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239] (인터뷰)Y-3의 풋웨어 디자이너 김승우, 조이웍스앤코, 차이나패션, 카시나, 리복x플레이스테이션, 휠라xMSCHF, 아식스 주주되면, 리셀, 산산기어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요즈음, 낮에는 후덥지근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합니다. 거리에서 자켓이나 가디건 입은 사람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구독자님은 오늘 어떤 옷 차림을 하셨는지요?

우연한 계기와 인연으로 Y-3 소속의 풋웨어 디자이너 김승우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매우 오랜만에 진행한 인터뷰인데 저 또한 재미있게 진행했고 자극이 되었습니다. 꿈과 열정 그리고 탄탄한 실력과 실행력으로 독일에서 일하는 분입니다. 슈톡 구독자인 구독자님이시라면 꼭 읽어보세요.

곧, 약 열흘간의 추석 연휴가 곧 시작되어서 설레입니다. 저는 잠시 미루었던 일을 하나씩 처리할 생각입니다. 다음주 슈톡은 추석 연휴인지라 한 주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슈톡 뉴스레터 #239(ShoeTalk #239)에서는 [인터뷰] Y-3의 풋웨어 디자이너 김승우, 버질 아블로의 아카이브 전시회 “Virgil Abloh: The Codes”, 조이웍스앤코 오늘 공식 출범, GOAT 해외사업 일부 축소, 스포츠 브랜드가 최고의 선수에게 보내는 헌사, 차이나패션이 온다, 프로-스펙스 ‘듀플렉스 GF’, 프로-스펙스 ‘듀플렉스 GF’하이라이트브랜즈 첫 신발브랜드 ‘에버에이유’ 런칭, 리복 x 플레이스테이션 30주년 기념, 카시나 BUSAN TO SEOUL, 아식스 주주되면 최대 40% 할인, 에어 조던 11 30주년 기념, 휠라 x MSCHF, What's the Best Way to Resell Your Sneakers?, 10 Sneakers We Want Nike To Bring Out of the Vault, 솔로베어 x 칼하트윕, 산산기어만의 언어로 써내려가는 '지금'의 문화, 무신사 올 12월 상하이에 오프라인 스토어 연달아 오픈, '아이들이 원하는 운동화로' 해진공 시설 생활 아동에 신발 선물

등을 살펴봅니다. 가급적 원문 링크를 확인해서 다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Y-3의 풋웨어 디자이너 김승우

https://shoetalk.xyz/interview-with-footwear-designer-seungwoo-kim/

아마 작년 즈음인가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다가 독일 아디다스 그룹에서 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 분을 우연스레 알게 되었다. 팔로우 버튼을 눌러두고 별일 없이 살다가, 1년 이후인 올해 여름에 매우 우연한 기회로 이분과 인터뷰가 주선되었다. 가끔 세상이 참 좁게 느껴진다.

80년대 호황을 누렸던 국내 신발 산업이 재편되면서, 신발 디자인/제조를 정규 학과 과정으로 다루는 국내 대학이 고작 1~2개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매우 척박한 환경 덕분에 우리 주변에서 신발 전문 디자이너를 찾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은 신념과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이를 기회로 만드는 이가 언제나 존재한다.

오랜만에 소개하는 슈톡의 인터뷰이는 한국에서 독학에 가까운 신발 디자인 공부를 바탕으로 살로몬 인턴을 거쳐 Y-3에 합류한 풋웨어 디자이너 김승우(@seung.woo.kim)다.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열정(熱情)이란 이런 것 아니던가?

