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5월 18일(화), 한국국방연구원(KIDA)와 공군정책에 대한 협력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제9회 ‘공군-KIDA 교류협력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9회를 맞이하는 공군-KIDA 교류협력위원회는 양 기관의 교류협력 활성화와 국방현안 공유를 위해 지난 2013년 최초 개최된 이래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안보전략·전력·인력·운영·정보화·모의 총 6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회의는 정상화 공군참모차장과 이호석 KIDA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공군과 KIDA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의제 발표와 교류협력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군 미래전 수행 개념’을 주제로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공군본부 정책기획과 장성규 중령은 “미래 전방위 위협은 주로 교차영역(우주/사이버)과 국제공역(KADIZ, 중간수역 등)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며, 우주/지상/해양영역과 연결된 공중영역을 책임지는 공군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공군의 미래전 수행개념으로 ‘전 영역 연결, 접근, 거부를 통한 전영역 우세달성’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전영역 작전 수행본부 구축’, ‘레이다 우주감시체계’, ‘우주기반 레이더 요격체계’ 등의 전력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처 박기태 대령은 ‘공군 항공우주력 발전계획’을 주제로 2050년을 목표로 진행중인 공군의 단계별 우주력 발전계획 로드맵과 전력 증강계획을 소개하면서 “주변국과 우주패권 경쟁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현 우주 수준을 진단할 때, 우주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공군 중심 단계적 우주발전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IDA에서는 안보전략연구센터 설인효 박사, 군사발전연구센터 조홍일 박사가 변화하는 안보환경에서 한미동맹의 발전방향과 위협 대응방안에 관련된 현안을 발표하고 공군의 의견을 수렴했다.
정상화 참모차장은 “공군은 올해 ‘미래 공군 발전 TF’를 발족하여 미래전 수행 개념과 항공우주력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도 확고한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래전 수행에 있어 핵심적 영역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도약을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며 KIDA와의 발전적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주최한 KIDA 이호석 부원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미래 공군의 모습이 보다 선명해 진 것 같다”며 “양 기관이 보다 긴밀히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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