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23] 엑스엑스블루 SOTWO, 2021년도 1/4분기 스니커즈 시장, 노재팬, StockX, 유영산업, 루디, COMPLEXLAND 2.0

안녕하세요.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오늘 슈톡 뉴스레터 #23(ShoeTalk #23)에서는 엑스엑스블루의 SOTWO, 2021년 1/4분기 스니커즈 시장, 데상트·아식스·미즈노 日패션 줄적자… 계속되는 노재팬, StockX 리브랜딩, Highsnobiety x 아디다스 ZX 8000 Qualität 그리고 루디, 유영산업 & 노바인터내쇼널, 지금은 스포츠 룩 시대, 이지 부스트 700 OG 8월 재발매, [슈톡-책 소개] 스니커즈 한정판 완벽 가이드, 크림 테크 카테고리 추가, 컴플렉스랜드 2.0, LG 슈 스타일러, 프로스펙스 40주년, 올버즈 가로수길 매장, Limited Edt의 Dunk Edt 전시회, 풋락커 한국 상륙, 나이키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계약 종료, 반스 히스토리, 버섯으로 만든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 그리고 기타 단신을 살펴봅니다. 이번 #23은 내용이 좀 많습니다. 스크롤 압박.

언제나 sneakers.seoul@gmail.com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슈톡 페이스북 그룹과 슈톡 오픈 카카오톡을 만들었습니다. 스니커즈 관련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았으면 합니다.

이번주의 슈톡 TOP 3

1. 엑스엑스블루의 소액공동투자 플랫폼 SOTWO
2. Sneaker Industry Report Q1 2021
3. 데상트·아식스·미즈노 日패션 줄적자… 계속되는 노재팬

엑스엑스블루의 소액공동투자 플랫폼 SOTWO

https://sneakersseoul.com/2021/04/sotwo/

네이버의 크림(KREAM)과 무신사의 솔드아웃(SOLDOUT)은 서비스 시작과 함께 국내 스니커즈 리셀 마켓을 순식간에 장악해버렸다. 두 대형 고래 플레이어는 플랫폼 운영 능력, 막강한 자본력과 실행력, 홍보, 편리한 APP UI/UX를 무기로 불과 3~4개월 만에 시장을 뒤엎었다.

덕분에 엑스엑스블루(XXBLUE)와 다른 중소 리셀 플랫폼들은 먼저 시장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잠 점유율에서 뒤쳐지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래서 엑스엑스블루의 SOTWO 서비스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였다. 모두가 똑같이 정품 검증 서비스를 내세우지만,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일 수 밖에 없는데 XXBLUE는 새로운 무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심이 많다. 아래는 소투(SOTWO) 서비스의 몇 가지 포인트만 간략히 정리한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스니커즈서울의 SOTWO 포스팅을 확인하시길 바란다. 내용이 좀 길지만 장담하고 이만한 글 없다.

📰 포인트

Sneaker Industry Report Q1 2021

https://www.highsnobiety.com/p/sneaker-industry-report-q1-2021/

Highsnobiety와 StockX가 함께하는 2021년 1/4분기 스니커즈 산업 리포트가 공개되었다. 스니커즈 산업군에 대한 전체가 아닌 StockX의 판매 데이터로 작성되는만큼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용으로만 보면 된다.

몇 가지 추려보자면, 여전히 나이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나이키 덩크는 매우 다양한 색상으로 계속 발매되고 있지만 인기가 좋아서 발매가의 2배로 리셀가가 형성되고 있다. 이른바 덩크의 황금 시대.

덩크 뿐만 아니라 나이키가 발매하는 다른 신발들도 발매가격의 50% 이상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그리고 놀라운건, 타 브랜드들보다 나이키의 신발 발매가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이 1위라는 것이다. 

나이키가 덩크에 집중되어있는 것에 비해 아디다스는 판매군이 상당히 고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협업 라인들이 상당히 효과적으로 반응을 얻었다. 특히나 배드 버니 x 포럼(Bad Bunny x adidas Forum)은 1,0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진짜 이건 하나 갖고 싶다 ㅠㅠ).

StockX 새로운 로고로 리브랜딩

코로나19의 팬더믹,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 덕분에 StockX는 최고의 매출을 올리게 됩니다. 작년 말, Seriese E 투자를 받았고 28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올해 초 실적발표를 하고 기업가치는 38억 달러로, 불과 3~4개월만에 약 35%가 증가합니다.

올해 하반기 상장을 노리는 StockX는 4월 16일 새로운 로고를 앞세워 리브랜딩한 결과물들을 공개했습니다. APP과 웹사이트 일부에 새로운 로고를 적용했고 StockX의 검수를 통과하면 달려있던 인증라벨이 바뀌겠네요. 브랜딩의 변화는 앞으로 더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려는 모습 중 하나로 봐야할듯 싶습니다.

곧 StockX의 한국 진출을 앞둔터인데 기대되는군요.