인터뷰에서 몇 개를 추렸다, 풀 인터뷰는 슈톡 웹사이트(https://shoetalk.xyz)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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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파리에서 진행된 Y-3 SPRING/SUMMER 2026 PRESENTATION은 지금껏 선보였던 Y-3 컬렉션과는 약간 결이 좀 달랐다. 지금까지는 전통적인 패션쇼 중 하나로 여겨지는 런어웨이를 보는 방식이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40분가량 펼쳐진 공연은 Y-3의 20주년을 넘어 새로운 챕터로 넘어가는 인상이다. 그만큼 댄서의 움직임과 무대 연출 그리고 음악이 상당히 잘 어우러진 무대였고 볼거리도 많고 만족감이 높다. 지루할 틈이 없었으니까. 이번 시즌 컬렉션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해당 시즌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에서 강조된 키워드는 ‘EQT’였다. 90년대 아디다스의 대표적인 라인업이었던 EQT를 요지 야마모토의 렌즈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스포츠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에스테틱을 표현했다. 이에 따라 ‘FYW(Feet You Wear)’라는 90년대 농구화 미드솔을 적용한 농구화 스타일부터 EQT 스타일을 재해석한 샌들 등의 신발들이 풋웨어 컬렉션에 포함되었고, 풋웨어와 어패럴 컬렉션 모두에 EQT의 상징 컬러인 녹색 계열이 부분적으로 사용되었다. 무용수 분들이 쇼에서 이처럼 스포츠와 강한 연결을 지닌 컬렉션을 아주 역동적으로 표현해 주신 것 같아 모두가 만족할 수 있었던 쇼였다.

음. 그러고 보니 아디다스 EQT 컬렉션이 요 1년 사이에 새롭게 발매하고있다. 몇 개는 과거 아이템을 100%에 가까운 복각을 시도했다. 그 여파가 Y-3에까지 스며들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EQT의 그린 색상이 Y-3에 적용되는 건 흥미로운데, 어떤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는가?

Y-3의 목적 중 하나는 아디다스 브랜드의 기술 혹은 프랜차이즈 모델의 프리미엄 버전을 만들어 큰 브랜드를 서포트하는 것이다. EQT는 브랜드 역사에 매우 중요한 아카이브 프랜차이즈였고, 라이프 스타일 부서 전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션 중 하나였기 때문에 Y-3도 이에 발맞춰 컬렉션의 EQT 요소를 부분적으로 차용하였다.

프리젠테이션에서 사용된 음악이 특히 좋았다. 이전에도 별도의 컬렉션 CD를 발매하기도 할 정도로 신경은 많이 써왔던 Y-3고, 개인적으로 가끔 차에서도 BGM으로 들어왔을 정도로 관심 있어 했는데, 이번에 더 좋았다. 특별히 LP까지 만들어서 한정 판매까지 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그랬나? 아쉽게도, 쇼에 사용되는 음악은 커뮤니케이션팀의 주도 하에 결정되는데, 나는 개발 부서에 있기 때문에 아는 바가 없다.

Y-3 SS2026 프리젠테이션의 준비 기간은 어떠했나? 준비기간 중에 수많은 이벤트가 있었을 텐데 몇 개 소개해 준다면? 공연을 펼친 댄서의 옷과 의류 모두 Y-3가 맞는가? 격한 움직임 속에 Y-3가 추구하는 탐구가 돋보였다.

풋웨어와 어패럴 디자이너 전원이 쇼 7일 전부터 파리의 피팅 베뉴와 쇼 베뉴에서 스타일링과 피팅 보조 일을 했다. 바쁘긴 하였지만 사실 큰 이슈 없이 무난하게 진행되었다. 한 가지 까다로웠던 점은 일반적인 패션쇼와 다르게 30여 분 동안 댄서들이 역동적인 춤을 춰야 하는 무대였기에, 반드시 댄서들의 발에 딱 맞는 사이즈의 신발을 신겨줘야 했다.

신발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면 인솔을 빼거나 혹은 추가해서 어떡해서든 춤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이즈를 맞춰야 했던 것이 다소 어려웠다. 어패럴 또한 다소 일관된 큰 키를 갖고 있는 모델들과 다르게 댄서들의 신체 스펙이 제 각기 달랐기 때문에 외부에서 고용된 수선팀 입장에선 꽤나 고생스러운 쇼였다.

일발적인 런웨이는 몇 초의 매우 짧은 순간이라 잠깐 버티어 주면 된다는 생각도 하게 될 터인데, 30분 이상의 시간을 별 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니 또 다른 부담 아닌가?

아무래도 일반적인 런웨이보다 고려할 것이 훨씬 많고 복잡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으로는 무용수분들이 제품들의 좋은 웨어 테스터가 되어주신 거고 피드백을 들을 수가 있어서 좋았다.

