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숩레터 #8] 비와 눈물과 여름과 도전

구독자 잘 지냈어요?

비가 너무 많이 왔던 8월입니다.....
8월이 어땠는지 기억을 더듬어보면.. 감기걸려서 아팠던 기억과
하루종일 비만 내렸던 기억들이... ㅋㅋㅋㅋㅋ

요즘들어 코로나가 다시 기승인데.. 
이제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내려갔다면서요..?
여전히 걸리면 많이 아프다고 하니.. 꼬옥 건강 잘챙깁시다!

처서 지나더니 요즘 눈에 띄게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어요
이럴때일수록 건강 잘 챙기셔야해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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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수영 도전기...? 후기...? ㅎ

칭구들, 기억하나요... 제가 8월 한달간 다니는 새벽 수영을 야심차게 신청했다는 소식..!?
아니, 했었다는 소식..이라고 해야 맞을까요 ㅎ...
지난 달 레터에서 8월 수영 성공 여부 공유해준다고 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환불했습니다 ◠‿◠ ㅎㅎㅎ

구구절절.. 변명일 순 있겠지만.. 총 8번의 수업 중 딱 2번 가고, 환불하게 되었는데요..(쩝)

1주차: 8/1 (늦잠), 8/3 (출석 성공)
2주차: 8/8 (태풍이슈+아파서 자체휴강), 8/10 (출석 성공)
3주차: 8/15 (공휴일이라 휴강), 8/17 (감기기운이 계속 있어서 자체휴강)
4주차: 환불엔딩 ㅎ_ㅎ

8월 초에 첫 수업 다녀온 8/3 이후로 시름시름 감기기운이 올라오더니 거의 2주동안 앓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약한 몸뚱이....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수영한게 면역력에 영향을 끼쳤는진 모르겠지만요... 7일 아침부터 컨디션이 쎄하더니 그 뒤로 10일간 아팠다 나았다 아팠다 컨디션이 엉망진창이였어요... 허허 엉댕이주사도 두번이나 맞고 ㅠ‿ㅠ 수액도 맞고.. 

주민센터에서 하는거라 금액은 저렴했지만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조금 침울해졌었답니다... 그치만 컨디션 관리를 잘 못한것도 내탓이오... 일찍 일어나지 못했던것도 내탓이니라.....

9월달에 재도전해볼까? 싶었지만 9월에도 일정이 조금 빡빡할 예정이고, 9월 초에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러 미용실에 갈 예정이라 ㅎㅎㅎ.. 예쁜 새 머리하고 주2회씩 락스물에 담그면 좀 아깝잖아요...!? 그래서 어쩌다보니 새벽수영 재도전은 10월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그래도 이번 수영 도전하면서 얻은게 있다면...! 취침시간을 조금씩 앞당기고, 오전에 기상시간도 빨라지면서 출근이 조금 여유로워졌다는 점?!

재도전 해보고 50%이상 출석 성공하면 그때 또 자랑하러 올게요.. ㅎ

8월 여행 모음zip

역시 여름답게...! 8월엔 바쁜 와중에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녀왔어요! 가족여행도 다녀오고, 단체 엠티 겸 데이트도 하고, 소규모 단체 모임도 다녀왔습니당 후후 다녀온 곳 이야기를 소소하게 해볼까해요!

📍 여주 카라반 캠핑

가족여행으로 광복절 연휴에 여주 카라반에 캠핑을 다녀왔어요!
카라반은 처음 이용해봤는데, 생각보다 있을건 다 있고, 밖에서 야외 바베큐정도로 캠핑 기분을 낼 수 있는... 아주 좋은 시설이더군요..!? 에어컨이 집이나 회사보다 더 빵빵하게 나오는 기분이여서 살짝 추울정도..ㅋㅋㅋㅋㅋ
가족들이랑 훈제 바베큐도 해먹고, 맛있는 과일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카라반에선 눈뜨면 바깥에 있는 초록초록 자연이 바로 보이고, 고양이도 엄청엄청 많은 곳이였어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어유... (고양이 최고야)
체크아웃하고 여주 근처 한정식집에서 솥밥!!! (짱맛)이랑 134019481가지 반찬 같이 먹으니까 완전 극락이였습니다...
나중에 다시 갈 의향 O ! ! 여유롭고 안락한 캠핑 하고싶으면 참고해보셔유...!

