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님 반갑습니다.
벌써 3월의 문턱이네요, 여러분의 2월은 안녕했나요?
슬슬 추위가 녹고 있어요. 다가오는 봄에는 맑은 날을 골라 쓰는사람 친구들과 한강에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상상만으로도 따뜻해지는 장면이죠? 여러분은 어떤 상상이 온기를 데려오나요?
새로이 시작하거나 도전하고 싶은 걸 적으면서, 봄을 위한 다정한 마중을 준비해보세요. 다가오는 3월이 더 반가울 거예요!
TOON. 쓰는사람 네 컷 만화
PICK. 너를 위한 네 편의 글
언제나 당신 편에 있을,
다정한 문우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데워드립니다.
이번에는 에세이 4편을 준비했어요.
✍️ 에세이 | 두번째 은퇴
소설 쓰기 모임 중에 아빠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보통 같았으면 거절 버튼을 누를텐데 받아야만 했다. 아빠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현백. 얼그레이 밀크티, 핫초코 주문 들어왔는데 어떻게 만들어?”
아빠 입장에서 만들기 까다로운 주문이다. 심지어 핫음료는 우유를 데워야하기에 ...글주제 #물음표#느낌표 | 글쓴이 현백
✍️ 에세이 | 담배, 나의 도파민 곳간
성인이 되기 전까지 담배는 금단의 영역에 있던 것이었다. 질 나쁜 또래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하나였다. 그보다 더 어릴 적에는 피시방의 매캐한 연기나 안방에 묻은 담배 냄새 따위가 그 존재감을 뽐내곤 하였다. 도대체 사람들은 저걸 왜 피우는 걸까? 처음 시작은 호기심이었다. 그 호기심은 첫 번째 한 모금을 마시자마자 ...글주제 #도파민#세로토닌 | 글쓴이 덕성
✍️ 에세이 | PAIN
독일 교환학생 중 Pain : psychology and physiology 라는 과목을 수강한 일이 있다. 사람의 심리와 생리학이 어떠한 연관관계를 갖는지 통계를 읽고 해석하는 과목이었다. 해당 과목 수강 중 한 번은 고통을 다루는 연구실에서 실험 실습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 중 한 실험은 손가락에 자석과 같은 기계로 뜨거운 자극과 차가운 자극을 번갈아 주는 것이었다. ...글주제 #도파민#세로토닌 | 글쓴이 한솔
✍️ 에세이 |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복 : 재수, 행운, luck, good fortune
“Luck is when preparation meets opportunity” - 행운은 준비와 기회가 만났을 때이다.(세네카)
어느 덧 2025년 1월도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양력의 새해는 지났고 ...글주제 #복 | 글쓴이 동욱
🤎 취향글을 PICK 해주세요!
PICK 코너는 쓰는사람 정모에서 쓰여진 글 중, 네 편의 글을 선정하고 있어요. 다음 호에 실렸으면 하는 글이 있다면 여기로 알려주세요. [ 👉🏻추천하기 ]
CURATION. 글감을 위한 추천
🎬 글감 충전을 위한 영화
|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큐레이터 호원
사막의 모래를 씹는 듯 건조한 영화. 단순하고 직선적인 스토리와 지극히 현실적인 연출 속에서 기이한 캐릭터가 만드는 비현실적인 균열이 인상적. 그로 인한 서스펜스가 영화 내내 목덜미를 움켜쥔다. 그런데 이렇게 차갑고 음울한 영화에서 왜 유머가 느껴질까? 신기한 작품. 같이 보고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 영화 정보
📖 글감 충전을 위한 도서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큐레이터 덕성
섬뜩한 제목에 조금 놀랐습니다. 펼쳐 보니, 첫 번째로 실린 수필의 제목이기도 하더군요. 아침에는 죽음을...? 왜? 한 장 두 장 넘기다 보니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마냥 무겁고 진지한 것은 아닙니다. 명절날 잔소리를 대하는 일상부터 거대한 정치 담론까지 풀어 내기도 합니다. 뾰족한 통찰력에 감탄하고, 투명하게 드러나는 개성에 빠져듭니다. 오, 잘 쓰인 수필은 이런 느낌이구나! 그런데 아침에는 왜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까요?
📝 꾸준한 글쓰기를 위한 문구
| 문구브랜드 다루하의 독서록 'DEEP BOOK'큐레이터 혜민
'다루하'는 쓰는사람의 글친구, 세은님이 운영하는 문구브랜드예요. 사진 속의 맑고 청량한 블루 다이어리는 세은님이 오랜시간 고민해서 제작한 독서록이랍니다. 감각적인 다이어리가 여러분의 감상을 더 의미있게! 더 꾸준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DEEP BOOK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링크를 통해 만나보세요. Dive deep into reading!
🔽 브랜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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