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말고 '줏대' 있는 사람이 이깁니다

시키는 것만 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2026.10.05 |
from.
사다리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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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ekly AI Sadari 34호

안녕하세요, AI 전도사 문단열입니다.

이번 주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새 도구도, 새 기능도 아닙니다. "AI 시대에, 대체 어떤 사람이 살아남는가." 딱 이 한 가지 이야기입니다.

어제 출장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나눈 대화 한 토막이 발단이었는데요. 읽고 나면,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나'를 한 번쯤 되묻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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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다시, 수렵채집의 시대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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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장에서 돌아오는 차 안. 우리 팀 직원 한 명이 창밖을 보다가 툭 던졌습니다.

"저는 사회 나와서 하는 공부는 이렇게 재밌는데, 학교 다닐 땐 공부가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저는 웃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질문 안에, AI 시대 인재론의 정답이 통째로 들어 있구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학교 공부가 지긋지긋했던 사람입니다. 외우라니까 외웠습니다. 왜 외우는지는, 아무도 안 알려줬습니다.

입시가 원했던 인재 vs 지금이 원하는 인재

한번 생각해봅시다.

입시라는 제도는 아주 특정한 사람을 원했습니다. 정해진 것을, 주어진 범위 안에서, 깊게, 빠짐없이. "왜?"는 필요 없었습니다. 오히려 방해가 됐죠. 그냥 잘 외우는 사람이 성적표에서 이겼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AI에게 일을 시켜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왜?"가 없으면, AI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엉뚱하게 움직입니다.

무엇을, 왜, 어떤 기준으로 원하는지 내가 모르면 AI는 그럴듯한 쓰레기를 아주 화려하게 만들어줍니다.

결국 AI를 부리는 힘은 '정답을 외우는 능력'이 아닙니다. '왜냐고 묻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 '왜'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 저는 그걸 '줏대'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다시 수렵채집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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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 발 더 나가보겠습니다.

인류는 지금, 다시 수렵채집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수렵채집인에게는 매뉴얼이 없었습니다. 저 열매가 먹을 수 있는 건지, 직접 따서 씹어봐야 알았습니다. 찍어보고. 맛보고. 아니면 뱉고. 다음 걸 찾고.

신중하게 관망만 하던 사람은, 굶었습니다.

지금 AI 앞에 선 우리가 딱 그렇습니다. 완벽한 설명서를 기다리는 사람보다, 일단 던져보고 부딪혀보는 사람이 훨씬 멀리 갑니다.

완벽주의는, 이제 미덕이 아닙니다. 병목입니다.

그래서 그 친구의 질문이 반가웠습니다

이 친구는 학창 시절, 납득 안 되는 일을 억지로 하는 걸 유독 힘들어했습니다. 그땐 그게 '단점'이었습니다. "시키면 좀 그냥 하지." 이런 말도 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납득해야만 움직이는 그 기질이, AI 시대엔 정확히 재능입니다. 왜냐고 묻고, 줏대를 잡고, AI라는 도구로 자기 능력을 펼치는 사람.

이 친구 같은 사람에게, 드디어 좋은 시대가 온 겁니다.

당신은 셋 중 어디에 계신가요

그럼 오늘, 딱 한 가지만 점검해보시죠.

ⓐ 완벽주의 관망형 — "제대로 배우고 나서 시작하려고요." → 처방: 배우고 시작하지 마세요. 시작하면서 배우세요. 오늘 딱 하나만 찍먹.

ⓑ 지시 대기형 — "시키는 건 잘하는데, 뭘 할지는 모르겠어요." → 처방: 남의 '왜' 말고 내 '왜'를 찾으세요. 관심 가는 것 하나부터.

ⓒ 주도적 실행형 — "일단 해보고 판단합니다." → 처방: 이미 잘 가고 계십니다. 이제 그 실행에 '기록'을 붙이세요. 당신의 줏대가 자산이 됩니다.

📋 이번 주 액션 아이템

☑️ 월요일(10분) — 오늘 문득 궁금했던 것 하나를, 완벽 말고 그냥 AI로 찍어보기 → 실행 근육에 시동 걸기

☑️ 화요일(15분) — 내가 하는 업무 하나에 "왜?"를 다섯 번 던져 진짜 목적 재정의하기 → AI에게 줄 디렉션이 선명해짐

☑️ 수요일(10분) — 납득 안 되던 지시 하나를, 내 줏대로 재구성해서 AI에게 다시 시켜보기 → '왜'로 AI를 부리는 감각 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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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유형에 맞는 '첫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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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1에서 유형을 나눠봤으니, 여기서 끝내면 반칙입니다.

유형을 안다고 사람이 바뀌진 않습니다. 바뀌는 건, '한 번 해봤을 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 유형 각각에게, 지금 당장 복사해서 던질 수 있는 프롬프트를 준비했습니다. 자기 유형 것 하나만 골라서, 딱 10분만.

