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리퐁입니다.
어느새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싶다가도 한겨울마냥 펑펑 내리는 함박눈에 깜짝 놀랐던 정신 없는 이번 주, 구독자님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한 주 동안 쌓인 피로를 FC서울 경기로 회복하는 편인데 A매치 기간에는 리그 경기가 없다보니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오는 우리 선수의 모습이라도 열심히 찾아보고 있어요. 야잔 선수의 요르단 국가대표팀 발탁 소식부터 임준섭, 황도윤, 손승범 선수의 U22 국가대표팀 발탁, 김주성 선수의 대체 발탁까지! 이번 A매치에는 여러 선수들의 선발 소식이 들려와서 나름대로 즐거운 A매치 기간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
다가오는 국가대표팀의 요르단전과 U22 팀의 중국, 우즈베키스탄 친선전 역시 아주 기대되는데요! 그래서 이번 레터에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봤어요. 이번 주 레터도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GOD 야잔, 누가 뚫을 수 있나
요르단 vs 팔레스타인 경기 하이라이트 (야잔 골은 43초부터 ✨) 🔽
솔직하게 말해봅니다. 김주성 선수의 대체발탁 이전까지는 그냥 무조건 요르단 응원할 생각이었습니다. 신앙심에 국적은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리그에서 늘 말도 안 되는 수비력으로 감동을 준 '우리 야잔'. 국가대표팀 공격수들과의 승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야잔 선수는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도 우리에게 익숙한 철벽 그 자체였고, 득점까지 기록하며 M.O.M으로 선정되는 등 멋진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국가대표팀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정말 많이 있어요. 믿고 보는 손흥민, 황희찬 선수부터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주민규 선수 등 골을 기대해볼만한 선수들이 많아요. 그렇지만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오만전에서 전술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어요. 특히, 준비해둔 전술이 이강인, 백승호 선수 등의 부상으로 크게 틀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선수 개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 같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오만 선수단은 라마단 기간이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고 타지에서 경기에 임하는 불리한 싸움에서도 무승부를 만들어냈어요. 한국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유리한 읻입장이었는데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거죠. 아무래도 다음주에 펼쳐질 요르단전은 더더욱 힘겨운 싸움이 될 것 같아요. 국대.. 야잔 어떻게 뚫을 건데...? 과연 국가대표팀은 짧은 시간 안에 전술을 개선해서 '철벽 센터백' 야잔을 상대로 골을 터트릴 수 있을까요?
+저는 화요일에 요르단전 직관을 갈 계획인데요, 주성 출전 안 하면 야잔 응원할 것 ....... 우리 야잔 파이팅~!
#2 김주성 vs 야잔, 맞대결 성사 가능!?
이번 대표팀 경기에서 FC서울 센터백 듀오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김민재 선수가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며, 우리의 또다른 주전 센터백 김주성 선수가 대체 발탁되었습니다. 김주성 선수는 최근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야잔 선수와 함께 FC서울 수비의 전성기를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을 때에도 수비에 대한 아쉬운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야잔-김주성 조합은 엄청난 안정감을 주고 있죠.
그렇지만 야잔의 요르단과 김주성의 대한민국이 이번 3차 예선에서 맞붙게 되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던 두 사람은 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김주성 선수는 저번 오만전에서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요르단전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앙수비수는 유독 선수를 잘 바꾸지 않는 포지션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저번 경기에서 수비수들의 활약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은 출전을 기대해보고 있어요. 이번 경기에서 야잔과 김주성, 두 사람의 맞대결을 볼 수 있다면 정말 즐거울 것 같네요!
#3 서울의 유망주들 아시안컵을 향해 출발~!
오는 9월 개최될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한 U-22 축구국가대표팀의 국제 친선대회가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K리그 선수들로만 구성되어 있는데요, FC서울에서는 임준섭, 황도윤, 손승범 선수가 발탁되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은 지난 20일 진행된 베트남전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정식 감독이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베트남전에 세 선수가 모두 출전해서 경기가 정말 궁금했는데 중국 현지 대회 운영 정책에 따라 중국전만 중계된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어요. 특히, 올해 영입생 임준섭 선수는 골키퍼이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볼 기회가 많이 없어서 더욱 궁금했거든요! 3월 23일 일요일 16시 30분에 진행되는 대한민국 vs 중국의 경기는 TV조선, tvN, 쿠팡플레이에서 중계된다고 하니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보고 싶다면 꼭꼭 이번 경기를 놓치지 말아주세요!
FC서울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발탁 소식은 '자랑스럽다'와 '다치면 안 되는데..!'라는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떠오르게 되는 기쁘면서도 걱정스러운 소식인 것 같아요. 늘 우리 선수들이 다치거나 나쁜 비난에 상처받을까봐 마음 졸이면서도 좋은 활약(유럽에 당장 가지 않을 정도로만)을 펼치고 돌아오길 응원하게 되네요.
대표팀 일정을 보내고 있는 다섯 선수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대표팀 경기를 즐기다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레터를 마쳐봅니다-! 다음 레터에도 언제나처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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