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한주 잘 보내셨나요?
요즘 저는 길을 걸을 때 분주해요. 뜨거운 햇빛도 피해야지, 길 곳곳에 피어난 꽃도 관찰해야 하고요😆
스텔링 앞에는 나무처럼 커다란 빨간 미니 장미 군락이 있어서 오갈 때마다 눈이 즐거워요. 또 집 근처 공원에 가서 꽃다발을 만들 때 자주 사용하는 소재를 야생의 상태로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야생의 아킬레아, 야생의 데이지는 시장에서 만나던 것보다 더 튼튼하고 잎에 스크래치도 없어서 상태가 너무 좋아요. 하늘하늘 움직이는 강아지풀도 시장에서 구매 가능한데 공원 곳곳에 널려 있는 걸 보면 새삼 신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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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뉴스레터 최초! 야외 촬영을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2주 전 뉴스레터에 소개했던 서울숲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다녀왔어요. 2024년 뚝섬, 2025년 보라매 공원에 이어 올해는 서울숲에서 진행되는 박람회에요.
올해 주제는 'Seoul, Green Culture'. 순수 조성 면적만 9만㎡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10월 27일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지난 레터에도 소개했다시피 비교적 오랫동안 박람회가 진행되지만 생화를 중심으로 조성된 정원인 만큼 계절의 변화에 따라 처음 만들어둔 느낌과 점점 다르게 바뀌어 가는 것도 관람 포인트라 초기-후기 여러 번 방문하는 것도 재밌을 듯 싶어요.
제가 사진 찍으며 둘러본 곳 위주로 좋았던 포인트들을 가볍게 소개해드릴게요!
⭐️ 저마다의 정원들
국제정원박람회가 볼거리가 풍성한 이유는 바로, 세계적인 조경가들의 철학이 담긴 초청 정원부터 기업 협업 공간, 시민 참여형 공동체 정원까지 총 167개의 다양한 정원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커다란 공원 곳곳에 개인-기업이 조성한 미니 공원이 자유롭게 어우러져 있어요.
카카오프렌즈, 벤츠, 종로구-광진구 등 지자체까지 저마다의 해석과 개성을 자랑하는 정원을 하나씩 둘러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더라고요.
천일에너지에서 운영하는 폐기물 처리 통합 서비스 플랫폼 '지구하다'는 커피 찌꺼기를 수거해서 바이오연료, 퇴비 등의 자원으로 다시 활용합니다.
🌳 야생의 꽃을 발견했다!
제가 서울숲에 오면서 가장 기대한 부분은 바로 자연 상태 그대로의 꽃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저는 주로 농장에서 수확해 경매를 거쳐 시장에서 파는 절화를 접하게 되는데요. 시장에서 살 수 있는 꽃이 정원에서 살랑살랑 움직이고 있는 걸 보면 어쩐지 신기하더라고요.
이번 서울숲 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정말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었어요. 꽃과 더불어 다양한 풀 역시 색도, 질감도 달라서 다 예뻐보였답니다.
이 보라색 동글동글 알사탕은 '알리움'이라는 소재에요.
매끈하고 긴 꽃대에 작은 별모양 꽃이 촘촘하게 모여서 원형을 이루는 모양이 너무 귀엽고 독보적이에요. 요즘 시장에서도 자주 보이는 소재라 정원에서 만났을 때 너무 반가웠답니다!
알리움의 꽃말은 '행운', '번영' 같은 긍정적인 꽃말과 '무한한 슬픔'이라는 슬픈 꽃말도 함께 갖고 있어요.
꽃시장에서 대부분의 꽃이 10개-20개 묶음으로 파는 것과 달리 알리움은 1개씩 구매 할 수 있어요!
제일 예쁘고 빵실(!)한 알리움을 데려와서 커다란 꽃다발에 포인트로 뿅 하고 넣어주었어요.
저 동그란 자태를 봐주세요.....💜 정원에서, 시장에서 볼 수 있었던 알리움은 보통 보라색이었답니다.

여름이 제철, 수국도 컬러가 너무 예쁘죠!
수국은 자라는 토양의 산성도(pH)와 알루미늄 성분에 따라서 색이 달라지는 거 알고 계셨나요? 흙이 산성(pH 5.5 이하)이면 파란색, 흙이 알칼리성(pH 6.0 이상)이면 분홍색 수국이 피어난다고 합니다.
끝이 꼬불꼬불 탄력있는 수국 잎과 컬러에서 여름날의 생명력이 느껴졌어요.
이 보라색 꽃은 너무 신기하게 생겨서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다른 분들도 가까이 다가와 구경하셨는데요. 찾아보니 '매발톱꽃'입니다. 꽃 뒷부분에 있는 꿀주머니가 매발꽃 모양으로 굽어 있어서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보통 5-6월에 보라색, 흰색 꽃이 핀다고 합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델피늄도 얇은 그라스들 사이에 피어있으니 금방이라도 요정이 나올 것처럼 신비로운 분위기였어요. 걷는 발걸음 마다 눈길을 사로 잡는 꽃과 풀이 가득하니 저처럼 식물에 관심 있는 분들은 서울숲 산책하시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지도 모르겠어요🤣
🪑 녹음 속에서 휴식
사진을 찍기 위해 서울숲을 둘러보며 느낀 점은 연못 앞, 나무 곁, 풀숲 사이 정원 곳곳에 앉을 수 있는 의자와 벤치가 정말 많다는 점이에요. 걷다가 풀내음이 유독 진하게 느껴지는 곳, 연못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앉아 숲의 공기와 소리를 만끽해보세요.
