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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순님, 안녕하세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반가운 메시지네요. 확 더워지기 전에 속에 더운 것들을 풀어헤치는 시간 함께 보내요. 이 시간을 응원하며 그 마음을 글에도 담아보겠습니다. 🌿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ssari님 댓글을 읽고 레터 띄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 한 번 미루다 계속 밀린 마음을 어떻게 청산하지 했는데 역시 그 고민할 시간에 움직여야 하나봐요 (4월의 연재로 바지런히 돌아오겠습니다) 매번 감사드려요
일기가성 님, 오랜만에 레터를 보내니 이렇게 감사한 댓글도 더욱 반갑게 받게 되네요. 창작과비평 겨울호도 읽어주셨군요. 시집은 가을에 나올 듯한데 계절마다 몇 편씩 지면에 발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써 나아가겠습니다. 이번 봄 너르고 따뜻하게 들이시길요. 🫨✨✨✨
일기가성 님, 오랜만에 댓글이라 어제 보고 반가웠습니다. 무엇보다 또 한 편의 좋은 시 찾아서 이렇게 공유해주시니 더욱 감사했어요. 호두도 다시 보니 참 좋습니다. 마음 선연한 가을날 보내시고 무더웠던 여름 고생 많으셨어요. 늘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올리신 허수경 시인의 시를 보고, 책장에서 그녀의 같은 시집을 찾았습니다. 한번은 읽었을 것 같은데 가을이면 읽으신다는 「이 가을의 무늬」는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가을’이란 말이 아직 생경합니다. 지난(?) 여름이 너무 무더웠던 탓일까요. 마치 가을 없는 나라에서 살 듯, 허 시인의 가을 시를 읽었습니다. 살펴보니 시집에 가을 시편이 조금 보입니다. 거기 가을이란 단어가 나오는 시 한 편 옮겨봅니다. 호두/허수경 숲속에 떨어진 호두 한 알 주워서 반쪽으로 갈랐다 구글맵조차 상상 못한 길이 그 안에 있었다 아, 이 길은 이름도 마음도 없었다 다만 두 심방, 두 귀 반쪽으로 잘린 뇌의 신경선, 다만 그뿐이었다 지도에 있는 지명이 욕망의 표현이 가고 싶다거나 안고 싶다거나 울고 싶다거나, 하는 꿈의 욕망이 영혼을 욕망하는 속삭임이 안쓰러워 내가 그대 영혼 쪽으로 가는 기차를 그토록 타고 싶어 했던 것만은 울적하다오 욕망하면 가질 수 있는 욕망을 익히는 가을은 이 세계에 존재한 적이 없었을 게요 그런데도 그 기차만 생각하면 설레다가 아득해져서 울적했다오 미안하오 호두 속에 난 길을 깨뭅니다. 오랫동안 입안에는 기름의 가을빛이 머뭅니다 내 혀는 가을의 살빛을 모두어 들이면서 말하네, 꼭 그대를 만나려고 호두 속을 들여다본 건 아니었다고
충분한 표현이라서 감사해요. 화이팅..! 🙌🏻✨✨✨
화이팅! 마음담은 댓글로 적당하지 않은 단어다 싶은데.. 그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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