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9(월)~12.03(금)까지, 다음주는 휴재입니다.
- 12.03~12.04 기간 동안 2021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이 개최됩니다. 취재 후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21.11 풍산 방산기술연구원 소식
탄두내장형 다목적고폭탄 우선협상 대상업체 선정
방산기술연구원은 10월 21일 탄두내장형(Cased Telescoped) 다목적고폭탄 응용연구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CTA는 탄두내장형 탄약(Cased Telescoped Ammunition)의 약자로,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탄피 외부에 돌출되어 있던 탄두를 원통형의 탄피 내부에 내장시킨 원통형으로 만들어 길이와 부피를 축소시킨 탄약이다.
"탄두내장형 다목적 고폭탄 설계기술"은 '21.10부터 '24.09까지 36개월간 62.26억원을 투자하여 40mm 탄두내장형 다목적고폭탄의 완성탄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방산기술연구원은 국과연 주관 CTA-GUN 설계기술 응용연구/시험개발 사업 등 참여를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05mm 전차용 고폭탄 기본설계검토(PDR)
방산기술연구원은 10월 28일 방산기술진흥연구소 주관 105mm 고폭탄 무기체계 개조개발 사업의 기본설계검토(PDR) 회의를 실시했다. 지난 4월 확정된 기능 및 기술 등 개발요구조건을 토대로 완성탄의 기본 설계사항이 충족했음을 확인했다. 향후 계획된 사업일정에 차질없이 상세설계 단계에 진입하고, 각종 기술시험을 통한 성능입증 후 2023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중동국가 등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반응장갑 무력화용 지향성 에너지 탄두 상세설계검토(CDR)
방산기술연구원은 10월 6일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주탄두 관통력 극대화를 위한 반응장갑 무력화용 이중성형작약탄두 개발('20.10~'23.09)" 과제의 반응장갑 무력화용 지향성 에너지 탄두 상세설계검토(CDR) 회의를 실시했다. 지난 3월 확정한 기본설계안을 토대로 시제 개발 및 제작현황을 점검하고, 각종 구성품 상세규격 확정을 위한 최종설계안을 검토했다. 2023년까지 시험평가 등을 완수하여 향후 단거리 로켓발사기 체계개발사업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DSME, 잠수함용 메탄올 개질 플랜트 인도
대우조선해양은 11월 24일 시흥R&D캠퍼스에서 ‘잠수함 연료전지용 메탄올 수증기 개질(改質) 플랜트’ 인도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잠수함 연료 개질 기술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에너지 선진국에서 20년 이상 연구개발에 공들여 온 최첨단 기술이다.
현재 잠수함 연료전지에 필요한 수소 공급은 수소저장합금(metal hydride) 실린더를 활용하고 있으나, 무게당 저장 효율이 낮고 장비 설치를 위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했다. 이외에도 수소 충전을 위한 별도의 부대설비가 필요하고, 충전 시간도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메탄올을 활용한 연료 개질 방식은 저장 효율이 높아 잠항 운용 능력을 향상시킨다. 장비 설치에 공간 효율이 높고 연료 수급도 용이해지며, 재충전을 위한 별도 설비도 필요 없고 충전 소요 기간도 짧다.