Y-3의 디자인 작업 방식은 다른 회사와 어떤 점이 다른가?

가장 큰 차이점은 협업 파트너의 존재다. 일반적인 브랜드들과는 다르게 Y-3는 아디다스와 요지 야마모토의 20년이 넘은 파트너십을 매개로 하는 서브 브랜드이기 때문에, 항상 서로 다른 두 브랜드의 DNA의 융합을 고려해야 한다. 아디다스의 제품을 요지 야마모토라는 렌즈를 통해 재해석하여 이를 하이패션의 맥락에서 보여주기 위해 스포츠와 패션 두 분야 모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일반적인 브랜드 인라인 상품들과 차별될 수 있는 디자인 언어를 구상할 줄 알아야 한다.

살로몬의 인턴 과정은 어떠했는가?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1년 동안의 휴학 기간 중에 했던 작업 중 하나인 ‘짚신’ 프로젝트가 인스타그램의 가장 큰 신발 디자인 큐레이팅 커뮤니티인 ’Conceptkicks’(@conceptkicks)에 포스팅된 적이 있다. 해당 포스팅 덕분에 여러 회사에서 연락을 받았었는데, 그중 하나가 살로몬의 디자이너였다. 인스타그램 DM으로 살로몬 스포츠 스타일팀 인턴십을 제안했고, 곧바로 디자인 디렉터와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비자 문제 때문에 살로몬에서의 일할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고맙게도 약 1년 뒤 다시 연락이 왔고, 무사히 인턴 비자를 발급받아 2023년 3월부터 8월까지 프랑스 안시(Annecy)에 있는 살로몬 본사에서 인턴십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포트폴리오에서 ’집신’ 콘셉트의 제품은 상당히 멋지다. 만드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고생했을 게 느껴진다. 이건 양산해서 팔아도 될 것 같은데? 웬만한 패션 컬렉션에 등장해도 좋아 보인다. 마침 K-Pop도 한창이니까.

하하. 앞서 이야기한 대로 ’Conceptkicks’(@conceptkicks)에 큐레이팅된 작품이 바로 ’집신’이다. 내 원래 성향은 그런 전통적 요소를 재해석한 디자인은 크게 관심이 없다. 하지만, 그때 당시 해외 인턴십을 노리고 있었고, 한국 기업이 아니라 해외 기업이라면 이런 요소들이 낯설며 흥미롭게 느껴질 거라 예상했다. 마치, 짚신을 만드는 것처럼 핸드 니팅이라는 하나의 방법을 신발 전체에 일관적으로 적용했고, 주변에서 흔히 낭비될 수 있는 부자재를 메터리얼로 사용하여 짚신의 외형뿐만 아니라 그 정신적인 가치까지 신발에 담고자 했다.

해외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아이템으로는 좋은 선택이며 전략적이다. 상당히 멋진 제품이라 이건 바로 통할 거라는 생각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KPop Demon Hunters 같은 콘텐츠에서도 충분히 등장할만하다. 회사 일로 상당히 바쁠 텐데, 별도의 개인 프로젝트도 진행하는가?

회사 내 타부서 사람과 작은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다. 신발 외에 아트 퍼니쳐에도 관심이 많아서 조만간 작업을 시작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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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내용은 슈톡 웹사이트(https://shoetalk.xyz)에서 확인하세요.

버질 아블로의 아카이브 전시회 “Virgil Abloh: The Codes”

https://virgilabloh.com/

슈톡 #236번째 뉴스레터에 소개한 버질 아블로의 대규모 회고전 “Virgil Abloh: The Codes”가 파리에서 시작했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딱 열흘간만 열리는 전시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권한다. 나이키를 되살린 The TEN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2만 점이 넘는 버질 아블로의 아카이브 아이템을 볼수 있는 기회니까. 관련해서 전시 카탈로그 책 하나 나왔으면 좋겠다.

아래 영상에서 전시 큐레이터를 담당한 CHLOE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 데패뉴에서도 영상을 남겼다. 전시가 열리는 그랑 팔레(Grand Palais)라는 곳이,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2만 점을 보여줘야하기에 상당히 큰 공간임을 알 수 있다.

