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메이트입니다.
구독자님은 요즘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FC서울의 순위를 보며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게다가 A매치 기간 동안 여러 선수들이 대표팀에 소집되며 구단 스쿼드의 경쟁력을 한껏 뽐내고 있죠?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우리 선수들을 보고 있으면 어깨가 한껏 솟아오르는 것 같아요✌️✌️
리그 운영 기간 중 팀에 소속된 만 22세 이하 선수가 대표팀에 소집될 때는 U22 룰이 적용되지 않아요. 그래서 시즌 초반 동안 U-20 대표팀에 소속 선수를 보낸 여러 팀들이 U22 제한 없는 명단을 꾸려 경기에 임했어요. 그렇지만 제주전 직전에 U20 대표팀 선수들이 팀으로 돌아오게 되며 K리그 4라운드에 23리그에서 처음으로 전 구단에 U22 룰이 적용되는 라운드가 열렸죠!
선수들이 돌아오자 룰을 지키기 위해 억지로 명단에 유망주 선수를 넣고 최대한 짧게 출전시키는 팀이 생겼어요. 그러자 K리그에 이러한 규칙이 반드시 필요한가?라는 의견이 등장했답니다. 그럼 우리도 오늘 레터에서 U22 룰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볼까요?
K리그와 U22, 유망주를 찾아서!
U22 룰이 생긴 이유는 리그 내에서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서에요. 이러한 룰이 생기기 전에는 기회를 잡지 못한 유망주들이 해외 리그로 가거나, 성장이 정체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실제로 요즘 뜨는 젊은 선수들을 생각해보면 U22 룰 덕분에 출전 기회를 잡게 되는 선수들이 적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U22 룰이 시행될 수 있는 이유는 현재 K리그 전 구단이 유스팀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죠! FC서울 역시 U12, U15(오산중), U18(오산고) 팀을 운영하며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K리그 구단들은 고등학생 나이대에 해당하는 산하 유스 U-18팀 선수들이 졸업을 할 때 해당 선수들을 육성한 구단에서 지명 우선권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 흔히 우선지명이라 부르고 있어요! 우선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프로팀에 직행하기도 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세미프로팀에서 뛰며 콜업을 기다리기도 해요. 우선지명은 선수가 졸업한 뒤 3년까지만 유효하므로 우선지명을 받은 선수가 졸업한 지 3년이 지나게 되면 다른 구단에 입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FC서울은 유스 시스템을 굉장히 잘 활용하는 구단 중 하나에요(자랑스럽다…❤️🔥) 매년 졸업하는 U-18 선수들과 대학이나 K3&K4에서 뛰는 우선지명 선수들을 팀에 콜업하며 젊은 선수를 육성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신인 선수를 향한 팬들의 관심과 기대 역시 적지 않은 편이죠.
이렇게 신인 선수를 키워서 쓰는 팀은 FC서울뿐만이 아니에요. 각 구단이 체계적인 유스시스템을 조성하고 우선지명이라는 카드를 쥐게 되며 대부분의 선수가 구단 유스팀에서 성장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답니다!!🙌
U22 선수 부자 구단 FC서울
유소년 육성? 우린 그냥 주전이라서 씀.
FC서울은 이태석, 이한범, 강성진, 김신진 등 명단에 자주 등장하는 유망주 선수가 넘쳐나는 구단이거든요😎 현재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상훈, 백종범 선수 역시 서울의 U22 자원이죠! U22 룰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팀의 큰 강점이에요.