📍 강릉여행 (휠러즈 여름엠티)

아주 역사적인 날이였어요! 무려 초보운전 숩니가.. 운전을 해서! 강릉을 가는! 
가기 전부터 미리 길찾기를 한 25번쯤 해보고, 몇시간 걸리나 체크해보고.... 걱정이 태산이였지만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ㅎ ㅎ
완전 단체 여행은 아니라 차 별로 움직이기로 되어있어서 토요일 오후~저녁만 단체로 물놀이 하고 나머지 일정은 자율! 겸사겸사 데이트도 열심히 했답니다~
이번 휠러즈 엠티 숙소는 옥계해변 앞 잔디하우스였는데... 진짜 신기했던게, 2016년에 클래식 롱보드 여름 엠티 겸 서핑 클래스 하러 갔던 숙소에서 똑같이 묵었어요 ㅎㅎ 바다에서 숙소 돌아오는길에 뭔가 익숙하단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는데 그때 그 집이였던..... (이런게 인연일까요)

첫날은 강릉 도착하자마자 육반장을 먹고(천국의 맛), 강릉 펌프트랙을 탔구요 (짱무서워요)
이튿날은 오전부터 부지런히 남경막국수 가서 들깨막국수도 먹고, 보헤미안박이추 가서 맛난 커피도 마시고, 중앙시장에서 시장음식과 회도 포장해서 비오는 바다 보면서 차에서 맛나게 냠냠 먹고, 젤라또도 두개나 먹었어요!!! (먹으러 간듯..ㅎㅋ)
날씨가 조금만 좋았으면 바다에 앉아서 피크닉도 했을텐데.. 조금 아쉬웠지만 차에서 운치있게 비오는 바다 바라보는것도 나름 좋았답니다 ◠‿◠ 다음엔 기차타고 강릉 가서 스쿠터 타고 구석구석 돌아다녀볼거에요! 먹고싶은게 너무 많이 남아서 조만간 또 가야할듯~

📍 클래식롱보드 엠티 + 신제품 소식

제가 거의 9년째 타고 있고, 몸담고 있는 클래식롱보드~ 오랜만에 다들 일정이 맞아 여름 엠티를 다녀왔어요! 멀리 가기엔 다들 좀 힘들거같아서 가까운 대부도에 수영장 있는 독채펜션을 빌려서 기똥차게 놀고왔숩니다...
이 날 조금 힘든(?) 일이 있었어서 목-금 사이 4시간 자고, 금-토 무수면... 토요일 오전에 헬스장 갔다가 (...) 약 34시간 무수면인채로 강남에서 대부도까지 운전해서 가는 다소 하드코어 일정이였는데.... 내가 해냄 ◠‿◠ (지금 써놓고 보니 저걸 어떻게 했나 싶긴하네요..)
펜션 수영장에서 비치볼 2개로 어린이들처럼 놀고 ㅋㅋㅋㅋㅋ 뽀숑하게 씻고나와서 고기도 아주 깔꼼하고 맛있게 먹고! 새벽까지 숙소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놀다가 잠들었어요...
아, 그리고 빅뉴스! 사장님이 새로 나온 예소드 데크를 주셨어요!!!! 야호~
티퍼레트는 너무 길고 (46인치), 네자흐는 조금 짧다(42.4인치)고 느껴지던 순간...! 모두가 오랜 기간 원하던 클래식롱보드의 44인치 데크가 출시되었답니다... 롱보드 관심있으신 분들 모두 많관부 👀

(new!) 운동체험기

최근에 운동을 이것저것 맛보기 해보기 시작했어요! 집 앞에 궁금했던 좋은습관pt도 해보고, 필라테스도 해보고, 거의 2년만에 헬스장도 가보는중! (블로그 체험단으로 1-2회씩 사부작 다녀보고있슴다)

무거워지는 몸과, 약해지는 체력을 몸소 느끼면서 운동의 중요성...을 점점 느꼈고요...흑

8월 중순부터는 처음 도전해보는 운동들이나 오랫동안 안했던 운동들을 다시 찍먹해보면서 어떤게 저랑 잘 맞는지 찾아보려고 합니다! ! !
아 여담인데, 필라테스 진짜 어렵더라구요....? 어렵다기보단..... 너무 힘든데..... 저를 조종하시는 선생님 목소리는 그저.. 평화로워요......... 그래서 내 몸은 진동벨처럼 달달달달달 떨리는데 귀에 들리는 소리는 너무 평온해서 ㅋㅋㅋ 약간 혼란스러운.. 힘든 운동임은 확실합니다..