ⓐ 완벽주의 관망형 → "완벽 말고, 완성" 실험

당신의 문제는 실력이 아닙니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시작을 못 하죠.

이 실험의 목표는 잘하는 게 아닙니다. 일단 존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복사 프롬프트

너는 완벽주의 때문에 시작을 못 하는 나를 돕는 실행 코치야.

내가 지금 미루고 있는 일: [여기에 한 줄]

이걸 '완벽하게'가 아니라 '5분 안에 초라하게라도 끝내는' 방식으로 바꿔줘.

-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딱 3단계 (각 단계 5분 이내)

- 잘하려는 마음이 끼어들 때 되뇔 문장 한 줄

👉 예상 결과: '언젠가'가 '오늘 5분'으로 쪼개집니다.

ⓑ 지시 대기형 → "내 '왜' 발굴" 실험

시키는 건 잘합니다. 그런데 뭘 할지를 모릅니다.

남이 준 '왜'로는, AI 시대에 오래 못 버팁니다. 그러니 오늘은 AI를 인터뷰어로 세워, 내 '왜'를 캐내봅시다.

🔧 복사 프롬프트

너는 내 안의 진짜 관심사를 캐내는 인터뷰어야.

나에 대한 정보: [하는 일 / 요즘 자꾸 신경 쓰이는 것 한 줄]

질문을 한 번에 하나씩, 5개만 던져줘.

내 답을 듣고 다음 질문을 이어가.

마지막엔 내가 'AI로 시작해볼 만한 작은 프로젝트' 3개를 제안해줘.

👉 예상 결과: 남의 '왜'가 아니라, 내 '왜'가 손에 잡힙니다.

ⓒ 주도적 실행형 → "줏대를 자산으로" 실험

당신은 이미 잘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실력이 매번 머릿속에만 남는다는 겁니다.

내가 잘하는 일 하나를, 남도(그리고 AI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는 설명서로 꺼내보죠. 암묵지를 공개지로. 이게 당신의 실력을 '자산'으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 복사 프롬프트

너는 내 머릿속 노하우를 재사용 가능한 지침서로 만드는 정리 전문가야.

내가 자주 하고, 남보다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 [한 줄]

내가 이걸 어떻게 하는지 한 번에 하나씩 질문해줘.

내 답이 모이면, 다른 사람이나 AI가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는

'단계별 체크리스트 + AI에게 시킬 때 쓸 프롬프트 템플릿'으로 정리해줘.

👉 예상 결과: 머릿속에만 있던 실력이, 꺼내 쓸 수 있는 자산이 됩니다.

세 프롬프트의 공통점, 눈치채셨나요?

셋 다 'AI가 나 대신 답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AI가 나에게 질문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수렵채집인에겐 열매를 대신 따다 주는 하인이 없었습니다. 자기가 찍어보고, 자기가 판단했습니다.

AI 시대의 실력도 똑같습니다. AI에게 답을 구걸하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질문 상대로 부리는 사람이 이깁니다.

이번 주, 자기 유형 것 하나만. 딱 10분만 해보시고, 결과가 어땠는지 답장으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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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임원진 대상 AI 특강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저는 국내 한 대형 공기업의 임원진을 대상으로 AX 강의 2회차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강의의 소재는 'AI 활용법'이 아니었습니다. 그분들이 지금 가장 촉각을 세우고 있는 관심사 — 바로 국정감사였습니다.

물론 국정감사에는 이미 잘 짜인 내부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저희가 그 절차를 대신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 무거운 일에도 AI를 이런 식으로 붙여볼 수 있다'를 보여드리는 것. 그게 이번 강의의 목표였습니다.

방대한 질의 자료를 AI로 어떻게 한눈에 정리해볼지. 예상 질문을 어떤 관점으로 미리 뽑아볼지. 답변 논리를 AI를 상대 삼아 어떻게 점검해볼지.

'AI 일반론'이 아니라, '그분들의 진짜 관심사'를 소재로 강의를 짰습니다. 반응이 달랐던 이유는 단순합니다. 자기 책상 위의 이야기였으니까요.

저희 교육의 원칙은 하나입니다. 의뢰주신 곳의 니즈와 관심사에 맞춰, 강의를 새로 준비해 갑니다.

같은 'AI 교육'이라도, 공기업의 국정감사 대응과 마케팅팀의 캠페인 기획은 완전히 다른 강의여야 하니까요.

📌 특히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 직원들이 AI 교육을 받아도 '내 일'로 연결하지 못하는 조직
  • 뻔한 툴 소개 말고, 우리 팀의 실제 현안으로 배우고 싶은 곳
  • 임원·실무진 수준을 나눠 설계한 교육이 필요한 곳

우리 회사, 우리 팀에 맞는 AX 교육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로 편하게 문의 주세요.

문의: school@sadarifi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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