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꽃집을 시작한 지 2년이 조금 넘었는데요. 꽃집은 확실한 1년 사이클이 있어요.
동네나 상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년 중 큰 이벤트들은 이렇습니다.
1-3월 졸업&입학 시즌
5월 어버이날&스승의 날
6-7월 비수기
8월 잠깐 하계 졸업식
9-10월 웨딩 시즌
12월 크리스마스
3번의 어버이날을 보내고 나니 이제 어느정도 성수기-비수기를 예측할 수 있는 업력(!)을 갖추게 되었지만 더워지자마자 손님과 문의가 뚝 끊기는 비수기의 고요함은 적응이 안되네요😅
그래도 이번 여름에는 1월부터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는 뉴스레터도 잘 꾸려가야 하고, 스텔링의 감성이 들어간 굿즈도 만들어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이에요.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생산적인 비수기를 즐겨보려고 합니다.
비수기여도 꽃집에 꽃은 있어요! 언제든 꽃이 필요하실 때 스텔링을 찾아주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꽃다발 사진을 잔뜩 보여드리는 주제를 준비했어요.
바로 상황별 꽃다발 추천!
꽃을 주문해주실 때 손님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요.
1 원하는 꽃 컬러나 레퍼런스 사진을 이미 보고 오셔서 '이렇게 해주세요' 손님
2 꽃을 잘 안사봐서 크기나 컬러를 잘 모르겠어요 손님
꽃을 받는 분이라면 어떤 꽃이든 기분 좋을 테지만,
꽃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꽃을 고르는 일이 조금 더 쉬워질 수 있도록 상황별 꽃다발 추천 해드릴게요.
물론 개인에 따라 생각해둔 예산이나 특별히 좋아하는 컬러, 분위기가 있을 수 있겠죠? 개인적인 취향은 감안해서 대략적인 느낌!!만 참고해주세요.
💍 여자친구, 남자친구 부모님께 첫인사 갈 때, 어떤 꽃이 좋을까요? (+ 부모님 생신 선물)
빈손으로 가기엔 허전하고 따로 선물을 준비하긴 부담스러울 때 저는 꽃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적당한 가격으로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이 크지 않을 뿐더러 대중적으로 꽃을 싫어하는 분들은 없거든요.
여자친구, 남자친구 부모님을 처음 뵈러 간다며 꽃을 주문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른들에게 선물 하시는 꽃은 스텔링 특유의 알록달록 느낌보다는 컬러 톤을 살짝 낮춘 대신 화사한 느낌을 추천합니다. 크기는 5-7만원 스몰-미듐 사이즈 정도가 좋을거 같아요.
지금까지의 주문 데이터상 이 정도 크기가 대부분으로 이보다 작은 사이즈는 약간 아쉽고, 너무 큰 사이즈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까요!
또 부모님 생신 선물로도 꽃 너무 좋습니다. 첫인사 꽃다발과 비슷하게 너무 많은 컬러를 섞지 않으면서 화사하고, 기분 좋아지는 색 조합 추천합니다.





주문 키워드 : 꽃 연핑크, 연노랑, 오렌지 등 컬러 / 화사하게 / 5-7만원 사이즈
🧚♂️ 친구와 함께 브라이덜 샤워 / 청첩장 모임 할 때 선물하고 싶어요!
친구들과 브라이덜 샤워를 할 때 꽃이 빠질 수 없죠. 요즘 파티 용품에는 조화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지만 결혼하는 친구를 위한 선물 + 촬영 소품용으로 생화를 구매해가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청첩장 모임이나 브라이덜 샤워처럼 '결혼'과 관련된 꽃은 일단 '화이트'를 가장 클래식하게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계절에 따라 화이트 컬러 메인 꽃은 달라집니다.
