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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6 방위산업 소식

한화시스템, 초소형 SAR 위성 발사 추진 외 4건

2021.11.16 | 조회 1.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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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든의 밀리터리

다양한 국방 관련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한화시스템, 초소형 SAR 위성 발사 추진

한화시스템이 초소형 SAR 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있음을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2021 종합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S-STEP 운용 개념도
S-STEP 운용 개념도

S-STEP(Small SAR Technology Experimental Project)는 2019년부터 48개월간 198억원을 투자하여, 미래 안보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초소형 SAR 위성군을 개발하는 미래도전국방기술 사업이다. 고해상 SAR 탑재체를 통해 관심지역의 시한성 긴급표적 및 이상징후를 준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한반도 주변 지역에 대한 상시 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3년 초소형 SAR 위성 1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3년 초소형 SAR 위성 1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초소형 SAR 위성 배열 안테나 및 TRM /  IR 검출기 냉각장치용 진동저감장치
초소형 SAR 위성 배열 안테나 및 TRM /  IR 검출기 냉각장치용 진동저감장치

80kg급 중량의 소형 위성으로, Falcon 9에 20기, KSLV-II 누리호에 4기를 적재하여 발사할 수 있다. 혁신적인 초경량 위성을 개발하기 위해 위성 본체와 SAR 안테나 탑재체, 태양전지판 등을 일체화하였으며, T/R 모듈과 방열판을 구조체 역할을 겸하도록 설계하여 열 제어 기능과 구조적 기능을 통합하는 단순화 설계를 적용하였다.

1970×1060×200㎣ 크기의 단일 패널 구조체로 설계되었으며, 중량은 80.3kg, 설계수명은 3년이다. 192개의 T/R 채널을 갖추고 있으며, Stripmap 모드(1m/5km), ScanSAR 모드(4m/15km), VideoSAR 모드(1m/5km)로 촬영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초소형 SAR 위성 개념도
초소형 SAR 위성 개념도

S-STEP은 군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적절한 수명 및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위성 설계를 적용하였으며, '20년 3분기에 기본설계가 완료되었다. '21년 5월부터 상세설계, EQM(Engineering Qualification Model) 제작 및 검증, End-to-End 시연(지상국과 실제 위성 간의 연결을 모의하여 발사 전에 검증하는 지상시험)을 수행하는 2단계 과제가 진행 중이다. 2단계 과제는 2023년 11월에 종료된다.

한화시스템은 '22년 4분기 위성체 조립/통합시험, '23년 2분기 환경시험을 거쳐 위성 EQM 개발을 마무리하고, 자체 투자로 '23년 내에 초소형 SAR 위성 1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체는 SpaceX사의 Falcon 9을 검토하고 있으며, 실제 우주 공간에서 초소형 SAR 위성의 시범 운영을 통해 성능 및 신뢰성을 검증하고, 데이터를 수집하여 VideoSAR와 같은 기능을 고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쎄트랙아이, 초저고도 광학 정찰위성 개발 중

쎄트렉아이는 미래도전국방기술 사업의 일환으로, "초저고도 광학 인공위성 설계 및 핵심기술 개발('20.12~'24.10)" 과제를 통해 고도 300km에서 고해상도 광학 영상 획득이 가능한 초소형 위성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에는 쎄트렉아이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 세종대학교,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초저고도 광학위성 개념도
초저고도 광학위성 개념도

7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본 과제는 초저고도 광학 위성의 본체 및 탑재체 설계, EQM 개발을 목표로 한다. 위성체는 길이 1.37m의 육각기둥 동체와 양 옆에 전개되는 태양전지판으로 구성되며, 횡배치된 직경 300mm 광학 탑재체는 고해상도(48cm)의 흑백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소모 전력을 고려하여, 공전하는 동안 최대 2분의 영상 촬영시간과 10분의 자세 기동시간이 주어진다. 고도 300km의 초저고도에서 공력 비행을 실시하며, 궤도당 2회의 추력기(10mN)를 가동하여 2년 간 고도 ±30m, 이심률 0.0001 이내로 궤도를 유지할 수 있다. 본 위성은 2024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며,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TEL)를 비롯한 시한성 긴급표적을 탐지하여 킬체인(Kill Chain)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paceEye-T / SpaceEye-M
SpaceEye-T / SpaceEye-M

또한, 쎄트렉아이는 고도 600km에서 관측범위 14km, 30cm 해상도의 광학영상 획득이 가능한 SpaceEye-T를 개발 중에 있으며, 고도 500km에서 관측범위 9.6km, 0.8m의 해상도로 촬영이 가능한 중량 100kg 이하의 SpaceEye-M을 개발 중이다.

