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의 HR-셰르파는 중량 1.8톤의 6×6 차량으로, 전기구동 방식의 무인차량(UGV)이다. 수냉식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있으며, 두 개의 모터와 감속기가 일체화된 TMU(Twin Motor drive Unit)로 내부 공간 배치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길이 2.4m, 폭 1.5m, 높이 0.9m이고, 5km/h 속도로 6시간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12시간 동안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도로주행 시 30km/h, 야지주행 시 1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고, 종경사 60%, 횡경사 30%로 주행할 수 있다. 에어리스 타이어를 채택한 덕분에 펑크가 나지 않아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원격 주행 및 실시간 영상전송이 가능하고, 선행 병사에 대한 종속 주행과 사전 설정 경로의 GPS 기반 반자율주행으로 위험지역 내 작전을 수행한다. 적재공간에는 무장을 탑재하거나 200kg 이상의 물자, 부상자를 싣고 운반할 수 있고, 드론을 탑재하여 공중감시 또는 통신중계 임무로 사용할 수 있다.
2019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별도 통제차량으로 조종할 수 있음을 시연하였으며, KCTC 승진훈련장에서 수행된 무인차량 전투실험에 참여하였다. 또한 제72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지정된 경로계획에 맞춰 소형전술차량, 차륜형장갑차 등의 유인차량과 함께 자율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
출처
-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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