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티프레터#32] 왜 어떤 사람은 똑같은 24시간을 10배 더 잘 쓰는걸까?

완벽한 하루를 만들려고 하는 것보다 80% 정도 완료한 하루가 더 좋습니다.
솔티프 생각

구독자님, 쏠모닝~♥ 벌써 9월이 시작되었어요. 솔티프에서는 솔프리 4기(스레드 글쓰기)가 9월 1일부터 열심히 순항 중입니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서 짧은 글이지만 매일 쓰는 습관이 아이디어가 되고 서로 동기부여가 되는 효과를 실감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만나는 사람을 바꾸고, 환경을 만들고, 시간을 다르게 쓰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날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은 늘 부족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면 매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 T 혜미: 요즘 책을 집필해야 하는데, 일정 시간을 뚝 떼기가 쉽지 않아. 진작가는 어떻게 첫 책을 출간 했어?
😺 F 진담: 나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아. 퇴근 후에는 아이들 챙기고, 재우고 하면 하루가 금방 지나거든. 대신 육퇴를 하고 딱 2시간은 집중해서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 책을 집필할 때는 애들 재우고 2시간 동안 책만 썼지. 유대표는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어?
🐰 T 혜미: 나는 플래너로 시간을 관리하고 일의 중요도를 나누는 편이야. 알고 보면 버리는 시간이 많거든. 내가 집중이 잘 되는 시간 속에서 중요한 일을 주로 하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불필요한 일들은 내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 속에 채우려고 하지.
😺 F 진담: 사람마다 집중이 잘 되고, 에너지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시간 관리가 중요한 것 같아!

❓계획은 잘 짜는데, 왜 시간 관리는 안 될까?

구독자님은 혹시 오늘 아침에도 ‘오늘 할 일’을 열심히 써놓고 시작하지 않으셨나요? 혹은 하루를 마치고 나면 막상 체크된 건 몇 개 없고, 오히려 새로운 할 일이 늘어난 느낌을 받고 있으신가요? 예전에 솔티프도 늘 같은 패턴을 반복했거든요. 많은 분들의 고민이 시간을 확보하고 싶어서 플래너를 쓰기는 하지만 잘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있다고 하시거든요.

왜 계획은 세우는데 효율적으로 관리가 안 될까요? 알고 보면 시간 관리는 시간 자체를 관리하는 행위이기도 하지만 에너지를 관리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일의 중요도에 따라서 배치를 잘 해야 하고, 에너지 소모가 심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나누어야 해요. 이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몸과 마음은 바쁜데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쉽게 무기력에 빠지게 됩니다.

🧭시간관리가 어려운 이유: 우선순위와 집중력 방해

먼저, 시간 관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우선순위 설정의 문제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플래너는 빼곡하게 작성하지만 막상 하루 계획 중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과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의 순서가 잘못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은 보통 성장과 관련된 일이 많고,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들은 자잘한 업무들이 많습니다.

하루를 다 채우는 빼곡한 플래너는 ‘바쁘게 산다’는 착각을 주지만 중요한 일을 먼저 하지 않으면, 결국 중요하지는 않지만 에너지 소모가 심한 일들에게 하루가 묻혀버리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의 중요도에 따라서 순서를 잘 '배치'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을 찾아서 그 시간에는 중요한 일, 성장을 위한 일들로 채우는 것이 좋아요.

시간 관리 예시)	업무 내용	중요도
집중이 잘 되는 새벽 시간(5-7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독서, 콘텐츠 기획 등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점심 이후 느슨해지는 오후 시간(15-16시)	장보기, 집안일 등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시간 관리가 어려운 두 번째 이유는 집중력이 분산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메신저, SNS, 이메일 등으로 끊임없이 자극을 받고 방해를 받는데요. 계획은 완벽한데, 제대로 생산성을 높이지 못하는 이유 대부분이 '집중력 방해'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방해 요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능숙하게 여러 일을 동시에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정보학 교수인 글로리아 마크는 인간의 정신이 화이트보드와 같으며 여러 일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끊임없이 글씨를 지우고 다시 쓰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작업 시간이 길어지고 실수와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모든 업무 전환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렇게 산만한 세상에서 집중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시간 및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소셜미디어나 동영상 콘텐츠 소비를 휴식으로 착각하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Ref. 산만한 세상에서 집중력을 지키는 습관, HBR insight, 동아일보]

출처: 동아일보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하는 방법 3가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똑같은 24시간도 10배 이상 잘 쓸 수 있는 걸까요? 솔티프에서 효율적인 시간 관리 3가지 방법을 추천해드릴게요.

❶ 계획이 빼곡한 플래너가 아닌 중요한 3가지 일만 해내기

이것 저것 다 이루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To do list 목록만 많은 플래너는 좋지 않아요. 그날 할 수 있는 중요한 3가지만 해낸다면 쌓이고 쌓여서 큰 성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때 일과 개인 성장, 가정의 균형을 맞춰서 고루 분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칫하면 일의 비중이 높아져서 우리 삶의 균형이 깨질 수 있거든요. 이것 저것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일과 관련된 일, 개인 성장에 관련된 일, 가정에 관련된 일 1가지씩 넣어서 하루에 딱 3가지 일만 해내는 게 좋습니다.

❷ 행복 지수를 높이는 일 1가지 넣기

구독자님의 하루 일과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일이 무엇인가요? 보통은 '생계 유지'를 위한 일들이 비중이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지요. 회사일도 중요한 일이지만 성장을 위한 일과 적절한 휴식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해요. 꼭 해야 할 3가지 중에서 행복 지수를 높이는 일을 넣는다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뿌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람마다 행복 지수를 높이는 일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성장을 위한 독서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반신욕이나 얼굴 팩을 하는 자기관리가 될 수도 있어요.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도 하나의 휴식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행복 지수 높이는 일을 찾아보세요!

❸ 평소 에너지 관리를 잘하기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에너지 레벨이 다릅니다. 무조건 미라클 모닝으로 시간을 확보하기보다는 내가 집중이 가장 잘 되는 시간을 찾아서 '미라클 타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평소 에너지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내가 집중이 가장 잘 되는 시간에 에너지 소모가 많은데,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없거든요. 집중이 가장 잘 되는 시간에는 생산적인 일을 배치하고, 조금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산책이나 운동으로 에너지 관리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 관리를 하는 방법에는 뇌가 집중할 준비를 하도록 돕는 [집중 의식(focus rituals): 집중을 위한 전용 작업 공간을 마련하거나 명상을 하는 것을 뜻함]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적절한 운동과 영양이 가득한 식사를 하는 것,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하는 법 모두 평소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로 추천하는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