장미-거베라는 사계절 내내 가능하고요. 다알리아/수국(여름), 라넌/튤립(겨울) 이라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화이트 꽃은 그린 소재와 믹스해 내추럴하거나 우아한 느낌이 제일 예쁩니다. 포장도 화이트 매쉬 소재나 종이 포장으로!
꽃다발 크기는 여러 명의 친구들이 함께 선물하는 거라 그런지 의외로 작은 사이즈보단 8-10만원의 미듐 플러스-라지 큰 사이즈 꽃을 주문해주신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주문 키워드 : 화이트 메인(포장지도 화이트로!) / 차분하거나 사랑스럽게 / 8-10만원
🎻 지인/자녀/조카가 공연을 합니다. 꽃다발 추천해주세요.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보러 가시는 많은 분들이 꽃다발을 들고 가시죠? 특히 공연자는 꽃다발을 많이 받기 때문에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약간의 경쟁심(!)이 생긴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내가 준비한 꽃다발이 수많은 꽃 사이에서 더 돋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또 공연자들의 드레스나 메이크업, 무대 분위기가 워낙 화려하기도 하고요.
드레스나 공연 분위기를 알고 계신다면 컨셉에 맞춰서 준비하는 게 베스트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공연 축하 꽃다발은 무조건 화 려 하 게 !를 추천합니다. 핑크, 레드, 오렌지 계열 등을 메인으로 크고 화려한 화형의 꽃을 사용하거나 스텔링이 잘 하는 포장지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겠죠! 사이즈는 스몰-라지까지 폭 넓은 가격대 안에서 데려가셨답니다.





주문 키워드 : 핑크, 레드 계열 또는 컬러 믹스 / 화려하게 / 6-10만원+
🎂 친구 생일 선물로 케이크와 함께 꽃을 주고 싶어요.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면 좋겠습니다.
요즘 친구 생일에 레터링이 들어가거나 맞춤형으로 친구가 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넣은 케이크 많이 준비하시죠? 꽃집에 찾아와주시는 손님들 보면 케이크 픽업하고 꽃도 사러 오는 분들을 꽤 자주 봤어요. 화이트 또는 블랙 처럼 컨셉이 확실한 케이크를 준비하셨다면 꽃도 비슷한 무드로 준비하면 좋겠죠?
생일 선물, 케이크에 꽃까지 몽땅 주고 싶다면 꽃은 가볍고 귀여운 구성을 추천합니다. 여러 가지 컬러가 섞인 발랄하고 귀여운 조합은 누구나 좋아할 거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컬러풀한 꽃이 사진도 잘 나와요💚





주문 키워드 : 컬러 믹스 / 귀엽게 / 3-5만원
👗 친한 직장 동료/선배/상사가 승진을 해서 축하하고 싶어요.
승진 축하 선물로 꽃이나 화분 선물 많이 하시죠? 화분은 햇빛이나 바람이 없는 사무실에서도 죽지 않을 스킨답서스, 선인장 같은 종류가 제일 좋구요. 꽃다발은 화분 키우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에게 더 추천합니다! 승진 선물로 꽃바구니를 주문하시는 경우도 많았어요.
컬러나 분위기는 컬러풀하거나 깔끔하고, 내추럴한 느낌 선호하셨는데요. 받는 분의 취향이나 연령대, 성별을 고려해 달라지는 것 같으니 참고해주세요.




주문 키워드 : 내추럴 또는 컬러풀 / 풍성하게 / 5-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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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상황별 꽃다발 추천은 도움이 되었을까요?
사실 어떤 꽃이든 누군가 나를 위해 준비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기쁜 마음이 시작되지 않을까요?
받는 사람이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며 취향을 고려해 고민하고, 예약하고, 꽃을 들고 가는 그 일련의 과정이 예뻐보일 거에요.
반응이 좋다면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래 "오늘의 레터 어땠나요?"에 의견 남겨주세요~
프로포즈, 오다 주었다, 결혼기념일, 집들이 선물용 등 아직 사연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더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저에게 연락주세요!
