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뉴쓰 Vol.4 | 나에게 말 걸기

2025년 4월  |  4호

2025.04.30 | 조회 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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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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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사람 뉴쓰

쓰는 사람들의 세상 쓰는 이야기 '쓰뉴쓰'

구독자님 반갑습니다.
봄의 한가운데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쓰는 일상 속, 자신만의 리듬을 잘 지키고 계신가요? 바쁜 하루라도 잠시 멈춰 기록에 대한 마음을 살펴주세요. 글을 쓴다는 건 스스로에게 말을 거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다가오는 5월, 나 자신에게 더 자주 말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글이든 마음이든 천천히 꺼내어 쓰는사람과 함께 나누어요.

 


 TOON.  쓰는사람 네 컷 만화



띵동! 예술과 문화를 사유하는 모임,
'사유식탁'이 찾아왔습니다!

사유식탁은 쓰는사람과 함께하는 협력모임이구요, 다양한 예술 작품에 대한 감상과 여운을 서로 나누는 자리예요. 혼자 곱씹어온 감상을 식탁 위에 마음껏 펼쳐보세요. 함께 나눈 이야기 속에서, 더 깊고 넓은 세계가 펼쳐질 거예요! [ 👉🏻사유식탁 놀러가기 ]

 


 PICK.  너를 위한 네 편의 글 

 

언제나 당신 편에 있을,
다정한 문우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데워드립니다.

일상의 관찰과 성찰이 녹아있는 에세이 4편을 준비했어요.

 

✍️ 에세이  |  자물쇠를 입다

내가 다니는 직장, 내가 속한 팀에 배정된 캐비넷은 서른 개다. 많다. 물론 이 캐비넷 속의 서류들이 매일 필요한 것은 아니다. 어떤 캐비넷은 매일 들여다 봐야하지만 어떤 캐비넷은 5년, 10년씩 지난 해묵은 옛자료의 짬통으로, 꼭 열어야할 필요가 없다. 분기에 한 번이나 될까, 우발적이고 사소한 가끔의 필요가 있을 때에만 이 서류뭉치들은 바깥 공기를 ... 

글주제 #열쇠#해결  |  글쓴이 동혁

 

✍️ 에세이  |  항해

항해하는 배를 보면 키를 잡아놓고 정해진 길을 그저 답습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에 정립되어있는 수많은 항로는 세계의 석학들이 계산해놓은 가장 효율적인 길이고, 어떤 수준의 배이냐에 따라 갈 수 있는 길이 다르다. 이 계산되어있는 길들은 과연 지혜의 결정체일까? 높은 지능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혜를 모았으니 그 결과물은 지혜롭다 할 수 있을까? ...

글주제 #결정#지혜  |  글쓴이 원형

 

✍️ 에세이  |  지하철 관찰기

지하철을 타면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한다. 패션에 관심이 있는 나는 특히 사람들이 입은 옷에 대한 것을 본다. 먼저 바지핏과 통을 본다. 요즘은 와이드핏이 유행하고 있다. 젊은 친구들은 와이드핏 바지를 많이 입고 볼드한 운동화를 신는다. 주로 실버 아식스 신발이 많다. 세미 와이드, 플레어 부츠컷 바지 같은 것들도 종종 보인다. 20년 전에 유행했던 ...

글주제 #자유#관찰  |  글쓴이 재호

 

✍️ 에세이  |  비관적 사고

대학에서 교양 수업을 듣던 중이었다. 교수님이 모든 학생에게 A4용지를 나눠줬다. 그러고는 대뜸 비 오는 날을 그리라고 했다. 의아했다. 갑자기 비 오는 날을 그리라니. 영문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나는 이 뜬금없는 부탁이 반가웠다. 교수님의 오래 묵은 PPT 화면을 응시하는 것보다 앞에 놓인 종이를 채우는 일이 더 좋았다. 주변에서 웅성웅성 주저하는 ...

글주제 #기쁨#슬픔  |  글쓴이 혜민

 

🤎 취향글을 PICK 해주세요!

PICK 코너는 쓰는사람 정모에서 쓰여진 글 중, 네 편의 글을 선정하고 있어요. 다음 호에 실렸으면 하는 글이 있다면 여기로 알려주세요. [ 👉🏻추천하기 ]

 


 CURATION.  글감을 위한 추천

 

📖 쓰기를 위한 읽기
|  무라마키 하루키 <중국행 슬로보트> 

큐레이터 호원 
첨부 이미지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첫번째 단편 소설 <중국행 슬로보트>. 일본인인 화자가 살면서 마주친 세 명의 중국인을 떠올린다. 모호하고 흐릿한 기억의 파편들. 거기서 느껴지는 어딘가 단절된 느낌. 그것은 단순히 일본인과 중국인 사이의 거리감일까. 어쩌면 인간과 인간 사이의 필연적 거리는 아닐까. 타인의 세계로 향하는 슬로보트는 언젠가 닿을 수 있을지.

🔽 도서 정보

 

 

💻 글감 발굴을 위한 도구
| 개인용 메모 어플리케이션, <옵시디언(Obsidian)>

큐레이터 덕성
파일 간 링크를 보여주는 '그래프 뷰'
파일 간 링크를 보여주는 '그래프 뷰'
그래프 뷰 가운데에 자리한 '쓰는사람'
그래프 뷰 가운데에 자리한 '쓰는사람'

'영감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기록한 뒤 발굴하는 것이다.' 누가 한 말일까요? 방금 제가 지어낸 말입니다. 옵시디언은 스쳐 지나가는 생각을 기록해두고, 다시 꺼내어 다듬고, 마침내 다른 조각들과 이어 붙여서 한 편의 글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파일 간 '링크' 기능과 연결을 시각화하는 '그래프 뷰'가 돋보입니다. 일단 쓰고, 연결해 보세요. 쓰면 쓸수록 더 많은 글감이 떠오릅니다. 글감이 부족하다면, 아직 충분히 기록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 쓸 때 듣기 좋은 음악
|  유튜브채널 오에니, <위안>

큐레이터 혜민

이 플레이리스트는 '오에니' 라는 채널에서 올려주셨어요.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직접 틀어두기 위해 시작한 음악채널이라고 하네요. 감성적이고 잔잔한 이미지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당장 산이나 숲으로 떠날 수 없지만, 가장 빠르게 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이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글쓰기에 곁들일 나긋한 위안이 필요하다면 꼭 감상해보세요.

 

 

인스타그램 @snsr.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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