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박스 노트 커버와 나무 상자 도착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204호

2021.10.30 | 조회 1.0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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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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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렌레더에 주문했던(199호 참고) ‘인박스 노트’의 가죽 커버, 함께 주문한 나무 상자가 도착했어. 갈렌레더는 크레이지 호스 레더(crazy horse leather)로 만든 제품이 많은데, 이 가죽은 미친 말을 잡아 가죽을 벗겨 만든… 게 아니라 말 안장을 만드는 가죽이라고 해. 새들 레더(saddle leather)라고도 하지. 마구馬具를 만드는 가죽이라 내구성이 강하다고. 일반적인 베지터블 가죽과 달리 불규칙하면서 멋스러운 무늬가 있지.

길이 안 들어서 손에 착 달라붙는 맛은 아직 없지만 가죽 제품은 손때를 묻히며 내것으로 만드는 재미가 있지. 가끔 캐럿(Carat) 같은 가죽 에센스를 손으로 살짝 찍어 발라 문질문질 해주면서 점점 더 정이 붙어간달까. 이제 어디든 이 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에 더 좋아졌어.

함께 주문한 나무 박스는 ‘Wood memory box’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는데 사진, 엽서, 편지, 기념품 등 추억과 관련된 물건들을 보관하는 용도야. 마호가니 나무로 만들었는데 무게가 묵직하면서 만듦새가 꼼꼼하고 단단해.

일단은 문구들을 넣어놨음.
일단은 문구들을 넣어놨음.

갈렌레더에서 나무 제품도 많이 사봤는데 가죽 제품만큼 잘 만들어. 여기서 많이 사는 이유는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야. 이런 나무 상자가 39달러(USD)니까 말이야. 150달러 이하로 주문하면 관세도 붙지 않고. 페덱스 배송비가 이번 주문엔 13달러였는데 쿠폰, 포인트 같은 걸 많이 줘서 할인 받는 금액도 꽤 되니까 나쁘지 않아. 문구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곳이지만, 광고 아님.


이렇게 또 한 주가 지났습니다. 가을은 깊어져 겨울로 향하며 어두운 시간이 많아지고, 아침저녁으로 코끝이 맵습니다. 몸과 영혼,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봉지봉선이, 절~
봉지봉선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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