함께 고민해 멋진 꽃다발을 준비해드릴게요.
☀️ 오늘의 콘텐츠
"지금부터라도 나는 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되어 가는 대로 놓아두지 않고 적절한 순간, 내 삶의 방향키를 과감하게 돌릴 것이다.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것이 사랑이든, 일이든 하나씩은 필히 사로잡힐 수 있어야 인생의 부피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다."
-양귀자 <모순>
여러분은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는 책들 읽어보시나요? 흥미진진해서 봤더니 '책광고'이거나 유독 SNS에서 유명한 책도 많구요. 저에게 자주 떴던 책 중에 궁금해서 읽는 중(아직 진행형이에요!)인 양귀자 소설가의 <모순>이라는 책입니다.
스포 당하기 싫어서 SNS, 유튜브에도 관련 영상이 뜨면 다 흐린 눈 하다 결국 책을 보고 있는데 이 당돌하게 인생을 개척하려는 여자 주인공 진진의 앞으로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함께 읽어봐요!
🧸 오늘의 꽃집 순간
구의역에 있는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에서 진행 중인 전시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에 다녀왔어요.
전시 마감 전 티켓을 무려 40% 할인 중이랍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할인 이벤트 전에 다녀왔는데, 상상력이 뛰어난 4명의 작가들이 만든 80여 점의 설치, 조각 작품을 볼 수 있어요. 예쁜 전시 잘하는 그라운드시소 답게 곳곳이 포토존이라 사진 정말 많이 찍었답니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가 있는 구의 이스트폴에는 식당, 카페까지 있어서 덥거나 비오는 날 데이트 코스로 추천해요💗 식당은 딤딤섬, 더플레이스, 심퍼티쿠시 추천 / 카페는 네모네, 노티드 추천.
🎇 전시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구의 이스트폴)
-6월 21일까지
🦋 지난주 레터 피드백의 피드백
❗️이번 호에서 수국 색깔이 토양 산성도에 따라 바뀐다는 얘기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그냥 예쁘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런 신기하고 유익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들어가니까 뉴스레터가 훨씬 알차게 느껴지더라고요. 앞으로도 글 중간중간에 꽃에 얽힌 재밌는 과학 이야기나 숨은 비하인드를 자주 넣어주시면 정말 열심히 챙겨 읽을 것 같아요! 그리고 꽃마다의 꽃말을 소개하는 레터도 재밌을것 같아요~! 다음 호도 기대할게요!
↪️ 오와😆 열심히 읽고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국 컬러가 토양 산성도랑 관련 있다는 이야기 넣길 잘했군요. 저도 처음 들었을 때 엄청 신기했거든요! 저도 '과학' 이야기 좋아해서 앞으로도 참고해보겠습니다.
꽃말은 사실 꽃은 다 예쁜데 꽃말이 예쁜 거만 좋아하실까봐...🤣 기피하던 주제인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 멋진 꽃말이 있는 꽃들 모아서 특집으로 준비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구독자 이벤트 🎊
이번주 당첨자는 "sol4809@naver.com" 님! 축하합니다.
스텔링플라워 인스타그램 dm이나 카톡 채널로 연락주셔서 스텔링의 내맘대로 꽃 받아가실 날짜 정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하단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에 참여하신 분들 중 한분을 뽑아 스텔링의 내맘대로 꽃다발을 선물로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스텔링플라워에서 6만원 이상 꽃 주문 시 구독자분들을 대상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주문 하실 때 할인 코드를 말씀해주세요. 이번주 할인 코드 꽃다발추천도잘해주는스텔링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질문, 개선할 점, 좋았던 부분 등 어떤 의견이든 환영합니다. 피드백은 큰 힘이 되어요🧡
🖇️ 공간 장식, 촬영 디렉팅, 꽃이나 식물 관련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기다리고 있습니다! 레터 속 광고 문의 등은 모두 메일로 연락주세요. stelling_flow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