넓은 잔디 위에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거나 누워있을 만한 곳도 있고, 몸이 폭 안기는 캠핑 의자가 자유롭게 놓여있는 곳도 있었어요.
포켓몬 테마 정원 바로 앞에는 빨간 책장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가보니 정말 모두들 숲을 바라보며 책을 보고 계시더라고요! 캬, 눈이 편안해지는 그린 속에서의 독서. 저도 꼭 해볼 거에요!
공원은 누구나 언제든 방문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잖아요. 특히 서울 시내에서는 아무때나 앉을 수 있는 벤치가 많지 않기도 하고요.
자연 가까이에서 자유롭고 평화롭게, 누구나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공원 속 의자의 미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해질 무렵 서울숲을 방문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사진을 찍으려고 바삐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녔는데요. 집에 갈 때쯤엔 이렇게 예쁜 노을도 볼 수 있었답니다.
스텔링과 서울숲이 가까워서 저는 비교적 서울숲을 자주 방문하는데요. 정원박람회가 열린 뒤에는 이번 처럼 늦은 오후 그리고 캄캄한 밤에도 가봤어요. 낮과 밤의 매력이 너무나 달라요. 결론은 언제 가도 좋다는 것.
낮에는 사람들의 웃음 소리, 새소리와 더불어 눈이 편안해지는 초록들이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고, 어둑해진 밤에는 나무가 내뿜는 향기에 코가 더 예민해진 동시에 상쾌한 공기 속에 고요함이 감돌아 마음이 차분해지는 걸 경험했어요. 집이나 꽃집을 벗어나면 노래를 안들어도 이어폰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띠링 활성화 시키는 생활 소음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아주 충만했던 산책의 기억들입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잘 가꾸어진 멋진 숲을 만끽하러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오늘의 콘텐츠
[광고] 정해진 길이 아닌 내 방식대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있다면?
오늘은 저처럼 나만의 브랜드나 사업을 꿈꿔본 분들에게 도움이 될 뉴스레터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자립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실전 지침서 : 반나살 클럽]이에요.
연매출 40억 사업가, 5만 유튜버, 국내 최대 온라인 사업 커뮤니티 운영자 '필자생'님이 만들고 있는 레터인데요. '자립'이나 '꿈' 같은 단어가 나와 멀게 혹은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막상 레터를 보면 최신 트렌드나 필자생 님이 얻은 영감을 소개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성장 스토리나 가치관 등을 짚어주기도 하는데요. 읽다보면 그동안 상상만 해왔던 무언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마음이 일렁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 제가 인상 깊게 본 레터 내용을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2화 레터에서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대학교 연설문을 다루는데요. 스티브 잡스가 언급한 "Connecting the Dots(점들을 연결하기)"이라는 개념을 통해 자기 계발과 커리어 형성, 우직한 실행력의 중요성에 대해 짚어주는 부분은 저도 크게 공감하는 내용이었어요.
"현재의 점들이 미래에 연결될 것을 믿고(Connecting the Dots),
계산하지 말고 우직하게(Stay Foolish),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갈구해라(Stay Hungry)"
성공을 향한 레터답게 스티브 잡스부터 워렌 버핏, 젠슨 황까지 우리가 잘 아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더 흥미롭기도 하고요. 뉴스레터 구독 후 따로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필자생 님이 출간한 책도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나만의 브랜드를 꿈꿔본 분들, 나만 할 수 있는 일을 구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반나살 클럽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얻어보세요!
🧸 오늘의 꽃집 순간


저는 꽃이 좋은 점 중 하나가 어느 것 하나 똑같지 않다는 거에요. 꽃시장에서도 왕델피늄을 파는 곳이 여러 곳 있는데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블루 왕델피늄을 사왔어요. 6개가 들어있었는데 색깔이 다~ 다릅니다. 틴트나 립스틱 이야기 할 때 하늘 아래 같은 핑크 없다고 하잖아요.
하늘 아래 같은 블루가 없어요. 블루 베이스에 핑크+연보라가 섞인 게 있는가 하면, 블루+진한 블루, 블루+연한 블루, 저마다 다 다른 블루를 자랑해서 정말 하나하나 예쁘고 또 예쁩니다.
요정 블루 컬러 델피늄은 지난주 꽃 사입한 꽃 중에 제일 좋아하는 꽃이었어요. 같은 종류여도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 게, 자연의 매력인가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왕델피늄은 사랑이에요...🦄🦋💙
🎉 구독자 이벤트 🎊
하단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에 참여하신 분들 중 한분을 뽑아 스텔링의 내맘대로 꽃다발을 선물로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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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질문, 개선할 점, 좋았던 부분 등 어떤 의견이든 환영합니다. 피드백은 큰 힘이 되어요🧡
🖇️ 공간 장식, 촬영 디렉팅, 꽃이나 식물 관련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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