버질 아블로의 아카이브 전시회 “Virgil Abloh: The Codes”

조이웍스앤코 오늘 공식 출범…성장엔진 ‘호카(HOKA)’ 장착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929/132484159/1

오하임앤컴퍼니가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조이웍스앤코(Joyworks & Co.)’로 사명을 변경하고 공식적인 새 출발을 알린다. 오하임앤컴퍼니는 앞서 조이웍스의 호카(HOKA) 리테일 오프라인 사업부를 250억 원에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주주총회는 단순히 사명을 바꾸는 것을 넘어, ‘호카(HOKA)’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장착하고 기업의 체질과 가치를 완전히 바꾸는 신호탄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M&A의 핵심 동력인 호카는 독보적인 쿠셔닝 기술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MZ세대를 사로잡으며 성장세를 기록 중인 브랜드다. 호카 오프라인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306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매출 188억 원과 영업이익 28억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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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게 호카 신발이 만들어낸 성과. 히얄.

조이웍스앤코 오늘 공식 출범…성장엔진 ‘호카(HOKA)’ 장착

GOAT 해외사업 일부 축소

https://www.soleretriever.com/news/articles/goat-shutting-down-facilities-in-uk-asia

리셀 플랫폼 GOAT가 영국과 아시아 지역의 사업장 일부를 닫고 있다. 아무래도 리셀 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사업에 큰 타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효율화를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참고로, GOAT 그룹은 스니커뉴스(sneakernews), 플라이트클럽(Flight Club), 그레일드(Grailed), Alias 그리고 GOAT 서비스까지 엮여져있다.

GOAT 해외사업 일부 축소

스포츠 브랜드가 최고의 선수에게 보내는 헌사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4017724632

브랜드의 캠페인은 상품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주지만, 동시에 브랜드의 철학을 담아내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수단으로 작동하게 된다. 스포츠 브랜드가 선수의 이야기를 광고에 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수의 여정과 서사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이를 소비자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기록과 성과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스포츠의 본질, 인간이 한계를 마주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용기와 연대의 가치들은 보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니며, 곧이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파급력을 가지게 된다. 지금도 식지 않는 에어 조던의 인기, 아디다스의 슬로건이 브랜드 자체를 연상시키는 이유는 결국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어낸 마케팅이 가진 힘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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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어보자

스포츠 브랜드가 최고의 선수에게 보내는 헌사

“아크테릭스·슈슈통부터 쉬인까지” 차이나패션이 온다

https://www.k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367

중국 패션기업의 글로벌 진출에서 가장 두드러진 영역은 스포츠·아웃도어다. 안타스포츠는 2025년 상반기 매출 385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3% 성장했다. 특히 동남아 시장 매출이 150% 이상 급증했고,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열겠다는 공격적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자회사 아머스포츠(Amer Sports)가 핵심 역할을 한다. 아크테릭스, 살로몬 같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를 보유한 아머스포츠는 2025년 2분기 매출 12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중국 자본과 글로벌 브랜드의 결합이 이뤄낸 성과다.

리닝은 상반기 매출 148억 위안, 엑스텝은 68억 위안을 기록했다. 리닝은 내수 재고 정상화와 동시에 중동·동남아 등 신흥시장 채널을 확장하며 매출 총이익률 50%대를 유지했다. 엑스텝은 사코니, 머렐 같은 전문 브랜드를 통해 러닝·멀티스포츠 시장에서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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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션산업의 글로벌 성장세는 단일한 모델이 아니라, 다층적 전략이 맞물려 가능해졌다. 스포츠·아웃도어 대기업은 내수에서 자본과 체력을 키운 뒤 글로벌 브랜드 인수로 성장했고, 디자이너 브랜드는 유학파 인재들의 감각을 앞세워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동시에 ‘차이나 쿠튀르’를 키우려는 소프트파워 전략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렸다.

중국의 공격적 확장은 한국 패션기업과 직접 경쟁 구도를 만든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 플랫폼과 협력하거나, 중국 디자이너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도 있다. K패션이 C패션에 비교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협력과 더불어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과 독자 경쟁력은 유지하는 균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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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워... 막을 수가 없다.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수 밖에...