대우조선해양은 에이치앤파워㈜, ㈜KTE 등 국내 주요 업체들과 손잡고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핵심기술인 메탄올 개질, 수소 정제, 열원 공급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고압형 메탄올 개질 플랜트를 제작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12월 시제품 제작 업체로 선정돼 에너지, 무장 등 체계 종합업체로서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제품개발에 전념해 왔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시흥 R&D 캠퍼스 내 육상 실험 시설인 ‘친환경 연료LBTS(Land-Based Test Site)’에 플랜트를 설치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시험 환경을 조성해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 회사는 제어 콘솔과 가스 분석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구성 장비에 대한 기능 및 성능 시험을 거쳐 최종 평가에 이르는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 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연구과제 수행으로 회사는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주권 수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AI, AI‧빅데이터 분석업체 지분 투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23일 AI·빅데이터 전문업체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1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는 AI·빅데이터·딥러닝 등 4차산업 기술을 항공·방산 분야에 접목해 미래사업 분야의 요소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KAI는 코난테크놀로지와 지분투자를 통해 KF-21, FA-50, 수리온 및 UAM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의 고장/수명예측시스템(PHM, 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개발에 협력한다. PHM은 항공기 상태를 진단해 잔여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정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국방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정보화 사업인 군수 빅데이터 사업과 무기체계 상태를 진단해 정비시점과 총비용을 분석하는 국방핵심기술 개발 사업 등 AI·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신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미래전장과 UAM에 사용될 요소기술도 확보한다. 자율비행 및 충돌회피 AI 알고리즘과 대용량 비행/운용데이터 분석 SW 공동개발을 통해 미래형 항공기 운영의 핵심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AI·빅데이터 기술은 KAI에서 추진하는 5대 미래사업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과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KAI 안현호 사장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혁신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KAI의 디지털 융·복합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피탐 소형 안테나 기술 개발
국과연은 ’17년부터 ’21년까지 한화시스템(주)과 함께 4년간 방위사업청의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저피탐 소형 안테나 형상기술을 국내 기술력으로 확보했다. 스텔스 기체의 저피탐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저피탐 소형 안테나는 Ku-Band T4급(274Mbps) 공용데이터링크(Common Data Link)를 통해 지상통제소에서 송신하는 통제 명령을 수신하며, 무인기에서 획득한 감시정찰 자료를 지상으로 송신한다.
저피탐 소형 안테나에는 기체 형상에 최적화된 컨포멀 형상의 안테나 구조와 능동위상배열 안테나(Active Phased Array Antenna) 기술을 적용했다. 적 레이다로부터 입사되는 전자파가 반사되어 되돌아가는 값이 최소화하도록 기체 외부에 돌출되는 형태를 제거하였으며, 이를 통해 기체의 레이다 반사면적(RCS)을 감소시킬 수 있다. 능동위상배열 안테나는 전자적으로 안테나의 빔 패턴을 변환하고 원하는 각도로 빔을 지향하는 기술로서, 무기체계 및 지휘통제체계 간 실시간 연동을 위한 통신링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저피탐 소형 안테나 형상기술을 적용할 경우 안테나의 형상만 변경하여 현재 대다수의 무기체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통신 장비를 스텔스 형태의 무기체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과연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스텔스 체계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광대역 소형경량화 컨포멀 안테나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사용되는 통신장비를 개발하는데 연구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첨단함정 사이버 생존성 강화 방향 제시
대우조선해양은 대한민국 해군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2021 해양 사이버보안 세미나’를 후원하고 첨단함정 사이버 생존성 강화에 대한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함정 사이버보안 강소기업인 디에스랩컴퍼니, 한국선급(KR), 에스원㈜, HMM Ocean Service 등 관련 기관들이 참가하여 ▲함정 무기체계 사이버방호 발전방안 ▲사이버 생존성 향상을 위한 함정 설계 기술 방향 제언 ▲선박 통합 사이버위협 대응 체계 ▲해사 사이버보안 인증 현황 및 향후 전망 ▲스마트 항만/조선소 보안 ▲해사 디지털라이제이션과 사이버보안에 대한 견해 등 해양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민·군의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최근 스마트함정, 자율운항선박 등이 개발되면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함정이 해킹되면 일반 선박과는 다르게 국가안보에 더욱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함정 사이버보안은 특히 더 중요하다. 2019년 대한민국 해군의 사이버작전센터 창설, 2020년 미국의 ’국가 해양 사이버보안 전략 계획’ 추진에 따른 글로벌 해사 사이버보안 동향 변화, 2021년 해군-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산하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 설치 협약 체결 등 해양 안보를 위한 사이버 작전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이미 진행중에 있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선 사업본부장 유수준 전무는 “미래 전장은 대한민국 해군의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첨단함정을 중심으로 무인 무기체계가 통합 운용되는 네트워크 중심전으로 변화해 사이버공간의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다.”며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차세대구축함(KDDX)과 같은 차세대 첨단함정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체계종합업체로서 전문 연구기관, 대학 및 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해군의 해상 전력 사이버 생존성 강화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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