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ypersonic Glide Vehicle)는 부스터에 의해 상승한 뒤, 고도 100km 이하의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며 압축 양력을 이용하여 활공하는 비행체다. 탄도탄보다 낮은 고도에서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며, 수평/수직 기동을 통해 궤적을 변경하여 조기경보 레이다의 탐지·추적에 부담을 주어 기존의 탄도탄 방어체계로 요격하기가 까다로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중국·러시아 등의 국가에서는 HGV를 탄도탄의 발전 방향으로써 인식하여 관련 기술 개발에 도전해왔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10월 8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HGV의 최초 시험발사를 수행하여 수직/수평 궤도를 변경하는 불규칙 활공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날 항행경보상황판에 전시된 시험발사 구역은 약 500km로, 거리를 감안하면 HGV 시험체 발사 이후 수직/수평 기동을 각 1회 실시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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