데상트·아식스·미즈노 日패션 줄적자… 계속되는 노재팬

https://www.news1.kr/articles/?4274708

일본 패션 기업들이 국내에서 2년째 맥을 못 추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노재팬'(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까지 겹치면서 실적이 미끄럼틀을 타고 있다. 일부에선 이런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노재팬 운동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지만 한국산 제품의 상향평준화로 자연스레 토종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데상트는 지난해에는 3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도 4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아식스스포츠는 지난해 다시 5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22% 감소한 99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미즈노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726억원) 대비 19% 감소한 589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인양품 무지는 최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 1~8월까지 매출을 공개했다. 매출은 6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지난 2019년 71억 수준에서 지난해 8개까지 117억원까지 확대됐다.

유영산업 & 노바인터내셔널

https://sedaily.com/NewsView/22L4RXRHI6

업계에 따르면 유영산업의 창업자 정호태 전 대표가 소유한 솔라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노바인터내쇼널의 일부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49%)로 올라섰다. 유영산업은 운동화 갑피용 섬유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납품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세계적인 섬유 소재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노바인터내쇼널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친환경 운동화 브랜드 올버즈(Allbirds)에 친환경 운동화 소재를 공급하는 회사다. 기술력이 필요한 양모 소재 운동화 개발에 성공해 올버즈에 납품하고 있다. 올버즈 납품으로 5년 전만 해도 폐업을 고려하던 회사는 지난해 400억원이 넘는 매출과 30억원 규모 영업익을 기록했다. 정 전 대표는 지분 투자 외에도 노바인터내쇼널의 사내이사로 들어가 친환경 신발 소재 개발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정 전 대표가 노바인터내쇼널의 사실상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유영산업과 본격적인 사업 협력을 예상하고 있다.

Highsnobiety x 아디다스 ZX 8000 Qualität 그리고 루디

https://www.highsnobiety.com/p/highsnobiety-adidas-originals-zx-8000-release-date-price/

https://sneakersseoul.com/2020/03/interview-with-rudy-who-is-deconstructing-sneakers/

4월 23일, 내가 좋아하는 독일의 웹진 하이스노비어티(Highsnobiety)와 아디다스가 함께한 Highsnobiety x 아디다스 ZX 8000 Qualität가 발매된다. 그리고 Highsnobiety는 이번 ZX 8000의 발매를 기념해 스니커즈 해체 작업을 진행하는 루디(@rudyindahouse_)님과의 협업을 공개했다.

약 3년 전인, 2018년 루디님과의 인터뷰를 진행(Interview with Rudy)했었는데 그때보다 지금은 더 유명해지고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기회에 인터뷰 한번 읽어보시길. 참고로, 루디님은 슈톡의 구독자라고 알려주셨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지금은 스포츠 룩 시대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2311081384

밖으로 입고 나와도 창피하지 않은 홈웨어. 원마일웨어(One-mile Wear, 실내와 집 근처 1마일 반경 내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의 의미는 원래 이 정도였다. 그런데 이제 기세가 달라졌다. 코로나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우리의 옷입기 풍경이 180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뉴발란스, 지구의 날 맞아 ‘GREENB’ 캠페인

https://fashionseoul.com/198008

뉴발란스가 4월 22일 지구의 날(Earth’s Day)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공식 온라인스토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 보호자들이 제정한 환경 보호의 날이다.

요새 모든 기업들이 환경 캠페인을 벌이는 것 같다.

무신사 iF 디자인 어워드 2021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

https://ifworlddesignguide.com/search?q=musinsa&search=musinsa

무신사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3개를 수상했다. 선정 디자인은 ‘무신사 테라스’, ‘솔드아웃’, 무신사 웰컴키트 ‘위 아 무신사(WE ARE MUSINSA)’이다. 아래는 수상내역.

musinsa terrace / Cultural space brand identity
soldout_ / Reselling Platform Brand Identity
WE ARE MUSINSA / Welcome kit for employees of MUSINSA Company

솔드아웃…매달 100% 이상 폭풍성장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41408231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만든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soldout)은 작년 7월 첫선을 보인 이래 매월 100% 이상의 거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단다. 슈톡 #20에서 소개했던 크림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뭐, 그만큼 리셀 마켓의 성장세를 두 업체가 이끌고 있다는 이야기.

슈톡 추천하기 캠페인

여기까지 메일을 보셨다면 슈톡(ShoeTalk) 뉴스레터의 확실한 팬이시라고 생각합니다. SNS에 한번 공유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 메일을 지인에게 전달해서 공유하거나 아래의 링크를 알려주면 됩니다. :D

슈톡 뉴스레터 www.shoetalk.xyz

8월 재발매, 이지 부스트 700 웨이브 러너

https://www.weloveadidas.com/2021/04/yeezy-boost-700-wave-runner-restock-2021/

이지 부스트 700 OG인 웨이브 러너 색상 모델이 8월 재발매된단다. 지금도 발매 가격의 2배 수준의 리셀가를 유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근본 모델. 내게도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슈톡-책 소개] 스니커즈 한정판 완벽 가이드

개인적으로 책을 상당히 좋아하지만, 책을 특히나 국내에서 제작하고 판매하는건 큰 모험이다. 팔리지도 않고 알아주지도 않는다. 특히나 스니커즈에 관한 책이라면 더더욱 심하다. 이 책이 딱 그런 비운의 책이다. 해외에서 제작된 Sneakers: The Complete Limited Editions Guide라는 책을 국내에서 번역해서 만들었고 정가 29,800원인데 4,800원으로(83% 인하) 엄청난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격을 낮추었는데도 1년 넘게 다 안 팔렸으니 참... 슬픔.

