 밤이었습니다. 스토리보드 하나를 만들려고 앉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어땠을까요. 씬 쪼개고. 캐릭터 그리고. 소품 정하고. 컷 하나하나 이미지를 손으로 뽑고. 그렇게 새벽 두 시.
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Flow의 '스토리보드 스튜디오'를 열고, 아이디어를 에이전트한테 말로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이 녀석이, 씬을 나누고 캐릭터를 만들고 소품과 키이미지를 뽑고— 그 키이미지로 각 씬의 샷 이미지까지 한 번에 쫙 뽑아줬습니다.
멍했습니다. "이걸… 손으로 하고 있었다고, 내가?"
여기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구글 Flow의 새 '도구' 기능은, 필요한 도구를 코딩 없이 말로 설명해서 만드는 기능입니다. 지금까지 AI 도구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 것'을 갖다 쓰는 거였습니다. 포토샵을 우리가 만들지 않듯이. 그런데 이제는 "이런 걸 해주는 도구가 필요해"라고 말하면, Flow가 코드와 화면까지 알아서 짜줍니다.
길은 세 갈래입니다.
1.탐색 — 남들이 만들어 공유한 도구 갤러리를 구경하고 그대로 씁니다.

2. 리믹스 — 마음에 드는 도구를 열어 '리믹스'를 누르면, 내가 대화로 뜯어고칠 수 있는 내 사본이 생깁니다.

3. 빌드 — 아예 처음부터 새로 만듭니다.

제가 쓴 '스토리보드 스튜디오'가 딱 이걸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이름 그대로 '스크립트 쓰고 → 출연진 만들고 → 스토리보드 시각화'를 하나로 묶어놨습니다. 컨셉만 던지면 스크립트를 짜고, 캐릭터·장소·소품을 종류별로 자동 정리하고, 캐릭터를 전 씬에서 똑같이 유지하면서, 씬별 샷 이미지까지 뽑아줍니다.

이게 왜 무섭냐면요. 지금까지 AI 영상은 "프롬프트 잘 쓰는 사람"의 게임이었습니다. 이제는 "내 워크플로우를 이해하고, 그걸 도구로 만드는 사람"의 게임으로 넘어갑니다.
바로 이게 제가 늘 말하는 '쪼개기'입니다. 거창한 자동화부터 하지 마세요. "내가 매번 손으로 반복하는 게 뭐지?" 그거 하나만 도구로 묶으세요.

요청 한 줄에서 스토리보드까지, 그리고 리믹스 — 직접 해본 흐름
말로만 "가능하다" 하면 재미없죠. 제가 실제로 돌린 흐름을 그대로 보여드립니다.
Step 1. 요청.
스타일 고르고(리얼리스틱), 에이전트한테 한 줄 던집니다. "직장인이 아침에 커피 내리며 하루를 준비하는 30초 브랜드 영상. 따뜻한 톤."

Step 2. 스크립트
대본이 없어도 됩니다. Flow가 컨셉을 읽고 씬 구성과 대사를 자동으로 짜줍니다. "2번 씬 좀 더 잔잔하게" 정도만 대화로 고칩니다.

Step 3. 에셋
스크립트에서 캐릭터·장소·소품을 알아서 뽑아 종류별로 정리합니다. 주인공은 전 씬에서 똑같이 유지됩니다. 이게 예전 AI 이미지의 최대 약점이었는데, 사라졌습니다.

Step 4. 스토리보드
에셋 기반으로 씬별 키이미지·샷 이미지가 패널로 쫙 정리됩니다. 여기까지가 기본 도구가 해주는 일. 이미 충분히 쓸 만합니다.
Step 5. 리믹스
여기서부터가 진짜입니다. 쓰다 보면 "여기에 이 단계가 더 있으면…" 싶어집니다. '리믹스'를 누르면 내 사본이 생기고, 대화로 도구를 개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창작자는 스토리보드 뒤에 '애니메이트' 단계를 붙여달라고 해서, 앞 단계 정보를 그대로 이어받아 영상까지 뽑는 도구로 확장했습니다. 코딩 한 줄 없이요.
보이시나요. 도구가 노동을 가져가면, 남는 시간은 어디로 갈까요. 판단으로 갑니다. "이 표정이 맞나." "이 순서가 설득력 있나." 그게 바로 기계가 못 가져가는, 사람의 몫입니다.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작게 시작하라. 완성 영상부터 노리지 말고, 기존 도구 리믹스로 마찰 하나 줄이는 것부터.

"우리 회사에서도 AI 영상, 직접 만들 수 있을까요?"
오늘 이야기를 읽고 이런 생각 드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신기하긴 한데, 막상 우리 팀에서 시작하려니 막막하다." "기능은 알겠는데, 이걸 우리 업무에 어떻게 붙이는지를 모르겠다."
압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리고 요즘 저희에게 가장 많이 들어오는 문의가 바로 이겁니다. "제작을 맡기는 것도 좋지만, 우리 내부에서 직접 만들 수 있게 배우고 싶다"는 요청.
그래서 사다리스쿨이 있습니다. 저희는 '기능'만 가르치지 않습니다. 기능을 우리 일에 이식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오늘 보신 스토리보드 스튜디오 흐름도, 요청부터 리믹스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따라 해봅니다.
특히 이런 분들, 이런 팀께 권합니다.
- AI 영상을 우리 팀이 직접 만들 수 있게 교육이 필요한 담당자
- 매주 바뀌는 도구를 혼자 쫓아가기 벅찬 기획·마케팅 실무자
- 아이디어는 많은데 시각화가 늘 발목을 잡는 분
교육이 필요하시다면, 팀 상황을 알려주세요.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함께 설계해드립니다.
📧 오늘의 학습 자료
아래 링크에 오늘의 학습자료들을 담아뒀어요!
출퇴근시간에 10분만 투자해서 복습해보세요. 매주 쌓이면 당신의 자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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