프로-스펙스 ‘듀플렉스 GF’

프로-스펙스가 러닝화 ‘듀플렉스 GF(사진)’를 출시하고, 러너들의 이야기를 담은 숏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듀플렉스 GF’는 과내전(발이 안쪽으로 기울어져 발목에 무리가 가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안정화 타입의 러닝화다. 러너의 발 움직임을 교정해 효율적인 러닝 메커니즘을 유지하고, 부상 위험을 줄인다.

한편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안정성’을 주제로 한 숏 다큐멘터리 ‘UNSHAKEN RED – 흔들림을 지나, 확신에 닿다’를 공개한다. 세 명의 인물이 불안을 극복하고, 러닝으로 안정감을 찾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티저 공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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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숏 다큐멘터리 티저만 공개된 상태. 듀플렉스 GF 신발 가격은 15.9만 원.

하이라이트브랜즈 첫 신발브랜드 ‘에버에이유’ 런칭

https://www.fi.co.kr/main/view.asp?idx=86978

코닥어패럴, 말본골프 등을 전개 중인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가 호주 프리미엄 양모 슈즈 브랜드 ‘에버에이유’를 런칭하고 신발 카테고리에 첫 발을 내딛는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에버에이유를 통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슈즈 카테고리를 새로 추가하며 비즈니스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08년 호주 시드니에서 탄생한 에버에이유는 호주의 광활한 자연과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 서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글로벌 프리미엄 양모 슈즈 브랜드로, 현재 미국과 영국 등 약 20개국에 진출해 있다. ‘Be whoEver you are’ 슬로건 아래, ‘그 어떤 순간, 그 어떤 계절에도 언제나 나 답게 가장 멋진 모습으로’ 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리복 x 플레이스테이션 30주년 기념

https://news.reebok.com/latest-news/reebok-and-playstation-unite-for-30th-anniversary-sneaker-collection/s/b76ea90c-4b31-43f5-bd77-d738890aba24

https://www.playstation.com/en-us/30th-anniversary/playstation-reebok-collection/

10월 중에 플레이스테이션 30주년을 기념해 리복과의 협업 스니커즈가 3종(펌프 옴니 존 II, 워크아웃 플러스, 인스타펌프 퓨리 94)으로 발매된다. 글로벌 리테일스토어에서 발매되지만, 3가지 신발을 하나로 세트로 엮은 제품도 발매된다. 한정판 박스에는 일렬번호가 매겨졌다고함. 신발 개별 박스도 추억을 잘 살렸다, 전체적으로 그레이 색이 잘 입혀졌다. 신발끈의 디테일을 주목하라. 간만에 느끼는 멋진 리복 협업 신발이다.

리복 x 플레이스테이션 30주년 기념

리복 x 플레이스테이션 30주년 기념

리복 x 플레이스테이션 30주년 기념

카시나 BUSAN TO SEOUL

https://www.kasina.co.kr/features/62150

우리가 자주 쓰는 단어 중 하나, Nowhere. 아무것도 없는 곳을 가리키는 동시에, 발음을 쪼개면 Now Here, 바로 지금 이곳을 뜻한다. 이 간단한 전환은 카시나의 역사와 태도를 설명하는 데 꽤나 정확하다.

1997년, 부산의 작은 골목에 문을 연 카시나는 한국 스트리트 씬에서 보면 그야말로 Nowhere였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친구들, 힙합과 그래피티에 빠져 있던 이들, 신발 몇 켤레가 매장의 전부였던 시절. 그러나 그곳은 동시에 Now Here였다. 사람들의 기억이 쌓이고, 태도가 형성되고,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문화가 교환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말하는 Busan to Now Here는 그때부터 이어진 긴 서사의 현재 시점이다. 제품을 만들고 파는 것을 넘어,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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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나의 역사가 상당히 깊다. 익히 알려진 스니커즈앤스터프(Sneakersnstuff)가 1999년에 오픈했으니 그것보다 형님인셈. 왠만한 스니커즈 리테일스토어 중 손꼽히는 큰형님 아닐까싶다.