책은 2000년대 시절의 스니커즈 그러니까 약 10년 전의 스니커즈들이 나온다. 이 시절의 자료는 인터넷에서도 찾기 드물다. 게다가 한글이고 가격도 저렴하다. 집에 이 책 없으시다면 일단 구매하시라. 커피 한잔 값의 가격이지만 원서보다도 훨씬 저렴하고 내용은 그 몇 배의 가치를 한다. 신발 1개 사는것보다 스니커즈 책 1권 사는게 더 알차다.

크림, 테크 카테고리 추가

크림(KREAM)이 게임기와 그래픽카드를 새로운 카테고리로 추가하였다. StockX와 마찬가지로 테크 카테고리를 추가한 것으로 다른 국내 리셀 플랫폼들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것 같다.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신발 1개 품목만으로는 아쉬울터이니 이런건 좋은 것 같다.

LG전자, 차세대 신발 관리기 슈 스타일러 연내 출시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4187266Y

LG전자는 최근 특허청에 '슈 스타일러' 등 관련 상표 출원을 완료하고 신발관리기 신제품 정보를 18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살균·탈취에 효과적인 '트루스팀'(TrueSteam)과 고성능 건조물질을 활용해 명품구두, 한정판 운동화 등 고급 신발부터 일상화까지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다.

이제 신혼집에서 선호될 혼수는 슈 스타일러~

COMPLEXLAND 2.0

https://complexland.com/

https://sneakersseoul.com/2020/12/complexland-2020/

메타버스 세계관을 도입했던 컴플렉스랜드 2.0이 6월 16일부터 18일 사이에 버전 2.0으로 두번째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전의 컴플렉스랜드 1.0에 대한 소개는 스니커즈 서울의 게시글 참조하면 된다. 슈톡 #21에서 소개했던 Sneaker Con이 오프라인 이벤트를 강행한다면 COMPLEX는 온라인 가상 이벤트를 다시 한번 개최해 그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세는 당연히 온라인 이벤트라 COMPLEXLAND 2.0에 더 관심이 간다.

프로스펙스 40주년 기념 세일

https://www.lsnmall.com/planning.do?cmd=getPlanningDetail&datacls=4405

프로스펙스가 제품 출시 40주년을 맞아 40일간 고객 감사 페스티벌 `여러분 덕분에 40년`을 진행한다. 4월 1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40일간 이어진다. 40주년이라니 놀랍다.

올버즈, 가로수길에 첫 매장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5/2021041501242.html

올버즈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열었다. 아시아에 6번째로 오픈한 플래그십스토어로, 아시아 매장 중 가장 크다.

Limited Edt 스토어의 Dunk Edt 전시회

싱가폴의 리테일스토어 Limited Edt에서 나이키 덩크 전시회를 진행한다. Be True to Your School styles 제품군을 포함해 80~90년대 발매된 주요 덩크들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볼거리가 많을텐데 이런 이벤트가 국내에서도 열린다면 상당히 좋을것 같다. 부럽.

The Vans History

https://www.grailed.com/drycleanonly/vans-master-class

1966년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반스(Vans)의 역사를 Grailed에서 정리했다. 반스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매출이 3배나 증가했지만, 55년 동안이나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공장 폐쇄, 파산 신청, 꾸준히 바뀐 주인 많은 부침을 겪었다.

나이키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계약 종료

https://www.complex.com/sneakers/kobe-bryant-nike-deal-over

2021년 4월 13일 부로 나이키와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계약은 종료되었다. 올해까지 나이키와 코비 신발이 나올테지만 그 이후로는 미지수다. 새로운 계약이 이루어질지는 희박해보인다.

풋락커 국내 사업 시작

미국의 리테일 스토어 풋락커가 홍대, 신촌, 명동, 가로수길에 매장을 내고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한다. 이전에는 윙스풋코리아에서 풋락커를 국내에 들여왔는데 아예 풋락커가 직진출을 시도한 것이다. 국내 스니커즈 씬이 커지면서 풋락커와 JD스포츠까지 해외 브랜드들이 연달아 진출하고 있다. 이제 거품이 몰릴 때다.

버섯으로 만든 스탠 스미스 마일로(Stan Smith Mylo Made With Mushroom)

https://www.weloveadidas.com/2021/04/stan-smith-mylo-made-with-mushroom/

버섯으로 만든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 컨셉이지만 1년 이내에 리테일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을듯. 이제 지금처럼 다양한 소재의 신발은 만나기 힘들어질 수 있다. 더 비싸지거나.

기타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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