헬스장은 여전히 뭘 해야할지 어렵지만 그래도 근력운동이란걸 오랜만에 하니까 기분이 매우 좋았어요! 조금씩이라도 더 익혀서 나중엔 혼자서도 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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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수다타임 💬 

[1]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순간! 오늘 슈퍼문+블루문이 떴다고 해요~ 글 쓰다말고 슬쩍 나가서 보고왔는데 진짜 크고 땡그란 달이..! 오늘 안보면 다음엔 14년 뒤에 봐야한다고 하는데.. 다들 어제 슈퍼문 보고 오셨겠죠..!? 저는 소원을 빌고 왔답니당 ㅎㅅㅎ

[2] 뜨개질 가방 완성했어요!! 예쁘죠~~ 지난 레터에는 바닥 부분 겨우 뜬 사진을 보여줬던것같은데.. 금방 완성해서 요렇게 실착도 했어요~ 뿌듯... 이건 가족여행 갔을때 새언니에게 보여줬는데 예쁘다고 하시길래 선물로 드렸어요! 제가 만들기를 좋아하는 이유..

[3] 얼마전에 기념일이 있어서 짝꿍에게 꽃을 선물받았어요 히히 간만에 방에 꽃을 두니 기분이 좋더군요...! 앞으로도 대화 많이 하고 잘 맞춰가면서 우리 오래 보쟈 짝꿍앙! 예쁜 꽃 선물 너무 고마워요!

[4] 그리고 이건 그냥 귀여운 우리 고양이~~~ 벌써 10살이 넘은 노묘인데.. 우리 할아부지.... 아프지 말고 더 오래보자 우리 회색 말랑 고양이

[5] 이번에 가족여행으로 여주 카라반 갔을때, 사실 너무너무너무 더워서 고기도 먹다말고 카라반 내부에 들어가서 먹었거든요... (ㅎㅎ) 너무더워서 밖에서 뭔갈 하기 힘들정도의 폭염 날씨여서.... 저희는 밥을먹고 고스톱을 쳤습니다 ㅋㅋㅋㅋ 이번에 처음 배워봤는데 알듯 말듯...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안까먹고 나중에 또 치려면 연습해야하는데 같이 칠 친구가 없을듯.... 그래도 4명중에 제가 제일 많이 땄어요! 역시 초심자의 운... 럭키숩

[6] 이번달에도 잊지않고 만들기숩~ 최근에 코오롱에서 운영하는 키링만들기 세션에 신청해서 만지걸스의 수지언니랑 다녀왔어요! 기업 차원에서 운영하는거라 나름 깔끔하고 재료들도 다 구비해주시고,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당... 원래 8월까지라고 했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9월에도 진행하는듯해요! 업사이클링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링크는 내 블로그 후기글로...!)

[7] 마지막 소식은... 9월부터 새로 배우기로 한 요가와 통기타!
8월 수영 수업을 대차게 말아먹고.. 혹시 너무 새벽이여서 그랬나 ^^ 하는 마음에 화목 저녁마다 하는 요가수업과 목요일 통기타 수업을 신청해보았습니다...
요가는 피튀기는(?) 수강신청을 통해... 겨우 마지막 자리를 선점했고, 통기타는 11월 말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수업..!
기타 연주를 자유자재로 하는게 제 오랜 로망인데, 혼자선 잘 안하게되어 문화센터 통기타 수업을 신청해보았어요 ㅎㅎㅎ 연말 레터에는 제가 연주하는 영상을 넣을 수 있을지도...!? 요가도, 기타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간만에 생긴 고정 일정에 조금 설레요 ☺️

이번달 레터는 이정도로 마무리해볼까해요!

다소 두서없이 쓴 글이긴 해도 제 일상을 많이 공유해보려고 했는데,

구독자 님 어떠셨나요?

이번 달도 잊지않고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뉴숩레터를 읽는 이 잠시의 시간동안만큼은 걱정 없이

온전히 행복하고 휴식이 되는 시간이 되셨길 바라요

우리는 그럼 조금 더 선선해진 9월의 마지막 주에 다시 만나요!

그동안 안녕-

지수가 찍어준 예쁜 무지개 하늘로 마무리!

오늘의 뉴숩레터는 어땠나요?

어땠는지 저에게 작은 쪽지를 남겨주세요 💌

여러분의 애정이 담긴 말 한마디와 피드백은 뉴숩레터를 더 성장하게 만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