카시나 BUSAN TO SEOUL

아식스 "주주되면 최대 40% 온라인 구매 할인권 드려요"

https://marketin.edaily.co.kr/News/ReadE?newsId=03775286642303728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식스는 2026년 3월 하순 발송되는 주주 우대권부터 오니츠카타이거 전자상거래(EC)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일본은 장기 보유 주주를 늘리고 기업 상품·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해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일정 수 이상의 자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 외에 상품, 서비스, 할인권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주주우대’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철도회사 주식을 보유하면 승차권·할인권, 식품회사 주식을 보유하면 식품 세트, 도쿄디즈니리조트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 주식을 보유하면 디즈니리조트 티켓을 제공하는 식이다.

아식스는 그동안 아식스 브랜드 제품의 직영매장 상품 할인권을 제공해왔지만, 그동안 인근에 직영매장이 없는 주주의 경우, 이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변화는 이같은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다만 직영 매장에서의 주주 우대 혜택은 폐지된다.

주식 보유 수와 기간에 따라 할인율은 25~40%로 달라진다. 예를 들어, 3년 이상 보유 시 100주 이상 1200주 미만은 30%, 1200주 이상은 40%까지 할인된다. 온라인 결제 1회 한도가 5만 엔(약 45만원) 이하일 경우 최대 10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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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재미난 주주우대 혜택. 이런건 아이디어가 좋은데, 국내 패션 기업이라면 한번 도입해봐도 되지 않을까? 재벌 및 회장님에게 주주환원은 줄이시고요.

에어 조던 11 30주년 기념

https://about.nike.com/en/newsroom/collections/air-jordan-11-30th-anniversary-official-images

에어 조던 11 시리즈의 3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모델이 발매된다. 2026년 초까지 순차 발매 예정.

FILA x MSCHF 에샤페 LX

https://www.fila.co.kr/collabo/view.asp?seq=1598

1995년 발매한 테레인 크러셔(TERRAIN CRUSHER) 모델을 복각하여 헤리티지 베이스의 레트로한 무드와 스포티한 무드를 결합한 제품입니다. FILA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ECHAPPE에 MSCHF만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재해석하여 스포티하고 트렌디한 무드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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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와 미국 MSCHF보다 더 먼저 사업을 시작한, 업력 15년 이상의 한국의 미스치프(MSCHF)가 함께했다. 15.9만원.

What's the Best Way to Resell Your Sneakers? A Definitive Guide

https://www.complex.com/sneakers/a/matt-welty/best-way-to-resell-sneakers

확실히 스니커즈 리셀 시장은 이전 같지는 않다면 여전히 리셀 시장은 존재하고 마켓플레이스도 저마다의 개성을 뽑내면서 발전하고 있다. COMPLEX가 작성한 리셀 가이드를 살펴보면, 국내에서 이용이 좀 어려운 곳도 있다만 충분히 참고할만하다. 각 마켓마다의 성격과 특징, 수수료, 장점과 단점 등을 알려주는건 덤이다. 익히 알려진 리셀 플랫폼과 틱톡, WhatNot 등의 라이브 플랫폼도 정리했다.

What's the Best Way to Resell Your Sneakers? A Definitive Guide

10 Sneakers We Want Nike To Bring Out of the Vault

https://www.complex.com/sneakers/a/zac-dubasik/sneakers-nike-bring-out-of-vault

조던 x 우탱클랜, 언디핏 x 에어 조던 4 등 과거에 극소량으로 발매되어 전설로만 존재하던 나이키 스니커즈의 재발매는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재발매를 기다리는 아이템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COMPLEX는 그 중 10개를 선정했다. 구독자님이 생각한 신발이 여기에 있을까?

10 Sneakers We Want Nike To Bring Out of the Vaul

솔로베어 x 칼하트윕

https://carhartt-wip.co.kr/journal/2028

https://us.carhartt-wip.com/en-us/journal/solovair-x-carhartt-wip

9월 25일 목요일, 칼하트윕이 영국 전통 슈즈 브랜드 솔로베어와 협업 컬렉션을 출시합니다. 이번 컬렉션은 칼하트윕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 헤밀턴 브라운, 더스키 해밀턴 브라운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제품에는 Solovair의 소프트 서스펜션 솔을 적용했으며 뒤꿈치에는 C로고 디테일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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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시작된 칼하트윕 1881년 시작된 솔로베어의 협업 신발이 지난주 발매되었다. 두 브랜드가 내구성 좋기로 유명해서인지 신발도 그리보인다. 국내 발매가격은 43.3만과 44.8만원.