FC서울에 유독 주전급 유망주 선수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 서울은 차두리 유스 강화실장과 함께 ‘한국 축구 뿌리부터 튼튼히’라는 슬로건 아래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을 다지고 있어요. 유스 시스템에 투자를 많이 한 결과, 좋은 선수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죠. 그래서 신인 선수 콜업도 많은 편이에요. 독특한 점은 유스팀인 오산고만 데려오는 게 아니라 보인고에서도 선수를 자주 데려온다는 거예요. 이한범, 박장한결 선수에 이어 김윤겸, 김현덕, 조영광 선수를 데려왔고, 이 중 조영광 선수는 강성진 선수와 함께 U20 대표팀에 다녀오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심지어 U22 룰에 해당하는 나이가 지난 선수 중에도 스쿼드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유스 출신 선수가 많다는 사실!! 원클럽맨 황현수 선수 역시 FC서울 유스 출신이고, 이한범 선수의 공백을 든든하게 채워준 김주성 선수는 오산중-오산고 1기 선수랍니다.
K리그에 U22 룰은 + or - ?
K리그 팬들 사이에서 U22 룰에 대한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어요. U22 룰을 잘 활용하여 유망주를 발굴해내는 팀도 있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유망주 선수를 명단에 포함하는 팀도 있거든요💦 리그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U22 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U22 선수가 의미 있는 출전을 하는 게 아니면 구단의 경기력에 피해가 갈 뿐만아니라 선수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답니다. 지금은 U22 룰이 도입된 이후 어느 정도의 성과를 냈는지 객관적 지표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의견이 맞는지 아닌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건 어려운 상황이에요.
*U22 룰을 반대하는 목소리 ⬇️
*U22 룰의 사각지대 ⬇️
반대측 의견을 조금 더 소개해볼게요. K리그에서 잘 키운 선수가 해외로 떠나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핵심 선수이자 유망주 선수였던 오현규 선수가 영국으로 이적하는 일이 있었죠? 해외에서 뛸 수 있는 기간이 긴 유망주 선수는 해외이적의 가능성이 크게 열려있기 때문에 선수가 너무 활약해버릴 경우 더는 구단과 함께할 수 없을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어요. 선수를 해외로 이적시키지 않을 경우에는 선수와 구단의 사이가 멀어지기도 하고, 대중의 비난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U22 룰의 수혜를 입은 것은 K리그보다 국가대표팀이라고 볼 수 있어요.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이 리그 내 출전 경험을 쌓으며 대표팀의 역량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거든요. 실제로 지난 2019년, 프로 구단 소속 선수들이 다수였던 U20 대표팀이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하는 큰 성과가 나왔던 거 기억나시죠? 이 부분에 대한 축구 팬들의 의견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국가대표팀의 경쟁력을 위해 U22 룰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고, 또 누군가는 K리그는 오로지 K리그의 성장만을 위한 제도를 도입해야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U22 룰 없이도 구단이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준다면 이러한 룰이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요? B팀을 운영하며 어린 선수에게 구단 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긍정적인 시도가 여러 구단에서 보이고 있어요. U22 룰 덕분에 발굴해낸 자원이 적지 않으며 이러한 제약마저 사라진다면 리그의 젊은 선수층에게 미칠 악영향 또한 고려해야 할 부분이고요. 개인적으로는 U22 룰을 없애는 것 보다는 1+2 강등제도, 리스크가 큰 페널티 등 유망주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어려운 이유가 되는 부분을 바꾸는 것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U22 룰 덕분에 탄생한 스타 선수 ⬇️
(본론) 그렇지만 우리는 FC서울 팬이랍니다. U22 룰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 남의 집 불구경🔥이나 마찬가지죠. 다른 팀들이 U22 룰 때문에 고생한다고? 오히려 좋아. 강성진, 김신진, 백상훈, 백종범, 이태석, 이한범 등 만 22세 이하 선수 여러분. 사랑합니다.
오늘은 K리그의 U22 룰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해봤는데 어떠셨나요? FC서울 팬의 입장에서 U22 룰은 우리팀 유망주의 활약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좋은 규정인 것 같아요. 젊은 선수들이 워낙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그런지 신인 선수에 대한 기대가 자꾸자꾸 생겨나네요. 올해에는 또 어떤 선수가 활약할지 함께 지켜봐요!
그럼 서울메이트의 여덟 번째 레터💌 <K리그에 U22 룰이 필요할까?>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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