SpaceEye-T는 2023년까지 개발한 이후 '24년 초에 자체 투자로 발사하여 운영한다. 위성 운영 및 영상자료 판매는 SIIS(SI Imaging Services)에서 담당하며, 획득 영상을 기반으로 SIA(SI Analytics)의 영상 분석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paceEye-M은 국내 초소형 군집위성 개발사업에 제안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인도네시아와 KF-21 분담금 합의

방위사업청은 11. 11.(목)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KF-X / IF-X 공동개발 사업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미납된 분담금 등 공동개발 의제에 대해 '19년 1월부터 총 6차례에 걸쳐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제6차 실무협의는 인니 자카르타에서 방위사업청장과 인니 국방사무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아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에는 체계개발비 분담비율(20%), 분담금 납부기간('16~'26) 등은 기존 계약대로 유지하고, 분담금의 약 30%는 현물로 납부하되 세부적인 사항들은 추후 협의하는 것 등이 포함되었다.

제작 중인 KF-21 시제 3호기
제작 중인 KF-21 시제 3호기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코로나 상황 등으로 최종 합의가 늦어졌지만 양국이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양국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이번 합의는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이번 최종 합의가 인니 미납 분담금 해결은 물론, 공동개발의 빠른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기술진 32명은 경남 사천 개발현장에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약 100여 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인력은 생산 기술직으로 KF-21 시제기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KF-21 전투기는 현재 지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2년 초도 비행시험을 실시하고, 이후 2026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10월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

10월에는 제46회, 제47회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분과위)가 개최되었다. 10월 7일 진행된 제46회 분과위에서는 제21-8,9회 표준화실무위원회 및 전자심의 결과 보고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되었으며, 10월 28일에 열린 제47회 분과위에서는 전술교량-II Block-I 체계개발기본계획(안) 등 총 6개 안건이 상정되었다.

잠수함용 전투제어시스템 등 3개 군수품 방산물자 지정(안)은 총 3개 품목 중 2개 품목을 원안의결하고 1개 품목은 보류했으며, 군의 주요 기동로 상의 간격 극복 및 재해·재난 시 사용되는 교량장비인 전술교량-II Block-I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은 심의·의결되었다.

전술교량-II 개념도
전술교량-II 개념도

전술교량은 전술적 기동로 유지를 위해 가설하는 교량으로 적 화력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운용한다. 전술교량-II는 '07년부터 1년 간의 탐색개발을 거쳐 60m 길이의 전술교량 개발을 목표로 현대로템에서 체계개발('09~'13)을 진행한 바 있으나, 개발 도중 가설빔조립체 시제가 파손되어 사업이 중단되었다. 당시 국방기술품질원에서 기술성숙도평가(TRA)를 실시한 결과 복합재 가설빔 설계/해석 기술, 복합재 비파괴 검사 기술의 핵심기술 부족으로 요구성능 달성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되었다.

방위사업청은 선행연구를 통해 확보한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요구성능 수준을 완화하고,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22년 체계개발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K808/806 운용성 향상을 위한 소통 강화

방위사업청은 보병부대 기동화의 핵심인 차륜형장갑차의 사용자와 소통을 통한 기반 무기체계로서 완성도 향상을 위해 오프라인 소통 강화 방안을 수립했.

차륜형장갑차는 보병부대에 최초 전력화되는 전투기동 무기체계로 도보 전투를 수행하던 보병의 작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또한, 차륜형장갑차를 플랫폼으로 하여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계열화 장비도 전력화가 추진되고 있어 기반 무기체계로서 높은 수준의 체계 완성도가 요구되고 있다.

먼저, 사용자(소요군)와 생산자(업체)가 직접 소통하여 사용자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창구 개설을 추진 중이다. 과거 사용자의 질문 및 개선 요청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정보시스템(Integrated Quality Information Service for military supplies, IQIS)을 통해 구축하여 후속 사용자들에게 교훈과 노하우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력화 이후 운용부대의 운용이력을 바탕으로 차륜형장갑차 운용성 향상을 위한 양산간 품질관리 사례』 책자를 발간했다. 발간된 책자에는 품질개선 사례, 장비운용 노하우 및 운용 간 착안사항 등을 수록하였으며, 전력화 대상부대와 관련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먼저 배치된 부대의 장비 운용 간 고민과 시행착오가 후속 배치부대에 공유되어 향후 장비 운용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조현기 기동사업부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의견수렴을 위해 전력화 부대를 대상으로 야전 순회 활동을 지속하여, 사용자와 소통할 예정이다."라며, "이러한 사용자와 소통은 무기체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어 차륜형장갑차가 명품 무기체계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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