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숙 훈련 중에 있습니다.
서울 목동에 위치한 GMTC(한국선교훈련원)는 한국교회의 선교사들을 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6년 설립된 초교파적 선교훈련전문 기관입니다.
지난 38년간 수없이 많은 한국의 선교사들을 훈련시켜 배출한 이 보물같은 장소에서 우리 가정은 초심으로 돌아가 행복한 훈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동,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등지에서 오신 경력 선교사님들과 이제 첫 선교지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 중인 예비 선교사님들, 그리고 아이들을 포함하여 약 35명이 한 가족이 되어, 한 건물에서 먹고 자며 아침부터 오후까지 공부와 나눔, 기도를 이어가며 아름다운 선교 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벌써 6주차 훈련을 진행 중인데 언제 6주가 지나갔나 싶을 만큼, 매일의 훈련이 알차고 풍성하여 감사함으로 하루하루를 지냅니다. 선교신학, 성경신학, 종교신학, 선교전략, 선교역사 등 선교학적 공부 뿐 아니라 부부, 부모세미나, 상담학과 문화인류학 등 세상과 인간이해를 위한 공부까지 선교사로의 소양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공부를 진행 중인데 앞으로 남은 12주의 훈련이 무척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매일 정오가 되면 모든 일을 접어두고 한 시간 동안 온 세계와 그동안 이 훈련원을 거쳐 간 천 명이 넘는 선교사님들을 위한 중보기도의 시간을 가지는데, 모든 훈련생, 스텝이 함께 하는 뜨거운 기도의 시간이 매일의 훈련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됨을 느낍니다. 벌써 30년이 넘게 이 기도의 시간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하는데 하나님이 이 기도를 통해 큰 역사를 이루고 계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위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
이 정오기도의 시간에 모두가 함께 간절히 드리는 기도의 제목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삼위 하나님을 더욱 깊이 사랑하는 선교사가 되게 하여 달라는 기도입니다.
훈련을 통해 중국에서의 지나온 사역과 삶을 돌이켜 보며 성찰하는 이 시간이 참 유익하고 소중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란 무엇인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더욱 성장하게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삼위 하나님을 지금보다 더 깊이 사랑하고 그 안에서 참된 연합을 누리며 그 연합으로 선교지민을 초대하는 일, 이 일이 선교이며 저와 동역자님의 삶의 모든 영역에 이 일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 서은, 전학 완료!
훈련받는 기간동안 아이들은 근처의 초등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서은이는 목동의 양화초등학교 4학년 3반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다니는 초등학교에 설레며 학교에 처음 간 서은이는 그날 저녁 큐티를 하며 학교에서 조금 외로웠다고 적었습니다. 마음이 짠했지만 새롭고 낯선 환경에 잘 있다가 온 서은이가 멋지다며 폭풍 칭찬과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서은이는 마음이 맞는 친구 두 명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 뿐 아니라 서은이가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서율, 입학 완료!
서율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자기만큼 커다란 책가방을 메고 입학식에 가는 서율이의 뒷모습을 보며 기특하기도 하고 순간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서율이는 학교에서 씩씩하게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급식도 잘 먹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조국 대한민국에서의 학교생활이 서율이의 삶에 좋은 추억으로 가슴에 남기를 기도합니다.^^
Pray for US! 🙏🏻
-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 선교 재훈련을 통해 더욱 변화되고 성숙한 선교사로 준비되게 하소서.
- 순종하는 마음을 주사 예비하신 곳으로 인도함을 받게 하소서.
- 아이들이 한국 학교에서의 시간을 잘 누리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게 도우소서.
-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영육의 강건함과 노년을 주님께서 지켜 주소서.
- 파송교회와 후원교회, 동역자님들과의 풍성한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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