Solovair x 칼하트윕

산산기어만의 언어로 써내려가는 '지금'의 문화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4027367490

산산기어가 포커싱을 두는 곳은 화제성이 아니다. 빠르게 바뀌는 유행을 쫓아가기보다 늘 한발 앞선 ‘길’을 제시하는 것. 매 시즌 선보이는 친근하면서도 독특한 컬렉션, 그리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산산기어스러움’이라는 고유한 감각을 구축해왔다. 이 말만큼 이 브랜드를 설명하는 데 정확한 표현은 없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프로젝트와 뒷이야기를 듣기 위해 여름의 끝자락, 산산기어와 만났다. 어떤 출발점에서 시작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지 차근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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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바라볼 때 산산기어의 색은 고프코어를 지향하고, 테크웨어를 만드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내부에서 생각하는 산산기어의 색은 무엇인가요?

산산기어의 색을 굳이 정의하자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저희만의 시각으로 비틀어 새롭게 보여주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시즌에 바둑을 활용한 것도 기존의 이미지를 재해석한 것이고, ‘순환’이라는 키워드 역시 게임에서 익숙한 이미지를 현실로 끌어와 표현한 사례였습니다. 이렇게 흔한 소재를 위트 있게 해석하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다 보니 그것이 곧 브랜드의 색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멋에 대한 미묘한 경계를 정확히 짚어내고, 현대적으로 캐치해 풀어내는 감각 또한 '산산기어스러움'이 아닐까 싶어요.

테크닉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산산기어는 독특한 절개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는 것이 매력 포 인트입니다. 사실 손이 많이 가는 옷은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뜻일 텐데, 이런 공정을 많이 선택하는 이유가 있나요?

산산기어가 사용하는 절개는 외형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기능과 미감을 동시에 살리는 장치로 사용되죠. 움직임의 편안함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브랜드의 개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언어입니다. 절개뿐 아니라 디자인 전 과정에서 구조적 실험과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디자인팀과 소싱팀이 많은 전문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물론 이렇게 하면 손도 많이 가고 제작 단가가 올라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의복’이 아닌 ‘패션’을 하는 브랜드이기에 그런 부분에서 타협을 할 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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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좋은 산산기어의 인터뷰가 3편에 나누어져서 공개됨. 이 브랜드가 벌써 7년이나 되었다고한다. 

산산기어만의 언어로 써내려가는 '지금'의 문화

무신사, 올 12월 상하이에 오프라인 스토어 연달아 오픈

https://newsroom.musinsa.com/newsroom-menu/2025-0930-musinsa-sanghae

무신사가 오는 12월 상하이에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중국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상하이를 시작으로 무신사는 앞으로 5년 동안 중국 내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난징둥루, 쉬자후이, 항저우 등 3개 지역에 추가 출점이 예정되어 있다. 2030년까지 중국 온오프라인 통합 매출을 1조 원 이상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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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워낙 넓은 땅덩이를 갖고있어서 100개 매장도 적은편이다. 참고로, 유니클로와 스케처스는 900개 이상의 매장을, 룰루레몬은 150개 이상, 아디다스가 7,500개, 나이키가 6천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 좋은 성과 거두시길!

'아이들이 원하는 운동화로' 해진공, 시설 생활 아동에 신발 선물

https://news.nate.com/view/20250930n15371?mid=n1101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지난 29일 부산 박애원에서 지역 아동양육시설 20곳 아동 487명에 ‘맞춤형 운동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지지하기 위해 총 487명의 아동을 선정해 아이들이 각자 원하는 운동화 5000여만원을 선물한 것이다. 연례적으로 편성되는 대외활동 예산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으로 전환해 마련했다.

특히 아이들이 저마다 원하는 운동화의 브랜드, 디자인 등을 직접 선택하게 해 선물을 받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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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본 기사인데, 487명의 아이들이 원하는 브랜드와 디자인을 선택하게 했다는 것은 대단한 배려다. 훈훈한 소식. 아이들아 멋진 어른이 되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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